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노트 - 오늘도 마음만 먹는 당신에게
피터 킴 지음 / 일센치페이퍼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모든 것이 영원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오늘 업무를 미룰 수 없으니 가족을 내일로 미루어버린다. 가족은 내일도 곁에 있을 테니 말이다. 하지만 오늘의 아내와 아이는 지나가버리고 만다. ‘가족을 위해서’ 내리는 결정 중 대부분이 가족을 위한 것이 아니란 걸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한다. 오늘을 희생하며 준비하는 장밋빛 미래는 어쩌면 오지 않을 수 있다. (p.50)

 

관계는 가만히 내버려 둔다고 좋아지지 않는다.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그것을 표현함으로써 좋은 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 물론 상대방의 존재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할 수 있다. 하지만 거기에 그치지 말고 상대방도 내 마음을 알 수 있도록 표현해보면 어떨까? 매일 아침 출근 전에 뽀뽀를 하는 것, 사랑한다고 말하는 것이 쑥쓰럽다면 애정을 담아 메모를 남겨보자. 하루에 5분. 변화는 시작된다. (p.66)

 

사람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지금 상황과 자신이 꿈꾸던 행복한 삶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거리를 재며 괴로워한다. 그곳에 도달하기 위해 아낌없이 자신의 현재 삶을 희생하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할 시간을 내일로 미룬다. 그런 안타깝게도 그곳에 도달하는 사람은 없다. 애초에 실체 없이 매스미디어에서 형상화한 행복이니 도달하는 사람이 있을 리 없다. 결국 행복이란 자신의 삶에 만족하는 자족의 삶이 아닐까. 지금보다 연봉 천만 원을 더 받고, 더 넓은 집과 좋은 차를 갖게 된다면 더 행복해질까? 행복이 소유에 있다면 우리는 결코 죽을 때까지 행복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p.92)

 

평균적인 수준에서 장기적으로 한 일은, 단기적으로 잘하다가 포기한 일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 롭 무어의 《레버리지》중에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성과가 잘 안 나와 낙심하는 중이라면 조금 더 인내를 갖고 나아가보자. 어쩌면 조금 더 가면 원하는 것에 손이 닿을 수 있는데 바로 그 앞에서 발걸음을 돌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꾸준히 이어가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적어도 꾸준히 무언가를 했다는 성취감은 얻을 수 있을 테니. (p.100)

 

책은 <PART 1 서툴게 관계맺기>, <PART 2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PART 3 ‘나’를 위한 시도와 실패들>, <PART 4 세상을 바꿀 수도 있는 실수를 저질러라> 이렇게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저자는 본인이 직접 시도하고 실패와 성공 등을 겪으며 느낀 것들을 각각의 이야기로 담아낸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오늘도 망설이고 있는 우리에게 작가가 진심을 담아 건네는 용기와 격려. 즉, 응원의 손길이다.

 

 

“난 왜 생각만 하고 실행하지 못할까?” 저자는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해 많은 책을 읽었다.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강연을 들었다. 그리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깨달은 바가 있었다. 견고한 성이 무너지는 것은 작은 균열에서부터라는 것이다. 성을 정복하는 데 대단한 전략이 있을 거라 기대했지만 그런 것은 애초부터 없었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균열, 정복은 거기에서 시작된다. 그가 무언가를 시작하길 방해하는 건 두 가지였다. 시작할 엄두도 안 날 정도로 거창한 욕심과 괜히 시도했다가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 그러나 용기를 내어 눈 딱 감고 실패하길 작정했더니 마치 마법처럼 인생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실패하고 실수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었다.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것이야말로 부끄러운 일이었다. 그래서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소한 시도부터 작게 더 작게 실행해보고 그 과정과 결과를 기록하는 실패 노트를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실패 노트로 인해 <시작노트>가 완성되었다. 정말 실패도 많이 했다. 어쩌면 대부분이 실패였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실패 노트를 쓰면서 꾸준함을 배웠고 실천하는 것의 두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시도와 실패가 쌓여 점점 더 큰 시도들을 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나갈 수 있었다. "넘어질 권리를 포기하지 말라. 세상을 바꿀 수도 있는 실수를 저질러라." 책 속에는 정말 많은 이야기가 등장한다. 어쩌면 우리가 이미 겪어본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평소에 생각을 해봤거나 반대로 전혀 생각지 못했던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따뜻한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저자는 말한다. “살다보면 누구나 분명 실패를 겪게 된다. 그것도 생각보다 많이. 그 말은 또 다른 도전 기회가 그만큼 주어진다는 뜻이다. 고민하고 있을 일에, 주저하고 있는 일에 뛰어들지 못할 이유가 없다. 실패한다 해도 또 다른 도전 기회를 얻게 될 테니 말이다.” 맞다. 움직이지 않으면 내 삶에 변화는 없다. 이제 우리 차례가 왔다. 실패하면 뭐 어떠리, 용기를 내어보자. 지금은 다시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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