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 있는 그대로의 내가 너무 좋아 - 오늘도 수고했어, 온전히 나만을 위한 궁디팡팡
냥송이 지음 / 앵글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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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을 따서 그대 눈동자에 건배!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요.
삭막한 하루에 마법을 걸어주는 ‘’고양이 테라피

 

 

 

 

인생이란 그런 거야.
적당히 힘을 빼고 걷다 보면
생각지 못한 곳에서
행복을 만나게 되는······.

 

 

 

인생을 즐기는 방법은
순간에 주어진 경험들을
나만의 속도로
완벽하게 즐기는 거야.

 

 

 

그거 알아? 우리는 사실
하지 않아도 될 것들을
미리 걱정하곤 해.
오늘 넌 또 얼마나 많은 걱정을 했을까?

 

 

 

 

 

 

 

과연 나다운 게 뭘까? 지금 나에게 소중한 건? 나름 매일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줄어들지 않는 일들, 하루 종일 바삐 움직이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우리의 머릿속은 잠깐의 휴식보다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내일 일을 걱정하느라 여유 따위는 찾아 볼 틈이 없다. 그럴 때 잠시 이 책을 펼쳐놓고 사랑스러운 여섯마리 고양이가 건내는 말에 귀를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 책은 여섯 마리 고양이로 구성된 참치원정대가 전하는 위로의 글로 가득하다. 지친 하루를 위로하는 깨알 귀여움과 함께 나답게, 최선을 다해 대충, 즐겁게 사는 법을 전한다. 잠시 멈춰 서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 온전히 나만을 위한 궁디팡팡, 토닥토닥!

하루 하루 쌓여만 가는 근심과 걱정, 나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눈 앞에 일어난 일보다도 일어나지 않은 일에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다. 굳이 지금 하지 않아도 되는 일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의식이 그리로 향하고 있다. 매번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도 어쩜 이리 고쳐지지가 않는건지, 제발 걱정을 걱정하지 말자!

여섯 마리 고양이들의 재롱을 보다보면 너무나 귀여운 모습에 나도 모르게 입가에 웃음이 번지고 그 자체만으로도 오늘 지친 하루를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 거기에 더해진 글귀들은 하루종일 긴장하느라 날이 선 마음을 살포시 누그러뜨린다. 너무 참지 않아도 된다, 너무 애쓰지 않아도 된다, 남이 만들어 놓은 틀에 굳이 나를 끼워 맞추지 않아도 된다. 내 삶의 주인공은 나니까. 나는 내 존재 자체만으로도 소중한 존재니까. 내 인생에 치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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