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려원기 지음 / 빈티지하우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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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엄마아빠들의 아기 이해 필독서❤️





아기가 태어나 조리원에서 가장 많이 놀란건 거기 선생님들이 아기울음 소리만 듣고 무얼원하는지 단박에 알아차리는 거였다 아기 울음을 빨리 캐치해 내야한다는 강박이 생겼다 아이의 니즈를 파악하지 목하면 아기의 성장발달에 영향을 끼칠 것 같았다

근데 이건 시간이 어느정도 흘러야 깨칠수 있었다

그 동안 똘복이의 엄마에 대한 평가가 넘 궁금하다



8개월이 된 요즘은 울음과 함께 다양한 표정과 행동이 뒤섞여 좀 더 어려워졌다

원더윅스를 겪을 땐 더더욱 “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니... 지금 너에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거니?”

절로 드는 생각이다

다양한 육아매체에서는 세상이 뒤바뀌는 정신적인 변화와 함께 급격한 신체 성장이 이뤄지는 시기라고 했다 그러니 “원더” 윅스겠지...

이런 고민이 늘어갈때쯤 내 앞에 나타난 책이다

#우리아기는무슨생각을할까

 
아빠가 처음인 정신과의사의 슬기로운 육아 생활



정신과 의사가 다양한 학문적 이론을 바탕으로 그림과 함께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의사도 초보아빠라는 걸 보면 깨알 팁들을 전수해줄 것 같아 더 끌렸다



다양한 육아매체에서 가장 내가 도움을 받는 것은 유튜브 #로운맘 이다 레퍼런스를 발 밝히기 때문에 선별적으로 필요한 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 넘 좋다

이 책 또한 관련 전문가의 이론근거를 잘 밝혀주어 참 좋다

   
발달심리학자의 이론을 그림으로 보여주고 가상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번 잘 정리해준다

지금까지 똘복이가 의자에서 떨어뜨린 손수건 셔틀은 “2차 순환반응” 이라니... 셔틀을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았기에 이제 외부세계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이 폭발하는 시기여서 그렇단다

   
엄마 머리카락 얼굴 코 눈 등을 쥐뜯고 쌈싸대기를 날리는 이유도 알려주고 적절한 훈육의 시기조 조언하고 있다(내 소듕한 머리카락 ㅠㅠ)

​그 외에도 아직 뇌발달이 미숙한 아기의 감정 담아주기, 애착이불에 대해(이행기 대상), 떼쓰기 대처법, 수면교육, 이중구속 등 알아두면 유용하고 좀 더 현명하게 육하할 수 있는 꿀팁들이 이론과 함께 소개되어 고개를 끄덕이게 해주었다

육아하는 아빠의 맘이 절실하게 공감으로 다가와 더 술술 잘 넘어가는 책이다



+아기 나이나 월령대 별로 정리해서 다음편을 또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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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이 되고 싶은 토끼
마루야마 나오 지음, 고향옥 옮김 / 스푼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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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복이가 헝겊책을 한창 넘기더니 이제는 제법 두꺼운 책들도 넘기며 쳐다보는 것을 좋아하게 됐다

도치맘으로선 얘가 책읽기를 좋아하나부다.. 도치파는 아빠닮아 책벌레다 하는데 실은 책장을 넘기고 알록달록 색깔을 구경하는 놀이를 좋아하는 것이겠지

와중에 “빵이 되고 싶은 토끼”라는 책 표지와 소개글을 보고 엄마맘에 딱 들어왔다 알록달록한 책 표지

똘복이가 좋아하는 기다란 귀, 아기들이 좋아한다는 된소리 이름 “삐뽀” 게다가 이 토끼 빵이 되고 싶어서 몸에 케찹을 칠하고 있네??? 어른인 내가 봐도 상상력이 마구마구 자극 되는 이 책 똘복이에게 넘나 보여 주고 싶었다

이 책의 저자 마루야마 나오는 일본 제15회 그림책 대상응 수상한 작가다 예전에 지인이일본 동화작가의 “싹싹싹”이라는 책을 줘서 아기에게 보여줬는데 넘 좋아했던 기억이 났다 그래서 호감이 갔다

옮긴이가 넘 잘 번역해서 옮겼다고 생각한다

책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의성어의태어가 많이 등장한다 엄마가 아이에게 써줄수 있는 단어가 늘 한정되서 네이버에 모음집을 검색할 정도인데...

치닥치닥 뾰록뾰록 재미있는 단어들이 많이 들어있어 읽어줄때마다 엄마 입을 쳐다본다

“팡팡팡 파라파라 팡팡팡”

블랙핑크 노래 가사 같아 피식 했던 이 장면 ㅎㅎㅎ

아기가 책장을 넘길수 있게 책은 제법 도톰하다

비록 책에는 영광(?)의 상처가 남았지만....

