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것을 얻는 힘 집중력
세론 Q. 듀몬 외 지음, 권지은 옮김 / 코너스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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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도 습관이다. 부에 집중하고, 항상 자신의 집중력에 관심을 갖고 능력을 키워야 한다. 실천 방법도 상당히 자세하다. 손가락을 통한 집중력 훈련을 비롯해 사고를 한 분야로 응집하는 여러 시도들이 이 책에 망라되어 있다. 원하는 것을 얻는 힘은 사실 집중력이 맞다. 의지가 없이는 어떤 일도 성공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집중을 하되, 노예가 되지 말라는 경고도 결코 허투루 들어넘겨서는 안된다. 집중력의 목적은 시간의 효율적 활용이고 의지로 내면의 힘을 키우는 것이다. 우리는 중요하지 않은 일에 집중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하루를 돌아보면 업무나 중요 사안에 할애하는 시간보다 스마트폰 화면을 보고 빈둥거리는 시간이 의외로 많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문손잡이를 10분간 쳐다보기 훈련은 유년기에 했던 촛불 심지보기랑 닮았다. 당시 그런 무모한 시도를 했던 이유가 더욱 우습다. 초능력이 생긴다는 어떤 책의 내용을 맹신한 채 불빛을 차단하고 15분간 촛불의 심지만 뚫어져라 응시했다. 하마터면 눈이 탈뻔 했다. 그런 시도는 몸에 몹쓸 짓이었지만, 무언가에 집중하는 힘이 생긴 계기가 아닐까 싶다. 책에서 소개된 집중력 훈련이 생각을 지우고 평상심으로 한 행동, 한 생각에 몰입하는 것이므로 어처구니 없는 초능력에 대한 열망이 오히려 집중력을 향상시킨 기회였는지 모른다. 책의 내용은 집중력의 혜택에 관해 나열되다 훈련방식으로 넘어간다. 흐름자체가 어색하진 않지만, 추상적인 활동에 관해 낙관적인 자세를 유지하라는 대목(부에 관해서)은 자기계발 서적과 맞닿은 면이 많았다. 이는 그만큼 긍정적인 자세가 부에 직결되는 행동임을 방증하는 바일터다. 집중력도 결국 의지의 발로이며, 낙관성과 어떤 연결점이 있는지는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자신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신감과 주체력을 얻게 된다는 것만큼은 확실하다. 흥미로운 주제, 실용적인 방법으로 집중력에 관해 이해하고 다시 좋은 습관을 갖게 되는 시간이었다. 매일 집중력을 단련하여 책 속의 내용이상의 결실을 반드시 획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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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선택 - 미국 최고의 부자 전문가가 20년간 밝혀낸 그들만이 알고 있는 돈의 흐름과 비밀, 개정판
토머스 J. 스탠리 지음, 장석훈 옮김 / 북하우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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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일단 정직해야 한다는 내용이 와닿았다. 이기적이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만이 부자가 되던 시대는 지나간 걸까?

물론 그렇지는 않다. 주변을 돌아보면 백만장자 중에는 파렴치한 방식으로 자산을 긁어모은 부류도 놀라울 정도로 많다. 고리대금업, 윤락업, 횡령, 도박 등으로 자산을 쌓고 그걸 가지고 지저분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많이 봤다. 이 책에 소개된 부자들은 정말 건전한 부자인 셈이다. 저자가 지향하는 부자도 주로 이런 식으로 성장한 사람을 지칭하는 것일 게다. 정직하다는 의미는 바보처럼 착하다는 뜻이 아니다. 비등한 능력과 동등한 기회가 주어진 경우, 성공하는 사람이 갈리는 분야는 바로 정직함이다. 리더십은 믿음을 공유할 수 있을 때 제기능을 한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거짓으로 행동해도 운이 나쁘면 누군가에 의해 발각되고 만다. 특히 작은 기회를 노리다 큰 걸 놓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데, 주로 작은 기회를 탐하다 신뢰를 잃어버려서 그렇다. 신기하게도 부도덕한 행동은 자신에게 돌아오고 만다. 그걸 아는 자가 바로 정직을 제대로 아는 자이며 부자가 되는 지름길을 갖춘 사람인 셈이다. 책은 정말 논리적이고 데이터 중심적이다. 