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와의 정원
오가와 이토 지음, 박우주 옮김 / 달로와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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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와 이토의 소소하고도 보잘 것 없는 하루하루의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만끽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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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책
류이스 프라츠 지음, 조일아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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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책을 읽을 때는 책 내용의 일부분이 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고요.

그런 식으로 책과 동화되는 게 바로 독서니까요.


네 과목 낙제 점수를 받은 레오에게 역사 선생님은 일주일의 기한을 주며 알렉산더대왕의 페르시아 원정에 대해 조사해 오라는 낙제의 벌을 내주신다. 모범생 친구 리타가 도와주겠다며 아브람과 레오를 카탈루냐 도서관에 데리고 간다. 도서관에서 책 정리를 하다가 뽀얀 먼지를 뒤집어쓴 <파란 책>을 발견하고 도서관 도장을 찍어도 도장이 찍히지 않는 <파란 책>을 레오는 사서 옥스퍼드에게 빌려 와서 읽기 시작한다.



<파란 책>에 적힌 날짜는 1951년 11월 7일, 레오가 <파란 책>을 읽는 오늘 날짜도 11월 7일.


대단한 우연인데!!!



<파란 책>에는 고고학 박물관에서 일하는 폴츠 교수의 구시가지 발굴 작업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었다. 발굴 현장에서 들릴 듯한 공사 장비 소음이 들리는 듯하고, 책 속에서 종소리가 울리는 부분을 읽자 실제로 종소리가 들리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다섯 페이지만 버텨도 대박이라고 생각하던 레오는 점점 책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파란 책> 폴츠 교수는 크루이예스 가문의 기사로 밝혀진 미라의 석관 속에서 잘 보존된 파피루스와 양피지를 발견하게 된다. 시리아부터 콘스탄티노플에서 라스나바스데톨로사까지의 십자군 원정에 대한 이야기와 보물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었다.



딱 우리의 낙제생 레오에게 주어진 과제에 필요한 알렉산더대왕의 페르시아 원정에 대한 이야기는 레오의 현실 세계와 <파란 책>속 세계가 교차되면서 이야기는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교차되는 이유가 있는데 그건 직접 책을 읽어보시길~~~(작가가 대단하다!!!)



컴퓨터 게임에 빠져 책은 1도 안 보던 레오에게 주어진 과제와 딱 맞는 내용이 담긴 <파란 책>이 만나서 함께 알렉산더 대왕의 십자군 원정과 보물이 숨겨져 있는 곳을 찾아 떠나는 모험에 관련된 이야기는 너무나 매력적인데 거기에 쫓고 있는 자가 있으니 한층 더 흥미진진해진다.



<파란 책>은 매력 터지는 소재로 가득 무장한 책이다.


알렉산더대왕(왕 멋짐!), 파피루스, 양피지, 십자군, 기사, 미라, 폼페이 모자이크화, 보물지도 등 고고학을 전공한 작가의 지식이 한껏 들어간 책! 청소년은 물론 어른도 함께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초대하고 싶어지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어.

저 멀리 여행을 할 수도 있고,

현실에서는 절대로 가능하지 않은 멋진 모험도 할 수 있지.

게다가 너 스스로 그 모험의 주인공이 될 수 있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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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더봇 다이어리 : 탈출 전략 FoP 포비든 플래닛 시리즈 12
마샤 웰스 지음, 고호관 옮김 / 알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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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년 휴고상, 네뷸러 상, 로커스 상을 수상한 마샤 웰스의 머더봇 다이어리 시리즈 중 제4권 탈출 전략!


밀루의 테라포밍 시설에서 빠져나온 머더봇은 뉴스피드를 검색하다가 멘사 박사가 거대 기업 그레이크리스에게 산업스파이 혐의로 고소를 당한 소식을 접하게 된다. 밀루에서 만났던 윌켄과 거스의 장비에서 찾아낸 메모리 클립 때문이었다. 메모리 클립 안에 어떤 정보들이 들어있기에 멘사 박사는 고소를 당하고 납치를 당했을까?

뉴스를 보면서 머더봇은 자신을 유인하기 위한 술책임을 알고 옛 친구들을 만나기로 한다. ART의 완벽한 성형기술로 머더봇은 평균 사이즈보다 작아져서 보안 시스템에 걸리지 않고 신경 써야 할 4명의 인간 친구들을 만나서 멘사 박사의 몸값을 협상하기 위해 작전을 짜기 시작한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어정쩡한 시간이 흐르고 머더봇은 멘사 박사를 다시 만난다는 사실 때문에 초조해한다. 미키에 대한 돈 아베네의 모습을 보았을 때 들었던 생각은 그들은 동료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미키 같은 애완 로봇이 되고 싶지는 않은 머더봇. 멘사 박사가 머더봇에게 어떤 존재인지 혼란스러워한다.