깨끗한 책으로 둘수 없는게 아쉽다만 아이가 잘 놀았다면 만족한다

빵이 되고 싶은 토끼는 밀가루를 치덕치덕 바르고 샌드위치를 귀에 꽂아놓고 몸을 둥글게 한껏 웅크려보기도 하지만 팔리지 않고 주인아저씨에게 내 쫓기길 수차례...

결국 토끼 삐뽀의 가상한 노력에 두손 들고 빵을 만들어 보라고 조언해준다...

삐뽀의 지칠지 모르는 노력과 이를 그냥 넘기지 않은 아저씨가 결국 유명한 토끼빵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었다

 

아이의 작은 엉뚱함도 놓치지 않는 어른이 되어야지

맘이 따뜻하고 말랑해지는 동화책이었다

#빵이되고싶은토끼 #컬처블룸 # 컬처블룸체험단

이도서는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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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 인물편 1일 1페이지 시리즈
데이비드 S. 키더.노아 D. 오펜하임 지음, 고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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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보면 장시간 집중하고 깊이 있는 일을 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아니 아주 어렵다고 본다 특히 우리 아이는 낮잠 시간 또한 길지 않아 단순 집안일 시간 때우기용 단순반복 게임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것 같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얀수업 365: 인물편”을 알게 되었다

세상을 떠들썩 하게 한 사건, 놀랍게도 혁신적인 사고, 충격적인 배반 등으로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하니 더욱 더 궁금해졌다.

인물을 알려면 역사도 알아야 하니 이 책을 읽고나면1석2조가 아닐까 하고 말이다

신랑도 이책과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을 추천해주었는데 먼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런 종류의 책이 필요한 시기이다 요즘 내 머리가 점점 순수해지는게 느껴지고 알았던것도 잘 떠오르지가 않으니 말이다

나는 아기를 낳았는데 뇌도 덩달아 같이 낳은 것 같은 슬프고도 충격적...현실(TMI)                            


                                                                        

월요일: 리더

화요일: 철학자

수요일: 혁신가

목요일: 악당

금요일: 예술가

토요일: 개혁가

일요일: 선지자


요일이 바뀔때 마다 분야별 인물을 나누어 365명을 소개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고대 그리스부터 동서양을 아우르는 유명한 인물 또한 우리가(또는 내가) 잘 모르는 인물까지 잘 알려주고 있다

오랜시간을 독서로 내줄수 없는 내게 참 찰떡같은 책이 아닐수 없다

맨 뒤에는 인물인덱스가 ㄱ,ㄴ,ㄷ순으로 되어 있어 기억이 가물한 인물을 다시 찾아 읽을때도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저자가 서양 사람이다 보니 대부분의 인물이 서양인이라는 것이다 아마 역사편을 접하면 동양에 대한 많은 내용도 접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이도서는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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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러하듯 결정력이 중요한 세상이다. 사소한 육아용품 하나 고르는 것 조차 그러하다 각종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은 어느 때보다 쉬워졌다. 쇼핑을 한다고 치자. 휴대폰 몇번 터치하면 원하는 물건을 수백에서 수만개가 정렬되어 보여지니 말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그 범람하는 정보들 중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것이다. 일도 마찬가지다. 수집된 정보들 중에서 갈팡질팡 하다보면 일의 적절한 타이밍을 놓치고 어느새 나는 무능하고 우유부단한 담당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컨셉추얼 씽킹의 시대”라고 단언한다 버릴 것은 버리고 취할 것은 취하는 경제적 사고의 시대인 것이다

사고를 판단하는 데 중요한 것은 콘셉트를 잡는 것이다 그리고 상황에서 보이지 중요한 본질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

컨셉추얼 씽킹은 논리적-직관적 추상-구상, 주관-객관, 장기-단기, 전체-부분 같이 극단에 있는 시점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사고를 통해 문제를 간단하게 정리하는 것이다. 이러한 ‘왕복 사고’가 컨셉추얼 씽깅을 이루는 5가지 구성요소 인것이다.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말이 있다. 왠 뜬구름인가 싶지만 큰 틀로 파악하고 전체로 생각을 최적화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된다. 이를 위해서는 성과를 명확하게 알아야 하고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답이 나온다. 이를 위해서는 컨셉추얼 스킬을 갖추어야 하며 이는 다른 사람과의 대인관계에서 드러난다. 이를 위해서는 주관적*객관적, 직관적*논리적,추상적*구체적 사고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생각을 최적화하여 맥을 찾자!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 그치만 이 책은 차근차근 예를 들어가며 서서히 설명을 시작한다. 컨셉추얼 씽킹을 바탕으로 컨셉츄얼 스킬을 보여줘야 한다. 컨셉추얼 스킬이란 '본질을 간파하고 이를 고려해 문제해결, 의사결정, 커뮤니케이션 등을 하는 행위'라고 말한다. 본질은 보이지 않는 가치를 판단하여 전체를 바라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직관적이고 주관적인 안목을 가지고 상황을 전체적인 시야로 바라보며 추상적인 사고를 하는 등 다양한 조건을 갖추라고 한다. 전체적인 시야에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시스템이 어떤 구조로 돌아가고 있는지 파악하고 그 구조에 따라 어떤 영향을 받게 될지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간단하게 정리하여 멀리 또 가깝게 보자!

