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팀장생활 - 대기업 팀장 ‘케이’의 일기로 훔쳐보는
김준학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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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목표는 시장에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경쟁사와의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작 회사의 속을 들여다보면, 조직 간의 내부경쟁이 더 치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직 간 내부경쟁의 본질은 임원들의 승진 경쟁이다. 결국 회사 내부경쟁에서 승리하여 임원들의 승진을 쟁취하기 위해서는 회사 내부에서 확보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 특히 성과를 창출할 만한 인적 자원 말이다. (p.31)

 

현실로 돌아오면 여전히 팀장에게 팀원 근무태도 관리는 조직관리의 가장 기본이다. 직원들이 어디에서 일하는지, 혹시 불필요한 출장으로 회사 비용을 낭비하는 건 아닌지, 틀에 박힌 근무시간으로 어려워하는 직원들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회사의 근무 기강 확립 측면에서의 근태관리와 성과 창출을 위한 근태관리가 공존하는 것이다. 즉, 근태관리를 잘 못 하면 팀장은 호구 팀장으로 전략할 수도 있다. (p.88)

 

회사생활 속에서 인생의 승부를 한번 제대로 걸어 보고 싶다면 팀장이 된 후에는 회사생활에서의 목표설정을 다시 정해보자.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이태원 클라쓰>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웹툰이 원작인 이 드라마는 이태원의 작은 포장마차로 시작한 젊은이들이 거대한 프랜차이즈 기업을 무너뜨리는 이야기다. 그 포장마차의 20살 천재 매니저가 주인공에게 하는 말이 와닿는다. ‘꿈의 크기가 사람의 그릇 크기래요.’ (p.134)

 

 

“당신에게도 언젠가 팀장이 될 순간이 한 번은 온다,” 얼떨결에 맡게 된 대기업 팀장 자리. 정글 같은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한 고군분투 생존기! 저자는 동기 중에 최초로, 어쩌면 전체 회사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관리자가 되었다. 37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작은 그룹사의 경영지원실장으로 발령을 받게 된 것이다. KT 팀장들의 평균 연령이 50세 전후인 것을 고려하면 비록 계열사의 직책이라 할지라도 파격적이었다. 이후 그의 인생 두 번째 관리자 생활은 이 책의 소재가 되는 본사에서의 팀장 생활이다. 그가 다시 팀장이 된 때는 43살이 되던 해. 컨설팅부서에서 나름대로 일 잘하는 실무 직원으로 보람 있게 잘 지내고 있었는데, 팀장 자리라는 혹한 제안에 훅 넘어간 것이다. 업무도 모르고, 사람도 모르고, 조직도 모르고···. 가시밭길도 이런 가시밭길이 없다. 그 팀장 자리는 사내에서 소위 잘 나가는 팀장들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자리. 제대로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덥석 팀장들의 정글로 들어오니, 당연히 막막할 수밖에. 어쩌다 시작된 팀장 생활 잘 해낼 수 있을까?

 

기왕에 하는 팀장 생활이라면 당신은 나보다 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스레 써내려 간 슬기로운 팀장생활? 아니 좌충우돌 팀장으로 살아남기! 이 책은 그동안 저자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긴 결과물! 30대 후반에서 40대 초중반의 회사원들을 위한, 곧 있으면 팀장이 될 회사원들과 예전의 그처럼 좌충우돌하고 있을 초보 팀장들에게 보내는 저자의 진심 어린 메시지! 책의 전반부는 일기 형식으로 케이라는 가상 인물의 팀장 생활을 통해 초보 팀장의 애환을, 후반부는 마음 관리, 소통 관리, 사람 관리, 성과 관리 등 2020년대를 팀장의 이름으로 살아갈 독자들에게 팁이 될 만한 내용을 아낌없이 담았다. 그리고 각 이야기의 끝머리에 등장하는 케이의 한마디는 알아두면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 머릿속에 꼭꼭 새겨둘 것!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고 작성한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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