깜박해도 괜찮아 생각하는 숲 26
오숙현 지음, 노인경 그림 / 시공주니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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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은 마음으로 하는 건가 봐.
즐거운 건 웃음이 기억하고
슬픈 건 눈물이 기억해 주잖아. (p.20)

 

개미 마을에 사는 깜박이 개미는 오늘도 깜박깜박. 친구들의 이름도 깜박, 딸기잼 만드는 법도 깜박, 도레미파솔라시 음계도 깜박. “가만, 몇 번 했더라? 세 번 이후로는 기억이 안 나네.” “이름이 뭐더라?” “그거, 그거. 그게 뭐더라?” 그게 뭐였는지 도통 기억이 안 나니까, 이렇게 저렇게 얼렁뚱땅! 하지만 이런 깜빡이를 미워하는 친구들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그녀는 전혀 외롭지 않다! 그녀의 곁에는 언제나 사랑스러운 도솔 친구들이 있으니까. 아침에 일어나 체조를 하고, 친구를 만나 차를 마시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딸기잼을 만들어 친구들과 나누어 먹고···. 그러는 동안에도 깜박 또 깜박. 불쑥불쑥 고개를 들이미는 건망증. 깜박깜박하면 좀 어때! 조금 느리거나 서툴러도, 실수하거나 틀려도 괜찮다. 함께여서 더 행복하고 즐거우니까. 소중한 하루하루, 함께여서 더 행복한 우리! 물 흐르듯 이어지는 그저 그런 평범한 하루하루에 더해지는 행복 한 스푼~! 오늘도 함께여서 괜찮습니다~!

 

 

 

 

 

 

*** 본 포스팅은 해당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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