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부자 - 부자가 되고 싶은 당신이 꼭 만나야 될 한 사람!
박종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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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많아도 지중해 부자라....그 스케일이 궁금하기도 했고,

가상의 인물이 아닌 실제로 재테크에 매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저자가

우연히 알게된 지중해에 살고 있는 수천억대 한국인 자산가​와 주고 받은 이야기를

책으로 펴냈다기에 호기심이 생겼다.

저자도 쉽게 지중해부자와 접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답장도 없는 이메일을​ 혼자서 꾸준히 보내자 답이 왔고, 한번이 아닌 서서히 그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범접할 수 없는 단위의 돈을 가지고 있는 부자들의 이야기겠지..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겠지 라고 생각하곤 남의 이야기 듣는 다는 호기심으로 책장을 넘겼다.

지중해부자 그도 한때는 집이 없어 판자집에서 지내며 어린시절을 보냈고,

중간에 사업으로 재기를 꿈꿨으나 여러번 실패하고, 결국 주식으로 부를 축적해 지금의 경지에 이르렀다.

그 사이에도 사기도 당하고, 또 다른 시련을 겪지만 그만의 방식으로 결국은 현재의 부를 소유하고 누리게 된다.

주식이 활발하게 움직일 때 손을 대 큰 부를 축적한, 시대를 잘 타고난 사람같기도 하지만..^^

<부자들의 인생철학>

건강을 지키는 게 우선이다.

자식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산관리다.

과시욕을 부리지 않는다

신문이나 뉴스보다는 책을 읽는다

영양제를 멀리한다

어디를 가든 부부가 함께 다닌다

비싼 음식을 조금 먹는다​

챕터별로 다 배울만한 내용이 있지만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소개하자면,​

​이 책 첫장에 나오는 내용이자 가장 첫 번째 조건, 체력!

성공하는 사람들은 열정적인데 그런 열정은 당연히 '체력'에서 나오며,

몸이 피곤하면 만사가 귀찮아지고, 일이 있어도 미루거나 대충 해버리고 말게된다.

그런게 반복되면 스스로 도태되고 만다는 이치..

"몸을 보면 부자가 될 사람인지 아닌지 한 눈에 알 수 있어.

사람은 뭘 하든 자신의 체력 한계를 넘어설 수 없는거야.

딱 자기 체력만큼 돈을 벌게 돼 있거든."​

그리고 하루의 에너지를 어디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부자가 될 수도 있고, 그저 그렇게 살 수도 있다.

​​

​"지금처럼 여러 곳에 너의 에너지를 분산시킨다면

어느 하나라도 성공하지 못할 거야.​

여기저기서 힘 빼지 말고 한 곳에만 집중해.

생산적인 곳에"

두번째,  나의 돈에 대한 가치관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 내용이다.

“돈은 말이야. 없을수록 당당히 써야 하는 거야. 반대로 돈이 많을 때에는 지금처럼 아껴 쓰고 말이야.

근데 대부분 너처럼 반대로 하거든.

돈이 없으면 위축이 돼서 벌벌 떨며 살다가 돈이 많아지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펑펑 쓰지.”
“돈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면 평생 돈 없이 사는 거야.”
“왜 그런가요?”
“맨날 돈 없다고 노래를 부르는데 어떤 사람이 좋아하겠어.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야 돈 벌 기회가 많을 텐데 말이야.”
“돈을 쓸 때에는 소소하게 쓰지 말고 한 번을 쓰더라도 티 나게 쓸 줄 알아야 해.

1년 내내 커피 사 주는 사람하고 어쩌다 한 번 호텔에서 밥 사 주는 사람 중에 누가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은가?”

 3장 <궁상떨지 마라! 평생 그렇게 산다>  

"사과 하나를 먹더라도 제일 비싼 걸로 한 개만 먹을 줄 알아야 해. 싼걸로 여러 개 먹을 생각 말고."

 

 

 

세번 째, 40대를준비하라!

그때부터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조건들이 빛나기 시작한다.

"30대는 40대를 준비하는 게 최고야.

살아보니까 30대는 성공하기엔 부족한 게 많고, 40대는 되어야 성공다운 성공을 하더라고"

-40대를 준비하라! 그때부터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조건들이 빛나기 시작한다.

