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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카타의 세 사람
메가 마줌다르 지음, 이수영 옮김 / 북하우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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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기차역에서 기차에 불을 지르는 테러가 발생했다. 페이스북에 댓글들이 달렸다. 그 곳에는 경찰, 총리에 대해 농담하길 두려워하지 않았고 즐기고 있었다. 지반이 쓴 댓글은 경찰이 우리 같은 평범한 사람들을 돕지 않는다면, 죽는 모습을 그냥 지켜만 본다면, 정부 역시 테러리스트라는 뜻 아닌가요?

이 댓글이 데리고 올 후폭풍은 무엇일까? 악플보단 선플을, 아니면 아예 무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리딩투데이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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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개의 날 1
김보통 지음 / 씨네21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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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헌병대 군무이탈체포조 DP라는 낯선 소재를 통해 대한민국 군대의 인권 문제와 실상을 알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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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유년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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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지는 시간을 뚫고서 마을 거리 집집마다 사람들이 쭈그려 앉아 밥을 먹던 바위들이 커졌다. 문지방도 높아지고 커지기 시작했다. 왕성하던 나뭇잎은 축소되어 새싹으로 돌아가고 건장하던 소는 송아지가 되었다. 무덤 속에 죽어 있던 사람들은 전부 세상으로 돌아왔다.

쓰마란은 이렇게 미지근한 차 같은 자궁 안에서 은 바늘이 땅에 떨어지는 것처럼 아주 맑고 미세한 웃음을 지으면서 자궁 밖의 세상과 대문을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시험 삼아 머리를 세상으로 내밀어보았다.

삶과 죽음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닌가보다. 죽음과 탄생이 하나이듯이. 탄생과 죽음 사이에 삶이 존재하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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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유년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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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로 부족하면 여자들을 동원하지요. 마을 여자들도 전부 왔으니까요. 큰 조각은 남자들 다리에서 절개하고 작은 조각은 여자들 다리에서 절개하지요. 아이들 피부만 절개하지 않고 남겨두면 되지 않겠습니까.”

공포다. 산싱촌 사람들은 이제 남자들의 피부도 모자라 여자들의 다리의 피부까지 노리고 있다. 이것이 살아있는 즐거움이고 기쁨인가? 짧고 굵게냐 가늘고 길게냐 이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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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유년
옌롄커 지음, 김태성 옮김 / 자음과모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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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가 개통되면 다들 마흔이나 쉰, 예순까지 살 수 있고, 손자 손녀가 넘쳐나서 집집마다 방이 모자라게 되지 않나요?

더 지으면 되고, 돈은 벌면 되고, 인육 장사를 하고, 매춘을 하고.

16년의 시간을 들인 공사가 마무리 되는 것이다. 해가 동쪽 산등성이에 떠오르자 마을 어귀의 길 위에 황금빛이 가득 깔렸다. 산싱촌의 모든 대문이 잇달아 소리를 냈다. 링인거 수로가 산등성이 저쪽까지 준설되었다. 마을 사람들이 돌아왔다.

이제 마을사람들에겐 기쁜 일만 있을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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