허술한 의견이 하나 없이, 모두 탄탄한 자료가 뒷받침하고 있다. 20년의 세월을 추적한 저자의 열정과 인내도 대단하지만, 이 책 속에 소개된 부자들의 성격과 자세가 하나같이 의외인 점이 많아 흥미로웠다. 이들을 따라하면 부자가 되는 걸까? 물론 그건 어렵다고 생각한다. 시대는 계속 변하고 있고, 완전히 똑같은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배우자를 선택하는 법은 그 어떤 책에서도 본 적이 없는 드문 사례가 아닌가 싶다. 야망있는 남자, 건실한 여자 등등 여러 유형이 소개되고 있으니 한 번 자신을 맞춰보고 미혼이라면 배우자를 상상해보는 것도 재미나지 않을까? 부자들의 선택을 참고하여 백만장자의 꿈이 빨리 실현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지역사회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더욱 신경써야 한다. 왜냐하면 믿음의 형성은 관계에서 비롯되므로 반드시 주변 인맥을 넓히고 관리해야 기회가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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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 설득의 기술
스티브 야스트로우 지음, 정희연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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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함은 영업의 주적이다. 온갖 사탕발림에 넌덜머리가 나는 고객들에게 진부함으로 영업행위를 시도한다면, 결과는 불보듯 훤하다. 단지 기분이 좋은 고객이 동정심에 구매해주는 게 전부일 것이다. 그 만큼 이제는 진부함에서 벗어나야 한다. 즉흥설득의 기술은 즉흥을 대입하여 정말 살아있는 영업기술을 제시한다. 핵심은 "즉흥"이다. 말이 대화를 막는다라는 의견은 대화 요령을 모른 채 무턱대고 일방적으로 떠들어대는 행위를 꼬집는다. 들어야 한다. 그리고 개그맨들이 잘하는, 명MC들의 주특기인 리액션이 상당히 필요하다. 그런데, 리액션이 목표를 담아야 한다.맞아요라는 말로 그치지 말고, "맞아요, 그리고..."로 고객의 기분에 흥을 더해야 성공적인 리액션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즉흥 영업 기술이 제 기능을 발휘한다. 수의사, 의사 입장에서 피해야할 말, 특히 강아지를 안락사 시킬 수밖에 없었던 고객에게 던지는 멘트 등을 항시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즉흥성에 힘이 실린다.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는 지혜도 정말 중요하다. 일방적으로 배운 대로 정보를 나열하는 영업은 절대로 성공하지 못한다. 대화를 나누고, 인사를 주고 받으며 자연스럽게, 너무 급하게 고객을 몰아서는 안된다. 너무 많은 정보로 달변에 가까운 실력을 동원해 이야기를 늘어놔도 효과가 떨어진다. 강약을 조절하는 기술은 대화의 흐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관건이다. 듣고 또 듣자. 소통의 근간은 듣기다. 영업의 즉흥성은 혼자 이야기하는 게 아닌, 상대방과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데 있다. 영업 시장은 상당히 치열하다. 서로 영역을 침범하고 쟁탈에 쟁탈을 거듭한다. 이런 환경에서 영업으로 성공하려면 즉흥 설득의 기술을 반드시 익혀야 한다. 비단 영업 현장에 국한된 기술만이 아닌 까닭에 이 책의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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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마지막 나무를 쓰러뜨렸나 - 붕괴 직전의 지구를 구하는 가장 스마트한 경제학
거노트 와그너 지음, 홍선영 옮김 / 모멘텀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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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돈과 시스템이다. 우리 주변의 문제를 돌아보면, 갑작스럽게 과학 기술이 생겨나 해법을 제시하기 전까지는 아무리 제도로 밀어붙이다고 해도, 인센티브가 작동하지 않고서는 언제나 도덕적 해이로 말미암아 문제는 더욱 커졌다. 비근한 예가 동물 멸종이다. 거의 멸종에 이르러서야 부랴부랴 천문학적인 액수를 쏟아붓고 회복하려 애쓴다. 책에 소개된 딱따구리 사례도 동일하다. 