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가 - 나에게 주는 최고의 이완과 휴식 인요가
폴 그릴리 지음, 이상희 옮김, 지문 감수 / 판미동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요가를 수련할 때는 생태학자의 인적인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자세 안에서 몸에 집중하고, 따오르는 염려나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한 공격적인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자세의 근사치에서 적당한 노력과 함께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인요가의 힘은 노력이 아니고 시간입니다. 결합조직은 온화한 자극에 천천히 반응하므로 서둘러서는 안 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조용히 기다리는 자세는 명상 수련에서도 꼭 필요한 부분입니다. (p.61)

 

어떤 요가 자세는 자신에게 해를 줄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고유한 골격 구조와 자신만이 겪어 온 인생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요가 자세들이 이 인체에 주는 영향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보통은 그 차이가 크지 않고 사소하지만, 때로는 중요하고 큰 해를 끼칠 수 있으니 염두에 둡시다. ‘완벽한 자세’에 집착하지 말고, 요가의 목적은 자랑이 아닌 치유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어떤 자세에서는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 불편함은 좋은 효과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또 어떤 자세는 당신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p.72)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인요가! 인요가 창시자 폴 그릴리가 정리한 이론과 핵심 수련법을 담아 놓은 책이다. 해부학과 차크라·경락 등의 이론을 비롯해 26가지 기본 동작과 시퀀스를 구성하는 법, 바르게 오래 앉을 수 있는 법, 호흡법 등 구체적인 수련법이 아주 자세하게 담겨있다. 인요가?? 흔히 알려진 요가는 알겠는데 인요가는 뭐지? 인요가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가장 편안한 요가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칭과 이완에 중점을 둔 정적이고 편안한 요가. 보통 쉼없이 움직이는 일반 요가와는 달리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며 근육보다 더 안쪽에 있는 관절과 인대 등의 조직까지 자극한다. 그래서 누구나 손쉽게 따라해 볼 수 있다는 거! 움직임이 부족해 몸이 딱딱하게 굳어있는 현대인들의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스스로에게 집중하여 스트레소 해소는 물론 정서까지 치유해주는 아주 유익한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 어렵지도 않다. 물론 곁에서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경우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충분히 본인의 원하는 바를 충당할 수 있다는 것. 저자가 알려주는 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끝! 어렵거나 힘든 동작이 없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각 기본 동작은 사진과 함께 곁들어진 설명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실제 집에서 따라 해본 결과, 생각했던 것보다 운동 효과가 훨씬 컸다. 천천히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긴장된 근육들을 서서히 풀어주는데 온몸이 시원한 것은 물론이고 전신에서 땀이 솟아 나와 온몸이 개운하다. 덕분에 마음이 매우 상쾌하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인요가로 몸을 스트레칭해주면 참 좋을 듯. 몸과 마음을 가볍게 비워내기에 인요가 최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