복잡한 일을 간단하게 정리하려면 우선 개념과 형상의 세계를 넘나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눈에 보이는 구체화된 형상의 세계에서 정보를 얻고 추상적, 전체적, 직관적, 주관적,장기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개념의 세계에서 분석한뒤, 다시 형상의 세계에서 실행하는 역량! 양 극단의 사고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능력이 발휘되어야 하는 순간이다. 극과 극은 통한다는 것이 이런 것일까? 이를 위해서 구조적으로 파악하여 사물과 현상을 구성하는 요소 사이에서 존재하는 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하는 '구조화'가 필요하다. 구조화는 보이지 않는 것을 연역적으로 끌어내는 힘인 '개념화'와 함께 이뤄져야 한다. 구조화와 개념화를 통해야 본질에 다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멀리에서 전체를 바라보는 힘이 구조화에서 나온다. 각 요소들의 상화관계를 발견해 전체를 명확하게 그려내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여기서 추상적인 사고와 구체적인 사고를 넘나들며 왜라는 질문을 던져 개념을 분석한다.

 

여기까지 읽고 나서 아직도 너무 추상적으로 다가왔다. 그렇지만 저자는 친절하게 컨셉추얼 구성요서 5가지에 대해 생각하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전체적*분석적 사고축

진퇴양난에 빠졌을 때 원인을 몰라도 일을 해결하려면 전체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전체적으로 일이 돌아가는 모양새를 이미지한뒤 대처방법을 찾아야 한다. 전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바로 본질을 깨닫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빼먹으면 안되는 것은 전체적으로 파악한 내용의 타당성을 분석적으로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다. 분석은 전체적으로 파악한 내용을 중심으로 개별 요소 간의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전체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행동하려면 '추상적*구체적' 사고축을 통해 구체화해야 한다.

 

추상적*구체적 사고축

'어느 수준까지 추상화하고 구체화 해야 하는가'가 중요하다. 사고를 넘나들지만 적정한 수준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현상을 추상화한 뒤 전체적인 경향과 상이한 구체적 사례를 고려해 다시 추상화한다. 개를 추상화하면 포유류지만, 포유류를 구체화 하면 개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고양이 원숭이도 포유류이기 때문이다.

 

주관적*객관적 사고축

자신과 타인을 전제로 하는 공동화된 주관성을 '"상호주관성"이라고 한다. 이해당사자가 모두 납득하는 상황, 객관성을 확보한 것으로 여기는 개념이 중요하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따라서 공통적인 가치관을 토대로 생각하고, 누구라도 납득할 수 있도록 논리적인 생각이 필요하다.

 

직관적*논리적 사고축

경험많은 사람의 직관적 사고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직관적으로 판단했다면 다음에는 논리적으로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논리를 부여하는 것은 한발짝 떨어져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는 반추를 통해 객관적으로 판단해보는 행위이다. 가끔 내 직관이 틀릴 때가 있다. 반추를 통해 논리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억지로 타당할 것 같은 논리를 내세우면 안된다. 스파크처럼 튀어나오는 직관적 사고를 하고 새로운 연결고리를 파악하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장기적*단기적 사고축

교육학관련 수업에서 학업에 문제가 있는 학생을 상담할 때, 그 학생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단기적방안과 장기적방안이 함께 이루어 져야 한다고 했다. 장단기적 접근만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눈앞에 떨어진 문제(또는 이익)도 중요하지만 불확실한 미래의 균형을 찾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당장 눈앞의 성과만을 좇다보면 미래에 끼칠 영향에 대해 간과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종합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이라고 본다.

 

이렇게 읽어도 어렵게 느껴졌지만 가장 쉽게 와닿았던 것이 바로 문제행동 개선하기 부분이다.

