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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매매 기법 완결편 - 30년간 코스피 차트를 이용한
조용 지음 / 이레미디어 / 2013년 9월
평점 :
절판
역시 주식에는 그래프가 필요하다. 이해를 돕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응용할 수 있는 시각자료는 너무나도
유용하다. 각 기업마다 저자의 섬세한 분석이 돋보인다. 한국이 금융위기를 넘어서고나서 급격한 상승랠리를
탔던 기록들이 차트에 잘 나타나있다. 그런 점이 다소 우려감이 드는 까닭은, 워낙 급상승한 랠리가 대표적인
예로 기재되면서 주식초보들이 실수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되어서다. 저자는 그런 걱정을 물리치듯
주식은 수직상승기간 평균인 32개월동안만 해야 성공할 있다라고 밝히고 있다. 매우 동의하는 주장이다.
문제는 엄청난 연습이 되어있거나, 단기 초하락장을 맞이했을 때, 현금 유동성이 충분하거나 배짱이
있어야 32개월간의 상승랠리를 내 것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그런 점을 공부하라고 제시한 게
이 책의 내용이자 목적이다. 저자는 참으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NASA와 국비유학. 물론 너무나도
단기간의 유학이라 어떤 공부가 되었을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이색적이다.
초보개인투자자들이 당하기 쉬운 시장의 변동성에 대한 여러 예시가 참으로 고맙다. 특히 역사적 사건들이 벌어졌던
때와 주가흐름을 비교분석한 대목은 참으로 신선했다. 굵직굵직한 사건이 주가 변동성을 키웠지만, 결국은 회복이
되고, 꽤 좋은 듯 보이는 호재도 시간이 지나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은 펀더멘털없이는 주가 흐름이 영원히
상승할 수 없음을 증명하는 듯하다. 신용을 써서 투자하여 11배의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말은 솔직히 과하단
생각이 들었다. 이론상으로는 20배도 가능하다. 달콤한 유혹에서 멀어져야 꾸준한 수익이 가능함을 실제 투자를
통해 배웠기에 신용대목만큼은 사실 조심스럽고 싶다.
엘리어트파동은 예전 군생활 시절에 고승덕 투자지침서를 통해 접했고, 그이후로도 여러 주식관련 서적에
등장하여 거의 외울 정도가 되었다. 가장 도움이 된 파트는 하락을 예고하는 차트흐름이다. 여러번 당했기
때문에, 급등 후, 늘 긴장한다. 모아놓은 차트를 보면, 상승하는 종목은 시작하는 부분에서 비슷한 현상을
경험한다. 바닥에서 탈출할수록 상승의 힘이 강하고 그만큼 수익도 크다. 쌍바닥 탈출이 대표적인 현상이고,
거래량 급증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시그널이다. 볼린저 밴드를 좀더 활용해봐야겠다란 생각을 저자의 설명을
통해 하게 되었다. 여러 기법도 모두 기술적인 투자 방식에 근거한 것이라 종종 맞지 않고, 큰 그림을 놓치는 요인이
되기도 하므로, 더 많은 책을 통해 공부를 해야 지키는 투자, 때로는 공격하는 투자를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전 차트를 공부하는 데, 매우 유용한 책이다. 이건 틀림없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