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심리학 - 너의 마음속이 보여
송형석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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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껄끄러운 상대에게 신경 쓰기 싫다면···

가까이 둘 사람 알아보고 피해야 할 사람 멀리하는 법

이상한 사람과 멀어지는 데도 요령이 있다!
심리학이 알려주는 문제 인간 감별법 & 대처법

 

 

나는 그저 상대방의 마음이 어떤 상태일 것 같은지에 대해 의견을 제시할 뿐이다. 그것을 잘 이용하느냐 마느냐는 전적으로 이야기를 듣는 당사자에게 달려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모두 상대적이라는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스스로 인정하기 힘든 의견조차도 그렇게 느껴질 만한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p.12)

 

 

 

 

 

 

사람이란 아무리 오래 만나도 전부를 파악할 수는 없는 존재다. 개인적인 경험을 떠올려볼 때 내가 아무리 꼼꼼하게 상대방을 파악해서 이야기해주더라도, 상대방이 그에 동의할 확률은 한 50퍼센트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30퍼센트 정도는 내가 잘못 판단한 것이고, 30퍼센트 정도는 맞는 얘기를 했지만, 상대방이 스스로를 잘 몰라서 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중복되는 10퍼센트의 경우는 무엇일까? 바로 상대방도 나도 착각하고 있는 부분이다. (p.48)

 

 

 

 

 

인간을 대하는 일, 알고 보면 별거 없다. 누구에게나 통할 만한 기본 원칙을 꾸준히 지키면서 애정을 보여준다면, 그렇게까지 힘든 일은 아니다. 물론 간록 이런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p.166)

 

 

 

 

 

 

 

 “나는 왜 네가 이유 없이 싫을까?”
알면 알수록 싫어지는 사람이 있을 때, 그런데 그 사람이 하필 회사 상사일 때. 나랑 정말 안 맞는 사람이 있을 때, 그런데 그 사람이 하필 가족일 때. 좀 관심 가는 사람이 있을 때, 그런데 그 사람이 하필 분노 조절 장애일 때. 그럴 때마다 우리는 생각한다. 대체 어떻게 해야 이들과 그럭저럭 지낼 수 있지?
이 책의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러려면 타인을 이해하고(이 말은 많이 들었을 것이다), 자신을 이해해야 한다(이게 어렵다)."
그는 "그런 사람들은 무조건 피해!"라고 말하는 대신, 그들의 마음을 읽는 법을 알려준다.

정신과 의사라고 해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훤히 읽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초능력자도 아니고 상대방이 정확하게 어떠한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럼 안 보인다고? 그것도 아니다. 다만 상대방이 건내는 마음 조각 같은 게 보일 뿐이다. 상대가 자기 자신의 마음을 들키기 싫어한다면 절대 그 속은 알 수 없다.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이 자신의 마음을 꼭꼭 감추고 있다는 점이 훤히 보인다는 사실이다.  여러 방송을 통해 이미 상대의 심리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행동 패턴까지 정확하게 예측하며 큰 놀라움을 안긴 바 있는 이 책의 저자 송형석 박사. 그는 수십 년간 정신과 의사로 다양한 내담자들을 만나며 알게 된 사람의 본심 읽는 법을 이 책에서 다각도로 소개한다.

사례속의 주인공들은 저자가 보았던 사람 몇을 조합해 만든 가상의 인물로 거의 실존 인물에 가깝다는 저자의 말처럼 진짜 있을 법한 사람들의 이야기라 정말로 주위를 둘러보면 그런 사람이 적어도 한 사람은 꼭 있을 것 같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정말 저런 사람이 존재할까 싶을 정도로 놀랄 만큼 내가 이제껏 단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이 제법 많이 등장한다. 상대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모든 사람이 나와 잘 맞을 수는 없다. 
세상에는 생김새 만큼이나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이 존재 한다. 저마다 좋은 사람들만 만났으면 싶지만 그게 어디 우리들 마음대로 되는 일인가.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이 있으면 이런 사람도 있고 종잡을 수가 없는 게 우리가 사는 세상이다. 겉모습만 보고 파악이 되면 좋으나 직접 겪어보지 않고서는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일이라 직접 부딪혀 보는 수밖에. 저자의 말처럼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 무조건 피하는게 상책이다. 하지만 주어진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얼굴을 마주 보고 지낼 수 밖에 없다. 그럴 때 우리는 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지 고민하며 스스로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밖에  없는데 저자는 책을 통해 그 동안 자신이 직접 겪어본 사례들을 바탕으로 사람들을 여러 타입으로 나눈 뒤 상대방의 마음이 어떤 상태인 것 같은지 이해하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하면 되는지 적절한 대처방안을 제시한다. 그것을 잘 이용하느냐 마느냐는 결국 우리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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