땡플릭스에서 빨리 만나봐야 할 것 같은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이 지나고 무사히 멘사 박사와 탈출하게 된다. 바라다지 박사는 머더봇에게 다큐멘터리를 찍자고 부탁을 하고 멘사 박사는 머더봇에게 린 보안 자문관으로 일 의뢰를 받았다고 알려준다. 빨리 드라마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혼자였던 머더봇에게이제 의논할 수 있는 친구도 생겼고, 자신이 뭘 원하는지 알아낼 때까지 있을 장소가 생겼다
그리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머더봇에게 달려 있었다.

"내게 선택권이 있었다." p.239




내게 선택권이 있었다. - P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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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안다고 믿는 것을 다르게 보는 법, 수학 - 슈퍼마켓에서 블랙홀까지
미카엘 로네 지음, 김아애 옮김 / 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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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수학은 세상을 이해하는 이치가 아닌 그저 공식을 외우고 한 개의 문제라도 더 풀어서 좋은 점수를 획득하기 위한 과목이었다. 이 책은 그런 나의 고정관념을 풀어준 책이다.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매대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격표의 앞자리 숫자는 대부분 1과 2로 시작한다.
수학은 모름지기 편견, 편향, 선호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슈퍼마켓에서 아끼는 숫자는 바로 1과 2다.
벤퍼드의 법칙은 다양한 수치 자료에서 첫 자리에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수는 1이고, 2에서 9로 갈수록 그 빈도는 약해지는 것을 말하는데 이 법칙은 영향력이 너무나 강력해서 우리는 심지어 별다른 의식조차 없이 이를 되풀이한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에베레스트.
정답 일수도 땡! 일수도. 해수면을 기준으로 하면 맞지만 지구 중심을 기준으로 하면 네팔의 침보라소산이 이긴다. 즉 어디를 기준으로 재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가 무엇인가는 전혀 간단한 문제가 아닌 것이다. 
명확하고 유일한 답을 내놓을 수도 없다. 자연은 변화무쌍하기 때문이다.

국경선의 길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망델브로의 주장을 들려준다. 
산은 원뿔이 아니고, 나무는 구가 아니며, 강은 직선이 아니다. 현실에서 모든 것은 우둘투둘한 게 원칙이고, 매끈한 게 예외다. 지구도 둥글지 않고, 협곡과 산 같은 기복이 있다. 자연은 프랙털이다!!!
우리 주변 세상에서 자연물은 매끈하지 않다.

작가는 수에 대한 선입견을 지적하고 숫자에 대한 이해와 숫자를 세는 방식이 뒤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세상에 관한 어떤 이론도 결정적이지 않으며 아름다운 수학이지만 현실에 많이 좌지우지되기도 한다. 
뉴턴의 중력을 아인슈타인이 반박했듯이 상대성이론의 영광이 깨질 날도 올 것이다.

세상은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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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 2021 뉴베리상 대상 수상작 꿈꾸는돌 28
태 켈러 지음, 강나은 옮김 / 돌베개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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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호랑이가 담배 피우던 시절부터 있었던 이야기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 나오는 호랑이가 등장하는 아주 흥미진진한 이야기다.


릴리네 가족이  외할머니네 집으로 이사를 오는 그날! 릴리는 호랑이와 눈이 마주치게 된다. 김치 식이요법을 한다는 호랑이는 릴리에게 할머니가 훔쳐 간 별들을 돌려주면 할머니가 나아질 거라고 한다. 할머니는 호랑이를 믿지 말라고 했는데 어떡하지? 릴리는 자기 생각들에 붙들려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틀린 대답을 하게 될까 두려운 나머지 아예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그 사이에 호랑이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사라진다.


할머니를 도와주고 싶은 릴리는 호랑이를 잡는 방법을 찾기 위해 도서관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리키를 만나 함께 호랑이 덫을 놓으면서 서로를 응원하는 친구가 되어간다.


언니 샘은 릴리를 조아여(조용한 아시아 여자애)라고 부르고 학교에서는 투명인간 취급을 당했던 릴리가 호랑이를 만나서 밀땅을 시작한다. 자기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소극적인 아이에서 자신의 욕망을 표출할 줄 아는 적극적인 아이로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


두렵고 무섭기만 했던 호랑이에서 김치를 먹고 도서관을 좋아하고 처음 만난 비 오는 날을 생각하면서 놓쳤었던 사실을 깨닫고 더 이상 호랑이를 두려워하지 않게 된 릴리.


가정의 달 5월에 잘 어울리는 이야기 한 편으로 엄마에게 외할머니 이야기를 물어보는 시간을 선물해 준  따뜻한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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