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일 책을 읽기로 했다 - 서른 살 고시 5수생을 10만 부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든 기적의 습관!
김범준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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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삶을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싶다면 좋은 습관을 가지려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내게도 현재의 삶을 긍정하며 미래의 인생에 희망을 품게 만든 좋은 습관 하나가 있다. 이미 짐작했겠지만 매일 책을 읽는 습관이다. 어릴 적부터 책을 좋아했지만 그것은 단지 취미로서 가볍게 읽는 수준이었을 뿐, 내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힘이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실제로도 성인이 되어서 상당기간 동안 독서는 내 삶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인생의 고비에서 무의미한 취미가 아닌 전략적인 습관으로 책을 읽어보자고 다짐했던 바로 그 순간부터는 독서는 내가 감히 꿈꾸지 못했던 것들까지 하나하나 긍정적으로 성취하게 해주는 도구가 되었다. (p.7)

 

저자는 몇 년 전만 해도 자기 자신이 책을 쓰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남들이 사는 대로 비슷하게, 지극히 평범하게 살 것이란 생각만 했다. 그런 그가 삶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매일 책 읽기를 결심하게 된 것은 경력이 쌓여감에도 불안했던 직장생활, 커가는 아이들의 교육과 가족 부양에 대한 간절함, 고시 실패 이후 계속 내리막을 걷는 것 같은 절망감 등을 반전시키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실제로 저자는 단순히 시간 때우기용 취미였던 독서를 자신을 성장시키는 전략적 도구로 사용하여 지금은 한 가정의 가장, 한 회사의 직장인이라는 타이틀 외에 저자 그리고 강연자로서의 새로운 일상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 그는 제 2의 인생을 준비하고 또 설계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책을 권한다. 다만 진정으로 독서를 통해 삶을 바꾸고자 한다면 책 선택부터 읽는 방법까지 철저히 ‘지금, 여기, 현실’에 꼭 맞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고민이 바탕이 된 독서만이 우리의 삶을 선한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독서는 세상 그 누구라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언제고 어느 때고 만날 수 있는 가벼운 행동이다. 하지만 그것을 전략적으로 일상에서 실천해나가는 ‘생활형 독서’로 만들자 책은 아름다운 삶을 보장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독서는 시작만 하면 1년 안에 승부가 난다. 인생을 선한 방향으로 바꾸려면 최소한의 시간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길 바란다. 내가 그랬다. 끔찍한 실패의 연속으로 삶에 대한 물음표가 감당할 수 없이 커졌을 때, 유일한 희망으로 여기고 시작한 독서가 딱 1년 만에 결실을 거뒀다. ‘길고 긴 인생에서의 오직 1년’이다. 세상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나 자신을 위해 이 정도도 하지 못하면 미래를 위해 무얼 할 수 있을까. (P.33)

 

습관이라는 게 참 희안하다. 습관을 어떤 시선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일상이, 일생의 수준이 달라진다. 우리 삶은 대단한 게 아니다. 작은 습관들이 모여 이루어진 결과물일 뿐이다. 자신의 삶을 보다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싶다면 좋은 습관을 가지려는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나를 바꾸고 싶다는 간절함 그리고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

저자 또한 그랬다. 5년 동안 준비하던 행정고등고시를 그만두고 회사에 입사했으나 언제 떠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가정을 제대로 부양하지 못하고 있다는 죄책감으로 하루하루 회사 생활이 괴로웠다. 그러다가 우연히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고 그 때부터 모든 게 달라졌다. 인생의 방향이 좋은 방향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그 변화의 도구는 바로 책이었다. 제대로 된 독서를 하면서 회사에 다니느라 몰랐던, 가족을 부양하느라 외면했던 자신의 잠재력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의 말처럼 되기 위해서는 정확한 행동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무조건 읽기만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그냥 읽기만 한다면 달라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자신의 목적에 맞게 책을 읽어야 한다. ‘새로운 눈으로 옛 책을 보면 옛 책이 모두 새로운 책으로 보인다. 낡은 눈으로 새 책을 보면 새 책은 모두 낡은 책으로 보인다’는 말처럼 책을 대하는 나의 눈, 즉 독서의 목표가 제대로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읽은 책들은 우리에게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하지만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면 달라진다.

이 책은 정말 유용하다. 기본적으로 스스로 알아서 책을 읽고 있다면 저자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을 비교해보며 스스로를 뒤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책을 읽고 싶은데 어떻게 읽어야 할지 망설이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공부도, 독서도 벼락치기가 아니라 생활이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100% 동감한다.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 일을 끝내놓고 조용한 상태에서 편히 책을 읽으려고 한다. 하지만 그러면 책을 언제 읽을지 알 수 없다. 그 시간에 일이 다 끝난다는 보장도 없고 우리 주위에 변수가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그러니 굳이 책 읽는 시간을 만들어 읽기보다는 틈틈히 조금씩이라도 책을 늘 곁에 두고 읽는 습관을 기르는게 바람직할 것 같다. 처음부터 목표를 크게 잡기보다는 스스로가 책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책 좀 읽는 사람들이라면 독서편식 하지 말고 골고루 읽자라는 말을 자주 한다. 좋아하는 반찬만 쏙쏙 골라먹는 것처럼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읽지 말고 좀 더 다양하게 골고루 읽자는 것! 이것은 아무런 목표의식 없이 읽고 싶은 것만 골라 읽는 것과 다를 게 없다. 단지 책을 읽기만 한다는 것에는 만족할 수 있을지 모르나, 스스로에게 있어서는 본인 만족일 뿐 더 이상 많은 것을 요구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너무 목표만을 두고 책을 읽다보면 쉬이 질러버릴지도 모른다. 책은 때에 따라 나에게 강력한 무기가 되어 줄 수도 있고, 나를 받쳐주는 디딤돌이 될지도 모른다. 책을 읽는다고 해서 당장에 뭔가가 달라지진 않겠지만 매일 습관으로 만들면 좋은 음식을 먹고 건강해지는 것처럼 내 삶에 도움이 되는 책을 선택하고 전략적으로 읽는다면 저자의 말대로 인생은 무조건 좋은 방향으로 바뀐다. 어제보다는 오늘이, 오늘보다는 내일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기를! 이 책으로 책읽기의 중요성과 책읽는 즐거움을 모두가 함께 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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