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컬러 이미지 마케팅 - 컬러로 어떻게 하면 예뻐질 수 있을까
이소은 지음 / 이코노믹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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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쯤이었나, 중년여성의 자기계발에 관한 책을 보다가 퍼스널컬러 이미지에 관한 내용을 읽었었다. 그동안 전혀 알지 못했던 분야에 흥미를 느낀 나는 인터넷 검색으로 관련 교육업체를 찾아보았고 1:1로 이미지를 컨설팅 해주는 교육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비용이 꽤 비쌌고, 아쉬운 점은 코로나로 인해 교육이 원격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었다. 나에게 맞는 컬러를 찾고, 이미지를 만들어간다는 것, 정말 멋진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다른 방식으로라도 꼭 배워보고 싶은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책으로 나오게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독서를 하게 되었다. 

 

책을 읽기전, 내가 갖고싶어하고 원하던 이미지는 '우아함' 이었다. 

우아한 여자가 되기 위해 나에게 맞는 색깔은 무엇일까?

내게 맞는 이미지와 색을 찾아가며 책을 읽다보니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처음에는 책으로 정말 내 이미지를 찾을 수 있을까? 란 생각도 했었는데, 그건 기우였다. 나에게 대입해볼 수 있는 컬러 진단지들이 책 속에 다 들어있어서 거울을 보며 직접 나에게 어울리는 컬러를 찾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컬러를 직접 보며 대입해보니 생각외로 다른 색깔이 나와 어울리기도 해서 새로운 발견을 한 듯한 기분이었다. 

 

이렇게 책을 보며 내가 직접 컬러와 이미지를 찾다보니 좋은 점이 참 많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좋은 점은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것도 중요하지만 나 스스로 나의 내면에 집중하며 색을 찾아가는 과정, 나의 고유한 이미지를 찾는다는 것이 참 좋았고, 이것이 바로 나에게 집중하는 삶이구나를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하다.

 

사실 얼마전 둘째 단유를 기념해 큰맘먹고 미용실에 가서 펌을 했었다.

산뜻하게 펌을 하고나니 머리스타일만 바꾸었을 뿐인데도 왠지모르게 자신감이 생겼다. 외출하는 일이 즐거워졌고 사람 만나는 일이 행복했다.

나의 지루한 삶에 변화를 준다는 것, 직접 해보니 참 재미난 일이었다.

그동안은 내면의 나를 찾기 위해 독서를 하고 사색을 하며 외면을 꾸미는 일을 등한시하며 지냈지만 외면의 나도 나이기에, 이제부터는 내면만큼이나 외모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지속적인 이미지 메이킹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다양한 색상과 패션의 활용법, 나처럼 컬러를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기초적인 색 공부, 퍼스널컬러의 4가지 타입에 대해 배운 후 나에게 어울리는 컬러를 찾는 법을 알려준다. 옷을 잘 입고 싶고, 메이크업도 잘하고 싶으나 감각이 없어 잘 모르는 나같은 사람들에게 정말 안성맞춤인 책이다. 분위기에 어울릴만한 패션과 컬러를 주제별로 알려주기도 한다. 매일 멋진 나를 만나는 일, 얼마나 신나는 일일까? 책만 읽었을 뿐인데도 벌써부터 예뻐질 나를 상상하니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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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 글쓰기 맛있는 글쓰기 15
권혜진 지음, 김혜연 그림 / 파란정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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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육아, 도서관육아, 독서교육에 관한 책을 읽다보면 독서의 정점과 마무리는 글쓰기로 연결이 된다는 걸 알게된다. 진정한 독서는 책을 읽음으로 끝나는 게 아닌 글쓰기로 다시 시작되는 것이다. 내 생각을 정리하고, 견문을 넓히고,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선 글쓰기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독서법에 관한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깨닫게 되었다.

 

초등학생 시절, 나는 참 신기한 아이였다.

책을 좋아하지도 않고 잘 읽지도 않는 아이였는데 이상하게 글쓰는 건 좋았다.

교내, 교외 백일장을 가리지않고 늘 출전했고 항상 가장 좋은 상을 받아왔다.

내가 글을 참 잘 쓰는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고등학생때 전국대회 백일장에 나가서 내 실력을 객관적으로 알게 되었다.

