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 육아를 위하여

나는 심리학으로 육아한다
이용범 지음 / 책이있는마을 / 2021년 5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7개월 똘복이는 재접근기가 시작되었다 
나는 그렇게 또다시 초보 육아맘처럼 껌딱지 육아에 재적응해야했다
아이가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원더윅스에 폭풍과도 같은 정신적 성장 후 많은 변화를 겪어 혼란을 일으킨다고 한다 앞으로 많은 성장을 통해 사회 구성원이 될텐데 나는 어떻게 하면 똘복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늘 걱정이다
“심리학으로 육아한다”는 제목 자체는 이런 고민을 가진 보통의 엄마들에게 육아의 정답을 제시해주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집어들게 된 것 같다
아이의 심리를 이용하는 육아서적인 줄 알았더니 어떻게 하면 아이를 정서적으로 풍요로운 사람, 어떻게 하면 아이의 미래를 제대로 만들어 줄 수 있는가에 대해 씌여진 책이었다  유아기의 심리와 신경과학을 엮어서 풀어낸 책이다 상당히 다양한 연구 결과를 그 근거로 들어서 그 주장을 뒷받침 하고 있다 
스킨쉽을 통해 해마의 신경세포가 증가하고 감각수용체인 CT수용체가 감지한 정보가 정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뇌와 연결된 다는 점도 흥미로웠다 스킨쉽을 통해 부정적인 감각이 누그러지고 위로를 주고 더 나아가 뇌성장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니 일석이조 돈안드는 조기교육이 아닐까
또한 무작정 아이에게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칭찬만을 할 것이 아니라 적절하게 현실적인 돌직구도 날려가면서 잘못을 즉시 인정하고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심어주는 것도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방법이라고 한다 자녀에 대한 부모의 과잉평가가 오히려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공주병왕자병으로 만들수 있다는 것이다 실체없는 칭찬 과도한 칭찬이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여러가지 사례로 보여주니 덜컥 내가 그동안 아이의 사소한 행동에 물개박수만 친건 아닌가 돌아보았다 게다가 엄마의 얼굴표정이 음성이 더 용기를 붇돋아주고 돌이 지나면 아이는 엄마의 얼굴표정만으로도 감정과 분위기를 읽어낸다고 한다 순간 거울을 보고 아차 싶었다 그래서 이제 거울을 두고 수시로 웃는 모습 행복한 모습을 상상하며 연습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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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처음에 저자 소개를 보고 소설가가? 라고 역간 기대 없이 읽었는데 다 읽고 나니 작가의 엄청난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두고두고 여러번 마음에 발라야할 내용이 많은 책이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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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도 잘할수 있어요_아빠의 교육법

아빠의 교육법 - 가정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김석 지음, 공성애 영감자 / 서교출판사 / 2021년 3월

여자의 머리로 이해하지 못하는 아들의 행동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아들가진 나는 늘 남편에게 아들을 육아하는 부분을 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회생활 힘들고 피곤하겠지만 나도 집에서 애 키우면서 돈 벌고 있는거다 내가 휴직 끝내봐라 시터 월급줘야 하지 않나
가정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준다고 당차게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한 저자
무엇보다 아들 둘 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 직접 체득한 부분을 함께 썼다니 더 관심이 갔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아들 한명은 영재교육원에 보냈다고 하네 아들을 영재로 키우기 보다 자존감 높고 인성 바른 아이로 키우고 싶기에 선택한 책이다
이 책의 장점이자 강점은 바로 현실 가정교육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외국 캘리가 누구랑 상담하다가 이렇게 하라고 조언하는 식보다는 본인이 직접 육아에 뛰어들어 시행착오나 성공담을 들려주는 게 나는 더 좋다
특히 게임 잘알고 잘(자주)하는 남편이 챕터1에 게임에 대한 분석과 의견을 보더니 아주 잘 알고 있고 뛰어난 통찰력을 가진 남자(?)라고 극찬했다

그 외에 아들과 친해지는 방법 13가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대화의 스킬까지 알려주니 금상첨화다 챕터5에서는 엄마가 모르는 아들의 세계 남편의 일상에 대해 다시한번 이야기 해줘 역지사지의 마음을 다시 새기는 좋은 기회도 되었다
“극강캠프”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나 했더니 아들과 그 친구들을 대상으로 동기 부여해줄 수 있는 강의를 하고 밤샘공부, 독서를 하고 옆에서 직접 봐주는 행사를 열었단다 역시 아빠도 대단하다
내가 자라면서 탄식했던 부분들의 기억이 희미해져가고 나도 어느새 내 부모님의 나이가 되었다 아들을 좀 더 알고 내가 아닌 아이에게 먼저 집중하고 관심갖는게 제일 필요한 것 같다 
친구같은 부모가 되지만 권위를 잃지 않게 중심을 잡는게 중요하다는 걸 다시한번 느끼는 기회가 되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개인적인 주관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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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이과 출신 부모의 화법 필독서

지혜로운 부모는 어떻게 말하는가 - 우리 아이에게 '힘'이 되는 말 VS '독'이 되는 말
칙 무어만 지음, 이상춘.이준형 옮김 / 한문화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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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두음절 단어를 말하기 시작했다

이과 출신 말주변 없는 엄마아빠에게 적절한 화법을 소개해주고 나도 모르게 무심코 했던 독이 되는 말들을 반성할 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되었다


