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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 ㅣ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전승환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2월
평점 :





우리 모두가
웃고 싶을 때 웃고
울고 싶을 때 울고
화내고 싶을 때 화내고
소리치고 싶을 때 소리치며
지금이 아니면 제대로 느낄 수 없는
내 감정의 움직임을 솔직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면 좋겠다.
내 옆의 누군가도
나처럼 흔들리고,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기를
거듭하는 사람이라는 걸 서로 알아차려준다면
아무리 표정 없는 얼굴이라도
누군가의 ‘어떤 기막힌 하루’를 읽어낼 수 있지 않을까.
그 모습 그대로를 좋아하고
존중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 (p.29)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가 뭘까?
돈을 많이 버는 것?
크게 성공하는 것?
아니야.
저마다 다른 삶의 의미를 찾는 거래.
그럼 삶의 의미는
어떻게 찾아야 하는 걸까?
나 자신이 삶이 되면 돼.
내 삶 그 자체로 의미가 되면 돼.
남들이 어떻든 비교하지 않고
후회 좀 하더라도
살고 싶은 대로 살아보는 거지.
그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나로,
진짜 나로
사는 것. (p.78)
말 한마디에 상처받을 필요 없다.
나를 생각하지 않고 던진 이야기라면
가볍게 흘려듣거나 잊어버리면 그만이다.
어차피 내 인생에서 그런 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먼지처럼 작고 하찮다.
나를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소중한 나의 감정을 쓸 필요가 없다.
그러니 상처받을 필요도,
미워하거나 슬퍼할 필요도
전혀 없다.
인생에서 의미 있는 소중한 가치들을
무의미한 것들로 잃어버리면 안 되니까. (p.112)
쉬는 것이 답일 때가 있다.
복잡한 인간관계에 지칠 때,
주위를 정리하는 것마저 귀찮아질 때,
모든 것이 내 손에 잡히지 않을 때
굳이 잡으려 하지 않아도 괜찮다.
마음의 신호에 귀를 기울이자.
그저 쉬는 것이,
그저 내버려두는 것이
지금 가장 노력해야 할 일. (p.130)
별일 없어 보이는 사람도,
괜찮다고 말하는 사람도,
마음속을 깊숙이 들여다보면
시퍼런 멍이 들어 있을지 모른다.
항상 웃고 있는 사람도,
매사에 친절한 사람도,
생각 속을 깊숙이 들여다보면
사랑받고 싶을 애쓰는 걸지도 모른다.
가면 쓴 얼굴 뒤로
보이지 않는
마음속 깊은 곳을 어루만져주길.
생각의 깊은 곳을 다독여주길.
누구나 마음속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아이가
다치지 않게 꼭 안아주어야 한다. (p.178)
둥글둥글 무표정한 얼굴로 사람들을 순식간에 무장해제 시켜버리는 내 사랑 라이언과 우리에게 행복의 메시지를 건네는 전승환 작가님의 만남!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무조건 집으로 데리고 가야 한다. 아니면 분명 땅을 치고 후회할 테니까. 이 두 사람(?)의 만남은 인연이 아닌 필연! 반드시 어떻게든 만나야 했음이 분명하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게 될 것이다.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운 라이언과 전승환 작가님의 따뜻한 메시지가 만나 새로운 위로의 아이콘이 탄생했다. ‘오늘 하루는 어땠어?’ 라이언은 전승환 작가님의 글을 통해 책 밖에 있는 우리에게 계속해서 말을 건넨다. 세상의 기준에 맞추려 애쓰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먼저 생각해보라고, 남들 눈치 보지 않고 내 감정에 충실하며 살아도 괜찮다고. 동그란 얼굴로 사람들의 감정을 조용히 비춰준다. ‘누가 뭐래도 난 네 편이야.’ 내가 행복할 때는 함께 행복해하고, 내가 우울할 때는 함께 우울해하는 것 같은 덤덤한 표정 안에는 세상 모든 감정이 다 담겨 있는 것만 같다. 한 번만 읽고 끝내기에는 너무 아쉽다. 곁에 두고 오래오래 아껴가며 매일 한 페이지씩 읽고 싶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카카오프렌즈! 저마다의 개성과 매력을 지닌 라이언, 어피치, 튜브, 콘, 무지, 프로도, 네오, 제이지 모두 여덟 가지의 사랑스러운 여덟 캐릭터가 함께합니다. 『라이언, 내 곁에 있어줘』를 시작으로, 서로 다른 성격에 하나씩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이들 캐릭터와 젊은 작가들이 만나, 세상 사람들의 얼굴만큼 다양한 우리 마음의 모양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제 다음 차례는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