위에서 썼듯이 저자가 아무리 문을 두드려도 쉽게 접해주지 않은 이유가

아직 성공을 돈 맛을 알기에 부족한 나이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린나이의 성공은 독이라고 하는 말처럼 말이다..

너무 이른 나이에 성공한 삶은 재미가 없어지고, 허세부리다가 망하기 쉽다는 얘기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온 삶을 생각해봐.

성공을 바라고 부자가 되길 원하면서 과연 자신은 어떤 조건을 갖추었는지 말이야.

자신을 판다고 하면 몇 명이 사줄까?

가격표를 단다면 자신이 받는 연봉 정도가 될텐데 부자가 되기에는 턱없이 모자라지."

​30대는 연마기라고 하지 않던가.

나 자신을 쓸모있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마지막으로 지중해 부자가 전하는 이야기

1. 가족이 우선이다.

2. 자녀에게 너무 많은 사랑은 금물이다.

3. 수입의 1퍼센트를 기부하자

4. 마음을 넓게 가지자

5. 돈에 질투하지 말자

6. 뭐라도 하자

7. 사람이 답이다

8. 남에게 기대지 말자

9. 세상에 헛수고는 없다.

10. 여행을 떠나자

11. 예술에 관심을 갖자

12. 몸을 아끼자

13. 주변 사람을 둘러보자

14. 자기만의 시간을 갖자

15. 눈치 보는 사람은 되지 말자

16.작은 일에 흥분하지 말자

17. 자랑하지 말자

18.지킬 것은 정확히 지키자

 

 

 

위에 열거된 내용 말고도 이 책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많은 가르침을 준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놓치고 살았던 인생 가치관이나

경제관념을 배울 수 있었다.

 

아직, 기회를 노리고 열심히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이라면

삶에 욕심이 있어 성공을 갈망하고, 부자가 되고싶은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템포 쉬어가며, 이 책 선택해서 읽어보면 꽤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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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수의 탐나는 하우스파티 (탐나는 파티세트, DVD 포함) 탐나는 스타일 DVD북 시리즈 4
변정수 지음 / 이덴슬리벨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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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그녀의 팬이었지만, 이 책을 읽고 그녀의 감각에 다시 한번 놀라고 더더욱 팬이 되어버렸다.

그녀가 센스가 좋고, 감각이 좋다는 건 알았지만 파티에 접목하니 그야말로 제대로된 '파티 플래너' 저리가라다.

한동안 그녀가 사업을 하고, 방송활동을 하다가 안나와 궁금하던 차였는데,

우리도 모르는 사이 그녀는 갑상선암과 투병중이었고, 그 사이 또 이렇게 멋진 일들을 이뤄내며

최근에는 남편, 자녀들과 봉사로 마무리 짓는 훈훈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이 책은 그녀의 파티 플래너로써의 노하우와  간단하게나마 초대장 만들기, 파티 소품만들기,​

각테마별 파티 소개와 진행과정까지 그녀가 지금까지 진행했던 파티의 노하우가 그대로 들어있어 앞으로 파티에 관심갖고 주최할 생각이라면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다.

 

사실, 일반인과는 사뭇 먼 '파티'라는 소재이고,

나역시 파티는 돈 많고, 여유 있고, 연예인들만 하는거 아니야? 라는 생각이 강했지만,

그녀 역시 '리마인드 웨딩'을 시작으로 파티를 시작하여 파티가 주는 즐거움과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얻는 행복이 크기에 아직은 낯선 문화인 '파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려 노력한다.

 

 

파티 소품​도 결코 비싼 것만 사용하지 않고,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절약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도 알려준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아이를 위해 한 번정도는 아이를 위해 파티플래너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

 

​ 

하지만..

의도는 매우 좋지만, 과연 아직 파티문화가 낯설기에 실천할 사람이 많을까 싶기도 하고..^^;;

앞으로 이런 문화가 더 퍼졌으면 하는 바램도 들고...

아직은 도입단계에 있는 파티 문화가 한국에도 어서 퍼지길 바래본다..흐흐​

암튼, 그녀의 끝없는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배우고 싶다.


