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황금 카드를 모아라! - 남북한 공통 문화 대탐험
이향안.신연호 지음, 신슬기 그림 / 시공주니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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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주인공? 무슨 행운이라는 거지?”

호기심이 생긴 웅이는 재빨리 ‘확인’ 버튼을 클릭했다.

띠리링띵띵! 띠디딩! 신나는 음악과 함께 게임 규칙이 나타났다.

“그래! 기분도 별로인데 게임이나 하자.”

웅이는 ‘도전하기’ 버튼을 꾹 눌렀다. 버튼을 누르자마자 커다란 문이 나타났다. 마치 드라마에서 본 궁궐 문 같았다. 이어서 캐릭터도 나타났다. 게임을 풀어 갈 주인공인 모양이었다. 그런데 웅이와 매우 닮은 모습이었다. (p.8)

 

오늘은 남북 어린이가 처음으로 백두산에 공동 등반한다는 남북 어린이 백두산 등반 대회 참가자 발표가 있는 날.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어린이는 단 100명! 남한 어린이 50명, 북한 어린이 50명뿐이었다. 신청자들 가운데서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뽑는다고 했다. 웅이는 확신했었다. ‘분명히 내가 뽑힐 거야!’ 하지만 거듭 확인해 봐도 발표된 참가자 명단에 웅이의 이름은 없었다. 단짝 정후는 철썩 붙었는데. 실망한 웅이는 집으로 돌아와 컴퓨터를 켜는데, 난데없이 팝업 창이 하나 나타났다. 당신에게 주어진 특별한 기회. 미션! 황금 카드를 모아라! 게임 속 특별한 미션들을 성공해서 황금 카드 다섯 개를 맨 먼저 모은 한 팀에는 엄청난 선물을 준다고?! 이 게임의 정체는 무엇일까? 수상한 게임 속으로 GO~! 

 

남한의 남자아이 웅이와 북한의 여자아이 송주와 함께 하는 흥미진진한 남북한 공통 문화 대탐험! 그야말로 꿀잼이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에 초반부터 너도나도 재미있게 빠져든다. 고려 시대 금속 활자, 명절, 남북한의 음식, 백두 대간과 각 산에 얽힌 전설, 비무장 지대와 그 속에 살고 있는 생물 등 남북의 문화라는, 자칫하면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 법한 주제임에도 거침이 없다. 실제인지 아닌지 헷갈리는 게임 속 세상과 구름을 타고 다니는 할아버지와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황소, 머리는 토끼인데 몸통은 거북인 이상한 동물과 비무장 지대의 철책을 자유롭게 오가는 자유 수달까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특한 캐릭터와 특별한 게임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손쉽게 이끌어낸다.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남북한의 문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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