컨셉추얼 씽킹이 부족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문제점을 쉽게 찝어준다. 숲을 보지 못하는 사람, 특정부분에 꽂혀 집착하는 사람, 장기적으로 내다보는 안목이 부족한 사람, 수동적인 사람에게 개선점을 알려주는 것도 내게는 큰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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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철학 수업
존 셀라스 지음, 송민경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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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철학파 하면 학창시절 배운 내용중 기억나는건 냉정하다 못해 냉철, 이성적,억제 이런 단어들뿐이다



스토아철학에 입각해 삶이 불안정한 사람들(현대인이라면 대부분)에게 차분하게 깨달음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스토아철학에 대한 편견이 깨짐은 물론,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듯 영혼의 치유가 필요하면 철학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크게 와닿는 부분은 내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내 행복의 기준으로 삼는다면 그 삶은 크게 뒤 흔들릴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을 바꾸려고 해야 행복할 수 있다

그렇지.                                                                     
  

밑줄긋기사진추가
이 책은 철학자의 처방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할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나서 보이는 것들, 순간의 감정에따라 행동하지 않는 기술, 필연적 역경에 대처하는 자세, 운명을 사랑하는 행복의 지름길, 우리가 돌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 통제 가능한 것과 불가능 한 것을 분리하고, 우리의 어떤 사고방식이 불쾌한 감정을 들게 하는지 알아본다. 외부 세계에서 우리가 해야할 역할과 타인과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행복한 삶에 대단한 장비는 필요치 않다고 강조하고 있다. 늘 가능한 자신을 믿고 자신의 내면에 집중해 모든 기쁨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면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고 본다






에픽테토스는 특히 통제할 수 있는 것에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리 손을 벗어난 것은 잊어버리고 오롯이 통제할 수 있는 일을 판단하는 데 집중한다면 결국 성품이 좋아질 것이져 이를 통해 제논이 말하는 ‘삶의 순리’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41page-



스토아 철학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억압하고 절제하라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이 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나쁜 감정에 가속도가 붙기 전에 통제할 수 있는 상황에서 제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가끔 흥분해서 나도 모르게 폭주하는 긷관차 같을 때가 있다 이럴땐 오히려 숨을 고르고 조용하면서 천천히 말을 하면 분노가 사드라드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것이 같은 맥락이 아닐까 화가 나면 무논리에 빠지고 비이성적으로 변하게 되니 말이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급히 서두르며 미래를 향한 갈망과 현재의 피로감으로 괴로워합니다. 그러나 오늘을 자신이 필요한 바에 쓰고 매일을 자신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정리하는 사람은 내일을 갈구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습니다.

-96page-

어제를 후회하고 불안한 내일을 두려워 하는 내게 바늘처럼 콕찌르는 문장이었다. 나는 오늘은 살고 있지 않구나.. 하고 말이다. 나는 오늘을 얼마나 괴로워 하고 있는가 당장 육아의 피로함으로 매일 무럭무럭 자라나는 내 아이의 현재를 놓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오늘은 선물 같은 것이다. 괜히 present겠는가 에픽테토스는 "우리에게 주어졌으나 마찬가지로 빼앗길 수도 있는 선물 같은 것"이라고 표현했다. 언제든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존재. 혹자가 삶이 아름다운 것은 죽음이 있기 떄문이라고 했다. 단 하나 뿐인 오늘은 더이상 뒤로 미룰 수는 없으며, 지금 당장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나뭇가지가 주변 가지들로부터 잘려 나간다면 나무 전체에서도 잘려 나가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인간 역시 단 한 명하고 관계가 끊겨도 전체 공동체에서 떨어져 나간다. 그런데 나뭇가지야 누군가에 의해 잘려나간 것이지만, 사람은 대개 자신의 증오나 거부로 이웃과 갈라선다. 그리고는 동료 시민들로 이루어진 더 넓은 사회로부터 스스로를 단절시켰다는 사실을 꺠닫지 못한다.

-113page-

우리가 늘 사람에게 둘러싸여 살아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사회적 동물로서의 인간본성은 절대 다른 사람들로부터 단절되어 행복할 수 없다. 오래되고 파괴적인 습관에 익숙해진 사람에게서는 멀어져야 내 삶을 바꿀수 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에픽테토스는 자기가 계발하고 싶은 습관이 뿌리내릴 때까지 되도록 다른 사람과의 교제를 피하라고 조언했다. 공동체를 무시해서도 안되지만, 관계는 신중하게 맺을 필요가 있다.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더욱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밑줄긋기사진추가

2012년에 스토아주의자처럼 사는 것이 행복 증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글로벌 온라인 실험이 있었다고 한다. 스토아학파의 지침에 따른 사람들에게서 가장 강화된 특성은 삶을 활기차게 적극적으로 대하는 태도, "열정"이었다고 한다. 스토아학파에 대한 편견이 깨지는 신기한 순간이다. 스토아철학적 사고를 일상생활에 스며들게 해야 유의미한 일이 될것이다. 무엇보다 내 자신에 최대한 집중해야 하며 스스로의 내면을 단단하게 붙들어야 온갖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타인과 유기적인 삶을 살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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