뜻대로 안되면 자지러지고 짜증내는 시기에 “괜찮아 할수 있어!”만 연발 했었는데 정말 도움이 되는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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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할 수 있는 것처럼 행동해봐”
우리 부모에게는 신박한 문장이다
이렇게 말하고 한발짝 물러서서 지켜보는 것으로 마무으리
아이에게 할 수 있다는 자기암시를 심어주는 표현이 아닐까?
잘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먹어보라는 응원 메시지처럼 느껴진다

“다른 사람들에게 방해가 안된다면 봐도 괜찮아 네가 결정해”
아이에게 결정력과 판단력을 기르게 해 주는  문장
내가 결정한것 같지만 단서를 달면 행동을 적절하게 제한해줄 수 있는 좋은 화법인 것 같다 내가  평소에 똘복아빠에게 자주 쓰는 표현이었는데 ㅋㅋㅋㅋ

그밖에도 감정표현을 배울 수 있는 형용사들이 실려 있다 감정표현을 잘 하는 법도 가르치는게 중요하다고 하니 열심히 엄마의 표현력을 늘려보자!

외국저자이다 보니 표현이 다소 한국엄마들의 언어와 살짝 동떨어져 있어 보이는 표현같아 초보엄마는 매우 어색하다 하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의미전달은 충분하다 아니, 내가 못 배워서 그럴수도....
“이럴땐 이렇게” 목차를 찾아서 영어회화마냥 써먹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외국어 단어 숙어만 외우라는 법이 있나 아이에게 금이 되는 말이라면 당연히 외워서 써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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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하루 1분 마음 챙김 독박육아 필독서

하루 1분 마음챙김 - 세계적 명상스승 아잔 브람의 365일 행복 명상록
아잔 브람 지음, 여현 옮김, 각산 감수 / 느낌(느낌출판) / 2021년 1월

육아에 슬슬 지치는 시점이 다가온다

내 개인적인 시간은 없고, 육아는 시작휘슬이 있지만 종료휘슬이 없다는 박지성의 말처럼... 끝이 없으니
1분이라도 짧게 내 마음을 챙기고 싶었다 아주 간절하게 말이다

이 책은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 시끄러운 원숭이 잠재우기 등의 저자이자 유명한 세계적인 명상 스승 아잔 브람이 지은 책이다
하루 단 1분 만이라도 온전히 나를 위해 나 스스로를 채울 수 있는 시간이 간절하게 필요하다 특히 내 아이의 자아가 생길 무렵 서서히 무너지는 내 자아를 붙들기 위해

성공이 행복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행복이 성공을 만듭니다
  하루1분 마음 챙김 중에서

아이를 낳고 보니 이말이 더 크게 와닿는다 화려한 사회적인 위치, 개인적인 성공도 중요하지만 그 성공이 모든 걸 가져다 주지는 못한다 아이를 낳고 채워지는 행복감으로 이젠 무엇이든 할수 있다 뭐든 못해낼까 싶은 자신감이 충만해졌다 
아이를 포함해서 내 스스로의 만족과 행복이 또 다른 행복과 성공을  만드는 에너지가 되는 것 같다

당신이 선택을 했으면 그냥 그대로 나아가십시오 
과거를 되돌아보지 마세요
과거는 생각일뿐 되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가끔 나도 모르게 현실이 막막할때...
그때 그랬다면 그때 이렇게 했다면.. 하고 과거를 아쉬워하는 때가 많다 하지만 과거로 돌아갈수 있는 것도 아니다 미래에 어느때에 돌아보면 지금도 과거이다 그 과거를 잘 사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이 모여야 미래가 만들어지는 것이고 과거를 되돌아보지 않게 된다 
이책은 내가 알고 있지만 쉽게 놓치기 쉬운 짧지만 강력한 한마디로 나를 다시 일깨워준다 기회가 된다면 술취한 코끼리 길들이기도 다시한번 읽어봐야겠다

도서협찬]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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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연습

나는 나를 사랑해 - 자존감 ㅣ 마음의 힘 1
수산나 이세른 지음, 마리오나 톨로사 시스테레 그림, 윤승진 옮김 / 상수리 / 2021년 2월

스페인에서 교육심리학을 전공한 교수인 저자가 아이를 육아하면서 쓴 책
아마 교수로서 가르치는 것이 아닌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하고 싶은 말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지은게 아닐까 해서 넘 기대됐다
어려운 이론이 아닌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접근했다
가벼운 동화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자존감도 높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이 책은 마음을 챙기는 4가지 시리즈중 하나이다
자존감, 사회성, 사고력, 마음챙김을 주제로 다루며 아이들이 마음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세상 누구도 아닌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해보자... 자신을 믿을 수 있는 힘도 연습하고 대가를 바라지 않고 누군가를 도와주고 자신의 재능을 찾기 위해 열정을 쏟고...
나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등 여러가지 탐구활동이 나를 제대로 알고 표현하는 연습이 된다
몇가지 우화를 통해 아이에게 즐겁고 쉽게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고 이렇게 스스로에게 주문을 외울수 있다
매일 자신의 모습을 바꿔가며 진정함 자심을 드러내지 않는 원숭이 이야기가 크게 와닿았다 나를 드려다보려는 노력보다 무군가에게 주목받고 있는 사람, 영향력이 큰 사람, 어쩔때는 묻어가려는 나....그러다 보니 온전한 나를 그대로 드러낸 적이 제대로 없는 것 같다 사회생활하면서 나를 감추는것만 안전하다 생각했다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고 드러내는 것도 어렵지만 중요한 일 인것 같다
내 아이에게도 좀 더 스스로를 인정하고 사랑하라고 알려줘야지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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