당시 최우수상을 받았음에도 심사평에선 내 글이 논리력이 매우 부족한 글이라며 혹평을하셨기 때문이다.

스토리와 연출력은 내 글이 탁월했지만, 논리력이 부족해서 대상이 아닌 최우수상을 주셨다고 했다.

그때부터 글을 쓸땐 논리력이 참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그 이후에도 나는 논리력을 키우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아무도 내게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었고, 어렸을때부터 그냥 논리없이 막 쓰는 글을 습관을 가진 내게 갑자기 논리성을 요하는 글을 쓸 재간이 없었던 것이다.

그 후로 펜을 놓게 되었고, 글을 쓰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우리 아이들에게만큼은 어렸을때부터 사고력과 논리력을 키워줄 수 있는 글쓰기를 가르쳐 주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코로나로 인해 집콕하는 아이와 부모님들을 위한 정말 좋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독후활동을 해주곤 하는데, 여러 재료들을 준비해 만들기를 해주는 게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이제부턴 아이들도 조금 컸으니 글쓰기를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했다.

책육아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지만 아무래도 독서법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고, 글쓰기가 중요함을 강조했지만 그 내용엔 한계가 있었다.

아직 글쓰기가 익숙치 않은 아이들을 위해 참고할만한 책이 필요했는데, 이 책에 정말 정리가 잘 되어있었고, 좋은 가이드가 많아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좋은 글쓰기 교본이 된 것 같다.

 

이 책은 생각을 정리하는 일기쓰기 방법과 생각을 표현하는 논술쓰기의 두 단원으로 나뉘어져 있다. 생각을 정리하는 글쓰기에는 관심일기, 질문일기, 요약일기, 분류일기, 배경지식일기등등 다양한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고 있는데, 글쓰기를 처음시작하는 부모님들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각각의 글쓰기의 정의와 구체적인 방법, 실제 일기문, 일기문에 대한 피드백이 담겨있어 좋은 가이드가 될것이다.

내 생각에 생각을 정리하는 일기쓰기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글쓰기인것 같고, 생각을 표현하는 논술쓰기는 고학년을 위한 글쓰기인 것 같다. 다양한 주제를 통해 생각을 표현하는 글쓰기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어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을 둔 부모님께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올 여름방학땐 아이들과 이 책으로 즐겁게 독후활동을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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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집에서 해온 것 - 초등 교육전문가가 명문대생 학부모와 심층 인터뷰로 밝혀낸 6가지 차이점 엄마의 서재 8
김혜경 지음 / 센시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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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3학년때 1년휴학을 하고 집근처 특목고에서 조교로 일한적이 있었다. 

그때 정말 인상깊었던 일이 많았었는데, 그중에 가장 기억이 남는건 바로 아이들의 '인성' 이었다. 그 아이들과 나이차이도 얼마나지 않는 대학생 조교임에도 불구하고, 복도에서든 어디에서든 나를 보면 90도로 깍듯이 인사를 하는 아이들, 수업시간에 떠들거나 농담하는 일 없이 공부에만 집중하는 아이들, 학생들끼리의 폭력이나 왕따가 전혀없던 학교, 교무실에서 선생님과 토론을 벌이는 아이들, 그런 아이들이 혼나는 걸 딱 한번 보았는데, 바로 기숙사 취침시간을 어기고 스탠드를 켜고 몰래 공부를 하다 걸린 일이었다. 혼나는 아이들이 왠지 귀여워보이기까지 했던 사건!

 

그곳에서 조교를 하며 학군에 대해 생각도 해보고, 왜 부모님들이 아이들에게 공부를 시키고 기를 써서 좋은 학교를 보내려고 하시는지 경험으로 깨닫게 된 것 같다.

나는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좋은 학교에 가서 착하고 바른 친구들을 만나 명문대도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자꾸 생긴다.

 

분명 명문대에 입학한 아이들의 대다수는 꾸준함과 성실함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는 듯 하다. 그 외에도 또 그 아이들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 

명문대에 자녀를 입학시킨 부모님들을 뵐때면 이상하게 궁금한것이 참 많아진다.

나같은 궁금증을 가진 독자들을 위해 이 책의 작가님은 명문대생 학부모님과 학생들을 직접 인터뷰해서 이 책을 집필하셨다. 그래서인지 이론으로 중무장한 공부법에 관한 책보다 현장감이 더 생생하게 느껴졌던 것 같다.

