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 자본주의 시대 - 권력의 새로운 개척지에서 벌어지는 인류의 미래를 위한 투쟁
쇼샤나 주보프 지음, 김보영 옮김, 노동욱 감수 / 문학사상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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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을 넓게 보는 것은 살아가면서 쉽지 않은 일이다. 현실에 얽매어서 앞만 보고 달려가거나 혹은 가끔 과거를 돌아볼 때도 있을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앞만 보고 달려가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를 수집해야 하고 그에 따라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목표를 세워서 연구나 그에 따른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미래에 대해 대처하는 자세라는 생각이 든다. 그에 따라 자본주의 사회에서 철저하게 산업 시스템의 또 다른 세계가 열릴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미래를 꿈꾸지만 정작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그렇기에 가까운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그에 따른 방안을 모색하고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게 된다. 미래를 생각하며 목표를 세우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으나 이것 역시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살아가는 방법을 자신에게 맞게 찾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감시 자본주의 시대」라는 책은 뉴욕 타임즈 선정된 책인데 현재가 아닌 앞으로 열릴 시대에 대해 실험과 연구를 통해서 저자가 통찰력 있게 바라본 시선으로 적어 내려간 책이다. 가까운 미래가 디지털 미래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금 우리의 모습은 인터넷을 통해서 소통을 하고 정보를 얻고 디지털이 없으면 안되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감시 자본주의’란 인간 행동이 만드는 데이터를 기업이 직접 수집해 수입을 창출하는 자본주의를 이르는 말이라는 의미다《Naver 지식 백과에서 발췌함》. 한 세기 전 제너를 모터스가 창안하고 연구한 방법과 거의 흡사하게 구글이 감시 자본주의를 창안하고 완성하게 되는데 그 이후로 페이스북으로 번졌고 그 이후로는 마이크로소프트로 번지게 된다. 그 이후 아마존과 애플도 뒤를 잊게 되는데 그와중에 구글은 페이스북과 경쟁하고 있던 중 '좋아요'라는 버튼을 의사소통 수단으로 도입하게 되고 이것이 행동잉여를 지속적으로 전송하는 강력한 공급자 역할의 매커니즘임을 입증하게 된다. 그렇게 대기업들은 수탈 경쟁을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도 진행중이다. 그리고 헬스케어 즉, 무선 원격 의료와 페이스북은 디지털 개인 비서로 상거래 임무에 핵심을 두었고 구글은 '대화'를 매체로 음성 인식 기술에 대한 유비쿼터스 장치에 참여하게 된다. 즉 이것은 음성 쇼핑을 하게 만드는 것에 있다. 무언가를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와 실험, 그리고 시행착오를 거쳐야 하지만 이에 따른 정보 수집으로 인해 개인정보에 관한 잡음도 많아진다.




 현재도 그렇고 미래는 더 발전하겠지만 산업 문명은 삶을 위해 존재했고 기계는 신체의 한계로 만들어진 결과물이다. 하지만 지금은 정보 문명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고 있고 그에 따른 위험한 부분은 바로 인간의 본성을 지배한다는 것인데 과거 공룡의 멸종 이후로 척추동물 종이 빠르게 멸종 위기에 직면하게 되면서 '제6의 멸종'으로 인류의 멸종을 언급한다. 그리고 '제7의 멸종'으로 인간 본성의 가장 소중한 의지, 유대, 사회성, 신뢰의 소멸로 의도하지 않은 제7의 멸종이 찾아올 수도 있음을 언급하고 있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저자는 연구하고 기록하고 분석하며 현재와 미래에 대해 많은 기술과 연구는 하고 있지만 우리가 몰랐던 불편한 진실과 함께 어떤 미래로 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었다. 이제는 현대인에게는 디지털이 발목의 족쇄처럼 작용하게 되는 세상이 열린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고 정보 문명을 살고 있는 지금,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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