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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객관동화
무적핑크 글 그림 / 이미지앤노블(코리아하우스콘텐츠)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어릴 때 읽었던 동화를 어른이 되어서 다시 읽으니 감회가 새롭게 느껴진다. 얼마 전에 읽었던 작가 《카를로 콜로디》의 ‘피노키오’를 읽고 어릴 때와 또 다른 느낌을 받았다. 그 외에 알고 있던 많은 동화를 세상이 변하고 가치관이 달라지면서 결말이 색다르게 바뀌는 이야기로 재탄생된 동화를 만났다. 한 때 인기를 끌었던 책 중에서 동화 이야기를 무섭고 공포스럽게 바꾼 책이 있었는데 이 책은 그 책과는 전혀 다르다. 보편적으로 알고 있고 생각하는 동화의 이야기를 기존의 생각을 과감하게 뒤바꾸는 책이었다.
「실질객관동화」라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동화의 실질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99%의 허구에 1%의 사실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리고 웹툰으로 인기를 누렸기에 책으로 탄생이 된 것이다. 어릴 때 읽었던 동화의 내용은 모두 잊고 이 책으로 다시 만나는 동화 이야기는 실소를 터뜨리게 해준다. 물론 동화의 결말이나 허구의 재미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동화마다 주제가 있고 교훈도 주고 있기에 그 재미를 더해준다. 그리고 각 동화에 사용되는 단어나 내용은 현실적인 부분을 보여주기도 하고 실질적인 모습의 동화라기보다는 하나의 메시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비록 동화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99%의 허구로 재구성되었지만, 결코 웃을 수만은 없는 이야기라서 동화를 새롭게 탈바꿈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현실적인 모습도 비추고 있었다. 21세기를 사는 지금 현실적인 모습과 생각과 행동을 이 책에서 대변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단순히 동화를 재미있게 재구성했다는 생각을 했지만 깊은 메시지와 현실성 있고 지금의 사회의 모습과 배경을 말해주고 있기에 현실적인 메시지를 알 수 있었다.
요즘 들어서 웹툰이나 카툰에 관심이 많아졌다. 때론 재미있고 아기자기한 그림과 이야기도 많지만,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웹툰이나 카툰으로 재미있게 보여주는 예도 있다. 그런 부분은 많은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일상에서 느끼고 있었던 희로애락을 함께 전해주었다. 흔히 아는 동화를 현실에 맞게 삶에 대해 한 부분을 그린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제목부터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던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색다르고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의 발상에서 많은 생각과 공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동화에 대한 기존의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버리고 21세기형 동화를 만난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