 

이 책의 구성은 총8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장부터 7장까지는 그동안 자녀를 명문대에 보낸 학부모와 입시전문가, 대학 입학 관련 전문가들이 쓴 책과 영상을 보고 공부하며 정리한 이야기들이 정말 잘 정리되어있다. 아이의 학습역량, 혼공능력을 길러주기 위해선 12세 이전이 정말 중요함을 알려주며, 그렇다면 초등학생때 가정에서 어떤 면을 길러줘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저자는 바로 자존감, 자립심, 성장동기, 창의성, 사회성, 의사소통능력을 초등학생때부터 꾸준히 길러줘야 한다고 강조하며 그 구체적인 방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려주고, 마지막 8장에서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가 묻고 자녀를 명문대에 보낸 부모가 답하다'라는 제목으로 총 14개의 질문과 답이 담겨있는데,  질문들을 읽곤 내가 그동안 궁금해했던 내용들이 모두 들어있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누구에게도 물어볼 수 없었고, 물어볼 사람조차 없던 내게 이 책은 한줄기 빛이자,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준 것 같다. 아이에게 가르쳐줘야할 것은 너무 많은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방황했던 내게 이 책이 뭔가 명쾌하게 정리를 대신해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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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시대의 크리스천 가치관 수업 -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크리스천 인문학
김재헌 지음 / 대경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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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첫째 아이가 유치원에서 오자마자 침대에 눕더니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왜 아픈지,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걱정이 되어 자세히 물어보니 친구가 때렸다고 했다.

그 말을 들은순간, 망치로 머리를 한대 맞은 느낌이 이런거구나! 를 느끼게 되었다.

아이에게 설명을 듣고 때린 아이의 엄마와 유치원 선생님과 삼자대면을 하게 되었다.

가족들은 모두 한바탕 난리가 나서 싸울기세였지만, 엄마인 나는 조금 더 현명하게 처신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일로 잠도 못자고 밥도 못먹을만큼 힘들었지만 아이에게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우리는 크리스천이기에.

 

여러 사람에게 기도부탁을 하고 다행히 때린 아이의 엄마도 좋은 분이시라 그 일은 원만히 해결할 수 있었다.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우리 아이에게 제대로 사과하게 한 뒤, 유치원에서도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 세심하게 봐주시기로 했다.

그 일을 계기로 크리스천의 가치관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된 것 같다.

나는 부모로써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가치관을 물려줄 것인가! 

내 삶으로, 내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어떻게 노력할 것인가!

그런데 그에 앞서 나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크리스천으로써의 삶을 살고있는가!에 대한 물음이 더 앞서기도 했다. 그저 교회에 잘 출석하고, 말씀을 읽고, 찬양을 드리고, 기도를 하면 되는것일까?

크리스천으로서의 나의 가치관도 바로 세우고,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때 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내용' 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 실생활의 적절한 예시와 함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특히나 어린 아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친근하고도 쉬운 글로 쓰여있기에 초등학생부터라면 아이 혼자 읽어도 좋고, 더 어린 아이들은 부모님이 읽어주시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내용, 교훈적인 내용, 은혜가 되는 말씀등이 각 주제별로 빼곡히 담겨있어 아이와 한 챕터씩 매일 읽는다면 어느새 부모와 아이에게 모두 좋은 가르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특히 이 책은 총 3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양으로만 본다면 많은 페이지수에 흠칫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우선 책을 펼치고 읽기 시작한다면 절대 부담스럽지 않음을 알 수 있을것이다.

가독성이 좋아 책이 술술 읽히고 이해를 도와주는 삽화가 많이 담겨있어 아이들과 읽을때도 설명해 주기가 수월했다. 상권, 하권, 묵상노트로 구성되어있는데, 이 책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목차를 먼저 읽어보시면 빨리 책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실수도 있을 것 같다. 책을 읽고 묵상노트를 본다면 부모와 아이가 서로 질문하고 답을 하며 하브루타식 문답수업을 할 수도 있을것이고, 아이의 생각을 더 잘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나님을 믿는 부모로써 사실 아이들에게 어떤 가치관을 가르쳐줘야할 지 몰랐는데, 이 책을 읽으며 정말 많이 배우고 도움을 받게 된 것 같다.  

