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인간혐오자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5
몰리에르 지음, 김혜영 옮김 / 미래와사람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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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덕에 집착하고 너무나 솔직한 모습으로 사회적 고립을 택한 알세스트를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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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처 마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19
윌리엄 골딩 지음, 백지민 옮김 / 민음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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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옆에 있지만 모른척 한눈 감고 살고 있는 인간의 생존을 위해 벌어지는 내면의 이야기.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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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제르미날 1~2 - 전2권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에밀 졸라 지음, 강충권 옮김 / 민음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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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로 끝난 파업이었다. 하지만, 에티엔 랑티에는 지금도 계속해서 이름만 변주되어 계속해서 우리 사회에, 우리와 함께 살고 있다.



에밀 졸라는 귀족들에 대한 이야기를 버리고, 현대 사회의 진짜 현실의 모습을 작품 속에서 말하기 시작했고, 끊임없이 그때까지 소외되었던 주제들에 대해 말하기를 계속해서 도전했다. 『목로주점』에 등장하는 노동자의 물결,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에 나오는 소비자 물결, 그리고 『패주』에서 퇴각하는 병사들의 물결처럼. 끊임없이 살아서 움직이는 한 가족의 긴 역사인 <루공-마카르 총서>는 20개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에서 모든 작품이 완역되는 날이 기다려진다.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은 7권 <목로주점>, 9권 <나나>, 13권 <제르미날>이었다.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리투서평단 #제르미날 #에밀졸라 #민음사 #세계문학 #루공마카르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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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쿠로스 쾌락 (그리스어 원전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47
에피쿠로스 지음,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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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위해 에피쿠로스 학파의 미니멀리즘 쾌락을 탐구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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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미날 2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17
에밀 졸라 지음, 강충권 옮김 / 민음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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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투데이지원도서


[완독서평]


1884년 앙쟁 탄광 오십육 일간의 총파업으로 '제르미날'이 남았고, 2022년 화물연대 십오 일간의 총파업은 무엇을 남겼을까?



대한민국 헌법 제33조는 노동권을 보장하는 조항이다.


① 근로자는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하여 자주적인 단결권·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


② 공무원인 근로자는 법률이 정하는 자에 한하여 단결권·단체교섭권 및 단체행동권을 가진다.


③ 법률이 정하는 주요 방위산업체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단체행동권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이를 제한하거나 인정하지 아니할 수 있다.



노동3권은


① 단결권 : 근로자가 주체가 되어 자주적으로 단결하여 근로조건의 유지, 개선, 기타 근로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의 향상을 위하여 근로자들이 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권리


② 단체교섭권 : 근로자들이 노동단체를 통해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하여 사용자와 자주적으로 교섭할 수 있는 권리


③ 단체행동권 : 근로자가 작업환경의 유지, 개선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집단적으로 시위 행동을 함으로써 업무의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파업은 노동자의 기본 권리지만 한국은 항상 국민을 볼모로 파업을 한다는 언론 보도가 더 많다. 왜 파업을 하는 원인을 보도하지 않고, 불편함만을 보도하는 언론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파업 자체를 불편해하는 분위기가 흐른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파업이 끝난 후에는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생긴 손해배상과 업무방해죄로 기업과 기나긴 소송과 재판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삼성에서 무노조 경영 50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일지도.



젊은 기계공이었던 에티엔 랑티에가 실업자로 지내다가 광부가 되면서 보여주는 탄광촌의 척박한 삶과 부르주아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의 극명한 대비는 지금도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너무나 가슴 아픈 현실이다.



비참하다. 자본과 노동의 대립. 노동자의 투쟁, 자본의 노예가 된 민중, 궁지에 몰린 비참한 생활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시는 그냥 막장으로 내려가지 않겠다고 맹세하고 파업을 일으키지만 자본은 무력으로 진압하기 위해 군대의 힘을 빌린다.



무력에 쓰러지고 굶주림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빵을 얹기 위해서 갱도 속으로 내려가지만 그들을 기다리는 건 죽음뿐이었다. 노동자들의 굶주림은 해결되지 않았다. 죽도록 일하지만 먹을 것이 없는 날이 계속된다. 겨우 11살짜리 장랭도 갱도에 들어가야 했고 매몰되고 겨우 구해내지만 다리가 부러진다. 아이들까지 막장으로 몰리게 되지만 부르주아들은 자신의 탐욕을 살 찌우기 위해 노동자들의 임금을 줄여버린다.



<목로주점>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노동자들의 민낯을 에밀 졸라는 <제르미날>을 통해서 보여주고자 했다. 에밀 졸라가 이 작품을 쓰기 위해 자신의 발로 탄광에 찾아갔고, 수많은 탄광 노동자와 인터뷰를 하고, 직접 막장에 내려가서 자신의 눈으로 보았다. 그렇기 때문에 탄광에 대해 그가 묘사하는 부분들은 소름 끼칠 정도로 충분히 상상하고 느낄 수 있었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노동자들의 파업을 대하는 정부의 행동은, 에밀 졸라의 <제르미날>에서 부르주아들의 행동과 무엇이 달라졌을까? 가진 자는 절대로 노동자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한다. 빵 한 조각을 위해서 일하는 노동자의 피의 대가로 자본주의는 굴러가고 있다. 자본주의 시스템 속에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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