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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 45인의 덕후가 바라본 일본 이야기 ㅣ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1
이경수.강상규.동아시아 사랑방 포럼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1년 5월
평점 :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 여행을 갈 때면 그 나라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가는 편이다. 혹여나 언어나 행동으로 실례를 할 수도 있고 그 나라에서 금기시 되는 표현으로 실례를 범하게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각 나라마다 저마다 문화나 음식, 정서 등 다양하게 자리잡고 있지만 나라는 많고 그 나라에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사실 깊이 있게 알기란 어려운 일이다. 시대가 변해서 인터넷이 발달해서 정보를 얻어 찾아보고 알 수는 있다. 그렇다해도 정작 자신이 관심 없다면 모르고 지내게 되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우리나라와 가까운 나라는 '일본'이다. 일본 하면 떠오르는 것은 애니메이션인데 그 외에도 테마파크, 술, 지진, 스시, 엔화, 기모노, 캐릭터, 고케시 인형, 이치마쓰 인형 등 다양한 것들이 떠오른다. 개인적으로 일본 음식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일본 여행을 했던 적이 있는데 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나라였다.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지만 일본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여행을 한다면 더 재미있고 즐겁게 여행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를 통해서 편견과 선입견 혹은 왜곡 없이 일본에 대해 알고자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일본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매뉴얼이 항상 갖춰져 있는데 그 외에도 일반적으로 매뉴얼이 일처리를 표준화 하는데 있어 문제를 해결하기까지 대처법을 제시하기에 메뉴얼을 문서화 하는 것은 필수라는 점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달리 은행 업무를 보기 위해서는 일본 정부기관이 발행산 신분증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한국 여권은 인정해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리고 매년 1,000회 전후의 하나비가 개최되는데 하나비는 불꽃놀이로 1733년에 역병으로 죽은 영혼을 추모하고자 시작되었고 이를 계기로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이 외에도 일본 문학 작품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었고 일본에 없는 것이 참외, 깻잎, 김치냉장고, 과속 방지 턱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비슷해 보이지만 그 실상과 문화를 깊이 있게 파고 들면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여전히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해서 알아가고 배워가야 하는 것은 맞지만 실제로 깊이 있게 다 알지는 못하는 것이 사실이기에 책을 통해 혹은 전문가나 현지인을 통해서 아는 방법 밖에는 없다. 이 책에서는 포럼에서 활동하는 45인의 한국인과 일본인이 참여해서 편견과 왜곡 없이 일본 문화에 대해 기록한 책이기에 내가 알지 못하는 일본의 또 다른 모습이나 문화 등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다.
세상은 넓고 아직 배워야 하고 알아야 하는 것은 많다. 새로운 것이 늘 생겨나고 만들어지기에 알고 배워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간다면 자신에게 큰 양식이 될 것이다. 일본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문화에 대해서도 관심 있게 알아가면 그 나라의 또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와 비슷한 부분도 있었지만 깊이 있게 들어가보니 조금은 달랐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초고령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일본의 정책 중 개호보험 제도는 지역 포괄 케어시스템으로 고령자에게 꼭 필요한 제도였다. 우리나라에도 저런 제도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통해 일본 문화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읽으면서 우리나라에도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은 부분도 있었다. 비슷하게 살아가는 것 같지만 정작 그 방식은 다르기 때문에 책을 통해 혹은 다른 자료를 통해서 다른 나라에 대해 알아가는 것도 많은 배움과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