처음엔 언택트시대라는 제목이 이해가 가질 않았는데, 생각해보니 예전에는 교회에 다니며 많은 목회자분들과 어른들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가르침을 받을 기회가 많았지만 코로나 이후엔 그런 기회가 많이 없다보니 좋은 말씀을 새겨들을 기회가 적어진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그런 배움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아 언택트라는 단어가 제목에 들어가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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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공부는 문해력이 전부다 - 내 아이를 바꾸는 문해력 완성 3단계 프로젝트
김기용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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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공부방법에 관한 책을 읽으며 인상깊었던 내용이 있었다.

초등학생때 공부를 매우 잘했던 아이가 중학교에 가서 갑자기 성적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초등학생때는 성적이 그럭저럭했던 아이인데, 중학교에 가선 빛을 발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 책의 필자는 그 원인을 바로 '독서와 문해력'으로 꼽았다.


문해력이 좋은 아이는 초등학교때 조금 더디더라도 상급학교로 진학할수록 그 실력이 빛이

난다기에 초등학생때 독서를 제대로, 열심히 해야한다고 했다.

6살, 4살 아이를 둔 나는 아직 아이들에게 문자공부를 시키지 않고 있다.

많은 부모님들이 6살이면 한글과 숫자, 영어 공부를 시키는데 나는 아무것도 시키지않고 책만 읽어 주고있어 솔직히 스스로가 조금 불안하기도 했다.

그런데 얼마전 유치원 선생님께서 6살 우리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듣고 적잖이 놀랐다. 선생님께서 책을 읽어주시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듣는둥 마는둥 하거나 다른 생각을 하는데, 우리 아들은 집중해서 듣고, 들은 내용을 정확히 이해해서 자기언어로 다시 이야기해준다는 것이다. 그동안의 책육아가 헛되지 않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브루타에 관한 책육아를 공부하며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고 퀴즈를 내거나, 읽은내용을 엄마 

아빠에게 다시 이야기해달라고 한 것이 전부인데 말이다.

그런데 여기서 더 나아가 아이에게 문해력을 키워주고 싶어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독서를 하면 할수록 느끼는 점은, 많은 양의 책을 읽는것보다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이해하고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는다.

다독보다 정독, 심독이 요즘 독서의 바람직한 트렌드인 것 같다.

게다가 매일 언론에선 '문해력'의 중요성에 대해 다룬다.

문해력이란 독서력에서 한발 더 나아가 "책을 읽는 것뿐만 아니라 책을 읽고 난 후 자신의 삶과 연결해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이 책에서는 초등학생때의 문해력이 왜 중요한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1장에서 다루어주고 있다. 뇌에 존재하는 시냅스는 서로를 연결해가며 학습해 뇌 용량을 증가시켜 똑똑하게 만드는데, 그 시냅스가 초등학교 시기까지만 양적으로 증가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초등학교 시기에 어휘를 열심히 공부하고 문해력을 길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을 1단계, 2단계, 3단계에 걸쳐 아주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1단계는 역시 어휘였다. 풍성한 어휘를 익히는 것! 그것이 바로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출발점인것이다. 그러면 어휘를 어떻게 익힐 것인가? 하는 구체적인 이야기가 책에 담겨있다.

2단계는 글쓰기다. 글쓰기의 중요성은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문해력이 자라는데 글쓰기만한 도구가 있을까 싶다. 

이 책에서는 단순한 글쓰기, 지루한 글쓰기가 아닌 아이의 흥미와 관심사를 유도하는 재미있는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3단계는 자존감과 공부습관이다. 문해력을 높이는 공부습관에 대해 알려주는데, 아마 궁금해하지

않을 부모님이 없으실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책이 온통 형광펜으로 도배될정도로 줄을 그으며 읽었는데, 특별히 문해력을 높이는 공부습관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이 책은 초등학교 12년차 선생님께서 집필하신 책이기에, 그 어느 책보다 더 현장감이 생생한 것

같았다. 책을 읽어보니 왜 초등공부에서 문해력이 전부인줄 알 것 같다.

오늘부터 우리 아이의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선생님이 알려주신대로 직접 적용해가며 독서활동을 해야겠다. 아이에게 해줘야할 것이 너무많아 고민이 많던 시기에 이 책을 읽게되어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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