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안의 장수유전자를 단련하라
쓰보타 가즈오 지음, 윤혜림 옮김 / 전나무숲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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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노화와 관련된 산업이 참으로 많고, 그 중에는 사실 무근에 기대어 대중을 현혹하는 파렴치한

장사꾼도 섞여있어서 종종 물의를 일으키곤 한다.

다행히도 이 책은 안과 의사가 노안 라식 수술을 집도하면서 생긴 노화에 대한 의구심에서 비롯된

서적이니, 이 속의 방법들은 아무래도 신빙성이 있다고 할 수 있다.

내용에 들어 가기에 앞서, 일본 의사들의 신선한 접근법에 탄복해 마지 않는다. 다양한 의학서적을

보면 일본의사들 비중이 큰 편이다. 창의적인 의술과 사고에서 혁신이 나옴을 쉬 인정한다면,

우리 의학계도 개개인이 특성화된 의술을 펼쳤으면 한다. 너무나도 일률적이고 사무적인 의술을

전파하는 흐름이 강하다. 개인 병원은 대부분 성형,피부에 집중하며 심지어 보통 환자는 진료를

봐주지도 않는다. 아무튼, 한국의 의학계 발전에 희망을 걸어보고 싶은 마음을 전하고 싶었을 다름이다.

시트루인이라는 생소한 단어와 NAD와 미토콘드리아 등의 연관 단어들이 자주 등장하며 생물학과

거리가 있는 독자들이 어렵지 않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새심한 배려가 농후하다. 핵심은

혈당조절이다.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는 세포가 지나치게 부담을 갖게 되고, 그러다보면 장수요인이

파괴되어 무병장수의 꿈은 거품이 된다는 논리다. 여러 정황들이 타당성을 띠고 있으며, 매체를

통해 자주 들었던 사실들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어서 솔깃하다. 색깔이 다양한 야채 섭취와

공복을 두려워하지 말고, 받아들이라는 말씀도 이해가 된다. 운동도 참 중요하겠다.

과거에는 하루 섭취 가능한 열량이 제한적이었다. 그런 상태로 유전되어 오다가 산업화 이후

갑자기 늘어난 칼로리가 비만이란 사회적 질병으로 이어지고 있다. 결국 조금만 먹되, 현대문명의

이기를 활용하여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하는 방향으로 식단을 구성해야 보기 좋은

건강을 유지한다는 이야기다.

잊지말고 실천하는 것도 이해 만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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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 - 잠자는 열정을 깨우는 강수진의 인생수업 인플루엔셜 대가의 지혜 시리즈
강수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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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하면 떠오르는 인상은 가녀린 몸에서 뿜어나오는 엄청난 열정이다.

그리고 연상되는 단어는 노력과 자유.

 

물론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탁월한 유전자를 물려 받았고, 집안 분위기도 자녀의

성공을 문화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교육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태생적 운도

지녔다. 그리고 세계 거장과의 운명적인 조우, 그녀를 알아본 거장의 안목으로 이어지는

드라마틱한 인생 여정은 여느 천재들의 성장과 다름 없었다. 그러나 그녀의 진면목은

주어진, 혹은 쟁취한 여러 성공 제반 여건을 주어진 채로 활용하는 걸 넘어서, 자신의

기회는 자신이 창출하는 굉장한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역시 그 이면에는 발레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라고 쓰고 쉽게 넘어가기엔 미안할 정도로 집중적인 자기 관리와 훈련이

있었기에 그녀가 오늘날 45살에도 발레계에서 왕성히 활동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우선 노력은 하고 봐야한다. 발레처럼 유전적으로 몸매가 뒷받침되어야 성공할 수

있는 한정된 영역은 노력으로 한계를 넘어설 수 없는 엄연한 현실이 있지만, 그 외의 분야 중에는

타고난 것과는 관계 없이, 오로지 노력으로 성공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

 

사랑을 대하는 자세와 결혼 생활에 대한 지혜도 엿보인다. 밤 늦은 시간에 몰래 나가

연습실에서 땀을 흘리며 자세를 교정하고 동작을 연마할 때, 그 건물의 사관들이 눈감아 주었을 것이란

그녀의 생각도 사랑스러웠으며, 그 사관들에게도 고마움을 느꼈다. 가장 뭉클한 대목이었다.

