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을 지키는 미래 에너지를 찾아라!
오윤정 지음, 이현정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주선 BK0403의 문이 열렸다. 어린이 삼총사 아람, 노아, 아이샤는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작게 탄성을 내질렀다. 파란 하늘, 빽빽한 숲, 시원하고 깨끗한 공기, 물 흐르는 소리······. 태어나 처음 보는 풍경이자 처음 접하는 자연이었기 때문이다. (p.10)

 

지나친 에너지 사용으로 화석 에너지가 고갈되고 환경이 오염되는 등 에너지가 부족해진 땅별. 그래서 레아와 어린이 삼총사 이하는 결국 고향을 떠나 우주선을 타고 에너지 자립 행성을 찾아 떠난다. 그렇게 만나게 된 행성이 바로 BK0403! 우주선의 대장인 레아는 햇빛도, 물도, 풀도, 나무도, 그리고 공기도 모두 땅별과 아주 유사한 이 행성을 땅별의 자매별으로 정하고, 과거와 같은 잘못을 다시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모두의 힘을 모아 행성 BK0403을 에너지 자립 행성으로 가꾸어 나가고자 한다. 태양, 물, 바람, 땅에서 나는 열을 이용한 친환경 에너지, 재생 가능한 에너지만으로 살아가는 행성 만들기!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미래에는 어떤 에너지를 사용해야 할까요? 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람, 노아, 아이샤 삼총사에게 내려진 특명. 인공 지능 로봇 AI와 함께 에너지를 공부하며 친환경 에너지를 찾아라! 아이들은 저마다 직접 에너지를 찾아다니며 다양한 종류의 에너지를 접하고 이를 통해 에너지의 중요성을 깨달으며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다. 이건 아이들, 뿐만 아니라 우리 어른들도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 정말 이대로 가다가는 언젠가 땅별 행성의 사람들처럼 우리도 우주를 떠돌 수밖에 없다. 전 세계에서 반복되어 일어나는 홍수, 강추위, 미세먼지, 수질오염, 토양오염, 사막화 등의 자연재해는 모두 우리 인간의 잘못. 인간의 이기심과 욕심으로 인해 훼손된 지구가 살기 위해 몸부림을 치는 것이다. 태양, 물, 바람, 비와 눈, 강과 바다, 나무와 풀 같은 지구가 품고 있는 모든 자원과 생명은 소중하다. 늘 접하고 있고 또 풍족해서 소중함을 느끼기 어려울 뿐. 환경 보호는 지구적 과제!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원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미래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개발과 환경을 거스르지 않는 발전 방식에 대해 모쪼록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해본다. 비닐봉투가 아닌 에코백을, 종이컵이 아닌 텀블러를, 자동차보다 자전거를, 에어컨이 아니라 선풍기를······. 이제는 우리 모두가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