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8.8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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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특집 여름휴가보다 더 좋은 것!

이번 특집에서는 <여름휴가보다 더 좋은 것!> 이라고 하여 산으로, 바다로 해외로···. 모두들 놀러 갈 생각으로 들떠 여름휴가만 손꼽아 기다리는 가운데, 이들은 저마다 여름 휴가를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새롭게 만들어 나간다. 한 대학생은 햇볕에 달워진 아스팔트 위에서 찜통 더위를 온몸으로 느끼며 강원도 고성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국토대장정을 이어가고, 착한 동생은 자신의 휴가를 아낌없이 포기하며 육아에 고생하는 언니에게 꿀맛같은 휴식을 선물하고, 휴가 일정이 달라 혼자 여름 휴가를 보내게 된 아빠는 휴가기간동안 그 동안 미뤄왔던 버깃리스트 중 한 가지였던 버스운전면허 따기에 도전하고,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장 후배를  따라 집짓기 봉사에 함께 하는 등 각자 자기 방식대로 여름 휴가를 보낸다. 이맘때 쯤이면 누구나 기다리는 여름 휴가, 꼭 휴가라고 멀리 어디론가 떠나가야 하는 걸까? 저마다 소중하게 여름을 보낸 사연들을 읽다보니 휴가라고 해서 꼭 떠나야만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각자 자기가 만족할 수 있다면 그거 하나로 OK. 꼭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각자 만족할 만한 일들 한다면 그저 그런 휴가보다도 더 특별하고 값어치가 있는 값진 휴가라는 생각이 든다.

 

 

 

 

 

 

이 여자가 사는 법 / 유승옥

여자라면 누구나 평생 등에 업고 다니는 다이어트. 여름이 다가오기 시작하면 너나할것 없이 각자 다이어트 계획을 세우느라 여념이 없다. 덩달아 티비를 틀면 여기저기서 앞다투어 운동법을 소개하느라 바쁜데 그 중에서 유독 내 눈길을 끄는 인물이 있었다. 바로 이달 <이 여자가 사는 법>에 나온 피트니스 모델 유승옥이었다. 173센티미터의 훤칠한 키에 몸무게 58킬로그램으로 많은 여성의 워너비 몸애로 꼽히는 유승옥은 그저 삐쩍마른 모델과는 다르게 탄력 넘치는 건강미를 물씬 풍긴다. 이왕이면 살만 빼기보다는 건강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면 좋을터 당연히 그녀의 운동법이 궁금해질 수 밖에 없는데, 그녀는 일반의 다이어트 운동법과 달리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으며 재밌게 할 수 있는 운동법에 앞장선다. 원하는 몸매가 되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재밌게 운동해야 몸매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그녀. 지난날 부작용의 아픔을 이겨내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녀가 걸어온 이야기를 듣다보니 참 고생을 많이 했다 싶어 애틋한 마음이 생겨난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자신이 번 돈을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는 그녀, 건강한 신체만큼이나 예쁜 마음씨가 그녀를 더 빛나게 만든다.

 

 

 

 

 

 

 

어느샌가 깊숙히 다가온 여름, 우리말로 타오름달이라 불리는 8월 답게 연일 기록을 갱신하며 전국이 이글이글 끓어오르는 요즘 받아든 샘터는 이번에도 풍성하게 차려진 밥상처럼 먹을거리도 볼거리도 풍부했다. 특별하진 않지만 저마다 가진 소소한 일상이야기에 웃음과 감동이 묻어난다. 매달 이렇게 새로운 이야기들로 가득 채우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가뜩이나 더운 요즘, 이 찜통같은 더위를 이겨내고 사연을 끌어 모아 우리에게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샘터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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