 

발레를 배워보다는 그녀의 조언도 나름 이유는 있다. 예전에 페넬로페 크루즈를 좋아했었기 때문에

더더욱 솔깃한 사실은, 페넬로페도 발레를 배웠다는 점이다. 심지어 김연아도 발레의 덕을 봤다는

이야기도 있다. 근데, 주변에서 발레를 배우는 어린 친구들은 좋은데, 고등학교로 넘어가면서는

비용이 워낙 비싸지는 점은 좀 아쉽다. 그녀의 당찬 표정도 보는 이를 행복하게 만들었으며, 사진 옆에

밖을 내다보고 있는 강아지의 궁뎅이도 귀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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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천국의 몰락
리처드 던컨 지음, 김석중 외 옮김 / 인카운터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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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발행권은 로트실드(로스트차일드)가가 자신의 모든 돈, 권력과 맞바꾸고자 했을 만큼 강력한 힘을 지녔다.

대부분의 전쟁도 화폐의 힘이 얼마나 강하고 융성하냐에 승패가 가름날 정도로 무서운 영향력을 띤다.

신용 천국이란 말이 실감날 정도로 여기저기서 화폐를 남발하고 있다. 본원통화를 늘리고, 양적완화란 이름 하에

금리를 제로로 겨냥하여 은행들이 역선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언젠가 회수될 유동성이라 반드시 거품 몰락은

동반한다. 강한 정부로 믿는 구석이 있어선지 미국은 브레턴우즈체제를 무너뜨리고 킹스턴체제로 갈아타면서

화폐를 양껏 발행하고 있다. 화폐 발행은 채무를 기반한다. 달러를 세상에 뿌려야 달러 파워가 그 권력을 잃지

않는 까닭에 국채 발행은 실로 어마어마하다. 달러가 결국 위협인 셈이다. 중국이 가진 미국 국채는 미국에게

덫이 되는 동시에, 중국에겐 디폴트시의 크나큰 규모의 타격이다. 재정 위기를 불사하기 위해 양적 완화를 시도하고

있는 미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의 발행액 추세는 자칫 바닥을 찍고 힘든 시기를 거친 후, 되살아나야할 경제 주기를

훼손하고 있는 지 모른다. 영국이 파운드 경제권을 몽창 잃었던 것은 결국 영국이 세계로부터 멀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이를 종용하고 유도한 미국이 달러의 위세 축소를 두려워하는 점은 지극히 당연하다. 한국은 이런 와중에 환율에 비롯된

위기를 맞이할 지도 모른다. 결국 한국은 내수의 건전함을 추구할 것인가, 아니면 세계 경제 조류에 동참할 것인가의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금리를 동결함으로써 내수로 가닥을 잡았지만, 아직 그 끝은 모른다. 신용 천국은 결국 몰락을 낳는다.

각 가정도 현명하게 부채 조절을 하여 실물 경제보다 앞서는 금융 지혜를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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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사고 트레이닝 그것이 최선인가 - 전 세계적인 스테디셀러 ‘Thinking Strategically’의 최신 번역서
애비너시 K. 딕시트 & 배리 J. 네일버프 지음, 박주관 옮김 / 타래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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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론의 존 내쉬를 대단하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원래 게임이론, 즉 상황에 따른 전략적 선택은

집단 생활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기본적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이라크와 이란의 석유 공급가 전략,

감세를 놓고 대립한 레이건 대선 등이 죄수의 딜레마의 포맷으로 재미나게 설명되어 있다. 도표를

첨부하여 이해하기 쉽게 돕고 있으며, 경제학적 수식을 도입하여 흡사 미시 경제학 서적을 보는 기분으로

책을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배울 게 너무나도 많다. 전략은 인간만이 구사할 수 있는 창의적인 분야이다.

