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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임팩트 맨 - 뉴욕 한복판에서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고 살아남기 1년 프로젝트
콜린 베번 지음, 이은선 옮김 / 북하우스 / 2010년 5월
평점 :
21세기를 살면서 불편한 것보다는 편안하고 편리한 부분이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그만큼 기술과 과학이 발전하였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좋은 것만 받아들일 수는 없다. 그로 말미암아 생기는 악순환이나 나쁜 영향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편안하고 편리한 생활에 길들어져 있기에 나쁜 영향에 대해서는 관심을 두지 않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얼마 전에 봤단 다큐멘터리에서 지구 환경에 대한 방송을 보게 되었다. 과거와 비교하면 심각한 수준으로 지구 환경 오염이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악순환으로 반복되고 있으며 앞으로 더 오염이 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자동차가 많아지면 매연이 늘어나고 공기가 오염되는 것처럼 전 세계가 이런 오염된 환경의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오염을 방지하고 줄이기 위해서 환경운동가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누구를 위해 그들은 환경 운동을 하는지 그리고 어떤 일들을 하는지에 관심을 두고 함께 참여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21세기에 도시형 삶을 추구하는 사람은 점차 늘어가지만, 나이가 들면서 농촌의 삶처럼 공기 좋고 자연과 벗 삼아 살고 싶어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오염된 환경에서 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이런 환경에 대해 자신이 실천한 이야기를 적은 환경 에세이를 읽게 되었다. 「노 임팩트 맨」이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이 책은 표지부터 남달랐다. 표지가 재활용 종이 재질의 느낌이 드는 것으로 사용했으면 책 본문에 사용된 종이 역시 재활용을 한 재질 같아 보였다. 이것만 보아도 환경에 대한 남다른 마음이 엿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 《콜린 베번》은 뉴욕 시의 아파트 9층에서 아내와 딸, 강아지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다. 그런 그가 도심 속에서 환경을 위해서 1년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는 생활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이었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자동차 대신에 자전거를 이용하고 플라스틱도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음식에는 유기농을 위주로 식단을 만든다. 저자가 대단하게 생각된다. 시골도 아니고 농촌도 아닌 도시에서 환경을 위해서 환경오염에 걸림돌이 되는 모든 것을 중단하고 사용을 금지한다. 물론 저자와 그의 가족이 이런 생활을 하는 데에는 처음부터 잘한 것은 아니었다. 불편하고 힘들지만, 점차 적응을 해 나갔고 환경에 근본적으로 영향을 끼치지 않기 위한 많은 노력을 하는 그와 가족의 모습에 ‘나 하나쯤이야…’라는 마음가짐은 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뉴욕 한복판에서 편리한 생활을 하는 사람들 속에서 불편하지만, 환경을 위해 노력을 하는 《콜린 베번》 씨의 환경 에세이를 읽으면서 모두가 동참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눈을 뜨고 잠들기까지 우리가 얼마나 많은 에너지와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들로 하루를 누비며 살아가는지 생각해봐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물, 전기, 음식, 가스, 석유 등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에너지와 자원으로 편리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이것이 고갈되고 다시는 생기지 않는다면 그에 따른 불편함은 엄청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알뜰하게 살아가는 방법이나 방식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환경에 대한 자세나 마음가짐과 실천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리고 저자는 그것을 실천하고 있다는데 더욱 놀라운 사실이었다. 누구나 말로는 할 수 있는 것을 행동으로 실천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도 거쳤겠지만, 점점 죽어가고 오염되어 가는 지구를 살리기 위한 그의 노력을 많은 사람이 본받아서 함께 실천한다면 지구 환경을 다시 살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