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은 끝! - 일을 통해 자아실현 한다는 거짓말
폴커 키츠 지음, 신동화 옮김 / 판미동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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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하루 중 다양한 시간대에 같은 질문을 던진다. 지금 이 순간 기분이 어떠냐고. 그러면 마찬가지로 분명한 사실이 드러난다. 친구들과 파티를 하고 있을 때, 고양이를 쓰다듬고 있을 때, 텔레비전 앞에 앉아 있을 때 사람들은 행복하다고 답한다. 그러나 일할 때는 아니다. 일하고 있을 때 사람들은 불행하다. (p.12)

 

우리가 머릿속에 떠올리는 일에 대한 이미지는 대학 교육이나 직업 교육에서 수년간 배운 모든 것을 계속해서 쏟아 붓는 직업, 우리의 능력을 전부 다 활용해야 하는 직업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그러한 직업의 모습이 어떻겠는가? 그 조건에 맞는 업무상은 꿈에서도 결코 찾아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제 하나의 물음이 남는다. 직장 생활의 일상이 주로 루틴으로 이루어진다면 왜 많은 이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할까? 여기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정말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는 척하는 사람들이 있다. (p.49)

 

우리는 이런 말을 듣는다. 인간을 위해 일이 만들어졌지, 일을 위해 인간이 만들어진 게 아니라고. 우리가 긴 시간을 일을 하며 보낸다는 이유만으로도 많은 이들이 그런 결론을 이끌어 낸다. 일은 우리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맞는 말이다. 잠도 마찬가지다. 그러니 편안히 잠자리에 눕는 것은 의미가 있다. 하지만 많은 시간을 자면서 보낸다는 이유만으로 잠에서 인생의 의미를 찾는 사람은 극소수다. (p.70)

 

“네가 중요해,”라는 메시지가 틀린 것은 아니다. 정확히는 “네 일이 중요해.”가 맞다. 책상 한 곳이 비거나 식당 종업원 한 명이 결근하면 많은 업체에서 업무가 엉망진창이 되어 버린다. 좋은 조직에서는 모든 업무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간다. 아무리 작은 업무라도 무언가 빠지면 전체 장치가 삐그덕거린다. 다만, 누가 그 일을 처리하는지는 아무래도 상관없다. 모든 업무가 중요하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대체 가능하다. 누구도 중요하지 않다. 이것이 직장 생활의 진실이다. 이 진실은 중요한 사람이고 싶어 하는 우리의 욕구를 짓밟아 버린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그것이 참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p.76)

 

 

 

일을 통해 자아실현 한다는 말은 거짓말! 일하는 게 좋은 거라고 뻥치지마라. 열정을 불태우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성장한다? 자유롭게 무언가 만들어 낸다? 일에서 내 삶의 의미를 찾는다? 일을 통해 자아실현을 한다? 나는 회사에서 중요한 사람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 저자는 말한다. “당신이 힘든 이유는, 일 때문이 아니라 일에 대한 거짓말 때문입니다.” 일은 우리를 행복하게 하지만, 일하는 것은 우리를 불행하게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업이나 일 자체를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기면서도 실제 일하기는 싫어하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일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실제 일할 때 맞닥뜨리는 현실과의 괴리감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 이 순간에도 일에 치여서 허덕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일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선사해줄 수 있는 책! 직장 생활에 둘러싸인 거짓? 여기서 낱낱히 파헤친다. 저자는 이 문제를 둘러서 말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아주 유쾌하게 풀어나간다. 평양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인데, 어쩔꺼야. “시키지 않은 일을 더 한다고 해서 나의 가치가 올라가는 건 아니야. 일을 통해서만 나의 가치를 발견할수 있는 것도 아니지.” “누구든 자신의 일에 열정을 불태워도 좋다. 하지만 꼭 그럴 필요가 없는 사람만이 진실로 만족하고 생산적이고 건강할 수 있다.” 받아들여라. 일에 관한 진실을 받아들이면, 새로운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이로써 나도 오늘 일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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