천만달러에 이르는 보호기금으로 멸종을 막고자 애를 쓰는데, 이 딱따구리뿐만 아니라 멸종으로부터 지켜야할 동물에게 사용되는 액수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에 의해 지구에서 영원히 종적을 감추는 동식물은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이런 문제는 책에 아주 많이 소개되어 있다. 비합리적인 인간의 이기적 본능은 단발적인 이득 앞에 시야를 잃고 영구적인 파괴로 사안을 몰아간다. 중국 어선이 한국의 근해에서 쌍끌이선으로 아주 어획 자원을 말살시키는 풍경은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주권이 맞물린 환경에서 제도가 제 기능을 하기 어렵고, 국가이기주의와 무한이기주의는 지구의 수명을 계속 단축시키고 있다. 저자는 기후와 환경분야에 있어 오랜 시간 경험을 축적하고 경제학적 관점과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왔다. 우리가 아무리 환경을 아낀다해도 바로 옆 나라인 중국과 인도에서 엉망진창으로 환경을 훼손하면 결국 지구는 더 나아지지 않는다. 이미 선진국과 중진국에서 파괴해온 환경의 폐해를 후진국에게 떠넘기는 꼴이 되어 이런 논리도 큰 힘을 얻진 못한다. 저자의 말처럼 인센티브만이 해법이다. 돈과 시스템의 결합은 자동으로 환경과 기후를 생각하는 기업과 사람들을 양산한다. 누가 마지막 나무를 쓰러뜨렸나는 인간이 시작한 자연 훼손의 최종 결과는 자연에 의해 절멸로 마무리된다는 사실을 뜻한다. 쿠즈네츠 곡선의 역행을 의미하는 저자의 해석은 통찰력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환경 파괴는 중진국에서 가장 빈번히 일어난다는 사실말이다. 그렇다고 반환경주의자의 목소리가 맞다는 의미는 아니다. 규제는 반드시 필요하다. 다만, 그 규제가 인센티브로 작동해야 환경과 기후를 온전히 보전할 수 있다. 소득수준이 올라가면서 깨끗한 물에 대한 수요가 커졌고, 그에 비례하여 정부와 각종 수도 기관이 좋은 물을 제공하고자 경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인센티브가 곧 경제학의 핵심 동력이다. 환경에서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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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라리언 전략 - 거꾸로 생각하면 사업이 보인다
이지효 지음 / 처음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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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라리언 전략은 신사업을 발굴하는 방법론에 관한 책이다. 현직 컨설턴트의 경험과 통찰이 잘 배어든 책이라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트렌드의 흐름에 초점을 맞추는 언론과 매체들은 사실 우리 눈을 가리는 병풍 역할을 하고 있다. 트텐드가 개념화되고 나서는 그 프레임에 갇혀 새로운 시각으로 시장을 바라보지 못한다. 그런 점에서 차라리 매체를 멀리하고 직접 시장 흐름을 느껴보는 건 어떠할 지 궁금도 하지만 사회에 있는 이상 그런 시도는 불가능에 가깝다. 인구가 70억에 이를 지구에서 트렌드의 역발상은 어떤 기회를 창출할까. 교육과 의료, 제품의 프리미엄화로 귀결되는 현재의 관점은 과연 변화가 없을까. 이런 흐름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도 컨트라리언 전략의 일부다. 저자는 트렌드의 틈새를 노리라고 당부하고 있다. 전체가 트렌드를 좇을 때, 트렌드가 현실에 안착하는 순간 만들어내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빠르게 포착하여 사업에 성공하라고 조언한다. 책을 보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도표와 차트가 많다. 이는 판단을 요하는 업무이자 상대방을 설득해야하는 컨설팅을 다루는 저자가 다년간 익힌 논리적 화법이라고 볼 수 있다. 신사업을 발굴하는 저자의 컨트라리언 전략도 의미가 있었지만, 세계적인 컨설팅 펌에서 근무하며 익힌 저자의 경험담이 오히려 더욱 값진 소재로 다가왔다. 사회의 변화는 IT기기에 의해 더욱 고도화되고 있으며, 다가서기 무섭게 새로운 기술로 더 넓은 지평을 만들고 있다. 컨트라리언 전략은 이런 시대의 흐름에 앞서나갈 수 있는 근본적 해법이라고 생각한다. 산업 트렌드를 조사하고 제품 및 산업의 사이클을 분석하여 신사업의 그림을 그리는 과정은 흥미롭기만 하다. 미국 소비자 동향, 국방비 변화 등도 인식의 폭을 넓히며 신사업을 발굴하는 양태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되는 소재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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