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시 2 : 위험한 방학 이야기 파이 시리즈
마르그리트 아부에 지음, 마티외 사팽 그림, 이희정 옮김 / 샘터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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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방학이 되었다. 사고뭉치 아키시에게는 놀 시간이 더 많아졌다는 뜻! 이번 권에는 방학생활과 방학 이후 신학기 일상도 함께 담겨 있다. 방학이 되자 아키시는 포파나 오빠와 함께 할머니를 따라 버스를 타고 할머니 댁으로 향하는데 그 와중에 차가 멈춰서질 않나 양이 사라지고 아키시와 오빠는 양도둑을 잡는다고 야단법석 시작부터 험난하기만 하다. 할머니 댁에서도 한밤중에 화장실 혼자 보낸 오빠에게 복수하기, 과감하게 남의 머리 땋기 등 역시나 아키시는 맹활약을 펼쳐보이는데 방학이 끝난 후 아키시는 애석하게도 호랑이 선생으로 악명 높은 아다마 선생님을 만난다. 성적으로 학생을 차별 대우하고 체벌도 서슴지 않는 선생님을 만난다면 아무리 아키시라도 잔뜩 긴장하며 침울한 날을 보낼 수밖에 없는데 이런 아키시의 불운을 기뻐하는 건 오빠뿐이다. 하지만 아키시는 친구 파푸가 선생님께 혼이 날 위기에 처하자 행동에 나선다. 친구를 구하기 위해 선생에게 맞서기로 한 아키시. 신학기의 주도권은 누가 갖게 될까? 장난꾸러기 아키시일까, 무서운 선생님일까?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사는 자유분방한 소녀 아키시의 활기하고 재미난 일상을 담은 그래픽노블 <아키시 2: 위험한 방학>. 14개의 짧은 단편으로 구성된 아키시는 작가 마르그리트 아부에의 어린 시절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여기에 만화가 마티외 사팽의 유머 넘치는 그림이 더해지며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가 완성됐다. 언뜻 보면 전혀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하루지만 그 속에서 자유로운 영혼 아키시가 벌이는 일들은 정말이지 웃음이 빵빵 터질 정도로 재미가 가득하다. 한 번으로는 부족하다. 두서너 번은 꼭 읽어야 할 정도! 이 사고뭉치를 어쩜 좋지?! 일을 저질러 놓고는 유유히 빠져나가는데 도가 텄다. 악동도 이런 악동이 없다. 사고는 본인이 다 저질러놓고 뒷수습은 남의 일이다. 이러니 오빠가 미워할 수밖에. 만약 내게 저런 동생이 있다면 억울해서 앓아누웠을지도 모르겠다. 없어서 정말 천만다행일 정도로 아키시는 아주 독보적인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의외의 면도 있다. 당차다. 두려움과 차별에 주눅 들지 않는다. 곤경에 처한 친구의 일에 열일 제쳐두고 앞장서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다. 그래서 하는 짓이 미운데도 도저히 미워할 수가 없다. 어마어마한 꼬마 악동 아키시는 어떤 여름방학을 보내게 될까? 읽어보면 알겠지만 무엇을 생각하든 상상 그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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