그렇다보니, 전략을 다루면서 지능과 이성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고, 경제학을 활용하고 동시에 심리학을

염두에 둘 수 있다란 점에서 무척 뜻깊은 책 읽기가 되었다. 실생활에 이용해선 득보단 실이 클 염려도 있다고

저자도 경고의 말을 전하는 점도 웃음짓게 만든다. 인간 관계에서 전략은 계산적이어선 곤란하고, 비즈니스와

산업계, 국가 정책 등에 두루 활용해야 그 가치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다고 보인다. 잃어선 안 되는 소중한 것들을

지키기 위해, 또 경쟁사와의 극렬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최고가 되기 위한 수단으로 전략적 사고를 사용할 계획이다.

체스판에서 움직이는 것처럼 모든 선택과 결정에 거시적 시야를 담아야겠다. 전략이 시대의 조류가 되고 있다.

다양한 사례가 있어야 이해가 쉬운데, 이 책의 최고의 강점은 정말 엄청나게 풍부한 사례와 그에 접목해서

바로 응용 방법을 보여주는 적시성이다. 심지어 책의 표지 디자인마저 훌륭하다. 모호한 느낌의 색상인 주황색에

강렬하지만 담백한 물음형 제목. 물론 영문제목과는 좀 차이가 있지만, 내용과 디자인 양자가 훌륭한 보기 드문

수작이란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이다. 즐거웠다. 또 이런 좋은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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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99%에서 한사상으로
최동환 지음 / 지혜의나무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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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 힘이 소수의 권력층보다 강하다는 것은 명예혁명, 프랑스혁명, 최근의 쟈스민 혁명, 아랍의 봄 등으로

확인한 바입니다. 역시나 SNS의 등장으로 권력층으로부터 민중으로의 권력 회귀현상이 힘을 얻고 있어서

99%에서 한사상으로 되는 과정이 이제 막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고 보입니다. 과거에 수많은 권련층의 시해 사례는

언제나 체제는 민중 주체로 돌아가며 1%가 쥐고 흔드는 시대는 종언을 고한다는 것을 저자는 자세히 설명해줍니다.

이토록 많은 왕과 황제가 측근에게 살해당한 줄 미처 몰랐다고 시인해야할 정도로 많은 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로황제부터 히틀러의 최후도 동일했습니다. 그런 비극을 피하고자 히틀러는 99%와 1%의 대립을 유대인으로

해소했다는 점도 일견 의의가 있습니다. 한국은 5.18이 가장 큰 예시로 등장합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저자의

의견도 악순환을 경고하는 점에서 정신이 번쩍 들게 합니다. 역사로도 있어지는 저자의 글은 상당히 해박하면서

흥미가 있습니다. 가야와 훈족이 같은 뿌리라고 하며, 유물들의 흡사한 외관이 이를 증명한다고 합니다.

여러 관점에서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고 사례와 근거로 단단히 신빙성을 제공하는 노력하는 모습에서 숙연해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철학이 개입된 부분에서 난해하여 이해하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동양철학의 익숙함을

타파하고 생소함과 낯설음으로 한사상을 접하니 어떤 면에선 사고의 확장이 이루어진 듯합니다. 역사의 숙명은

학자마다 논의가 다르게 이루어지지만, 유독 독특한 사상에선 강하게 숙명론을 삽입합니다. 저자의 당당함과 자신감

넘치는 필체는 관련 서적을 읽어보고 싶게끔 매혹하는 면도 있습니다. Han-Fan은 솔직히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철학자가 LG전자의 제품 컨설팅과 설계를 맡다니 신기했습니다. 한의 제 1법칙은 100=55+45 이것은 혼돈을 의미하며

이번 에어컨에 적용된 한의 제 2법칙은 100=64+36은 질서를 뜻한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소음 데시벨을 낮췄고 몸에

가장 좋은 형태의 공기 흐름과 소리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제품과 황금비의 만남이라 봐도 과언이 아니겠지만,

생소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서 읽는 도중에 한 눈을 팔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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