나도 소소하게는 곧 돌아오는 결혼기념일과 크리스마스 파티를 구상해볼까? 하는

도전정신이 불쑥불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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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되기 전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이임숙 지음 / 무한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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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엄마가 되기 위해 준비중인 여성이라면, 이미 엄마가 되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여성이라면
​이책 집어들고 인생선배, 육아선배의 말을 들어보길...

미처 엄마가 될 준비가 안돼 있다가 갑자기 된 사람들도 있고,
아이를 간절히 기다리다가 아주 귀하게 아이를 얻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한가지 공통점은 그 아이들 모두 너무너무 소중한 자기 자식이라는 것과,
그 아이를 키우기에 엄마는 너무 초보자이며 아는 게 별로 없는 인간 사람이라는 것이다.

처음부터 여자는 엄마가 될 사람으로 태어나는 게 아니지만, 어느정도 본능적으로 엄마의 역할을 알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책에서나 드라마에 나오는 헌신적이고 완벽한 엄마는 없는 듯 하다.

아이를 갖고 감당하지 못해 우울증에 자살까지 하는 경우도 있지 않나?
'마더쇼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이를 키우는 스트레스는 어마어마 한 것이다.
그래도 어느정도 마음가짐을 가지고 아이를 맞이한다면 시행착오가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또한, 엄마의 역할은 너무 어마어마해서 그만큼 많이 힘들어 하는 게 아닐까?

"엄마는 정확하고 민감해야 하며 정신적으로 강해야 한다. 가족에 관한 모든 사항들
즉, 경제, 교육, 건강, 정서들을 잘 다룰 수 있어야 하며, 누구보다 강한 호기심과 의욕이 있어야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 모두와의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

엄마들에게 자기가 되고 싶은 엄마의 유형을 물어보니 1위가 '친구 같은 엄마'라고 한다.
하지만, 친구같은 엄마가 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닌 것 같다.

예전처럼 헌신을 자처하거나, 양육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무조건 희생할 엄마는 요즘 세상엔 없지 않을까?
세상이 변한만큼, 양육방법과 가치관에도 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
그만큼 아이에게 강요되는 나의 가치관이 가장 중요할 터인데,
이 책에서 그 가치관 정립을 아이와 엄마 양쪽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세우고 가르쳐?주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엄마들의 아이 양육방법에 있어,
지시적이고 일방적인 사랑을 주는 양육법이나, 비싼 교육비가 들어가는 보여주기 식의 자기만족 교육이 아닌
진정으로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아이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고,
아이의 심리상태나 관심분야에 중점을 두고 양육을 하라고 조언해준다.

즉, 나 살아가는 일상에 치여 아이의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 지 파악하고,
아이 심리가 어떤 상태인지 파악하고 어루만져 주는 양육법에 대해 육아 선배로써 친절하게 가르쳐준다.



다시 아이가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면 나는 하루 종일 아이의 눈을 맞추고 아이와 함께 호흡하고
아이의 몸을 어루만지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 이야기도 들려주고 밑천이 떨어지면 책도 읽어주련다.
작은 화분이나 미니 텃밭을 만들어 방울토마토가 커 가는 모습을 아이와 함께 지켜보고 싶다.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상상하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다.
아이가 표정으로 말하는 많은 말들을 다 이해하고 아이가 무엇을 바라보는지 함께 바라보고 싶다.
아이의 마음을 묻고 또 물어보며 아이가 만들어 가는 길을 뒤에서 지켜주며 걸어가고 싶다.
그래야 아이가 더 잘 자란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었다.

결국 나 자신을 위한 양육이 아닌,
아이 자체를 바라봐주고, 묵묵히 뒤에서 응원해주며 진심을 다해 놀아주는
그런 엄마가 되라고 얘기해준다.

아이야, 미안해.
너와 더 많이 놀지 못해서 미안해.
네가 더 많이 웃게 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손가락 걸며 했던 많은 약속들을 지키지 않아서 미안해.
행복하게 너를 키울 수 있다는 걸 알지 못해서 미안해.
네가 잘 크고 싶었다는 걸 몰라서 미안해.
네가 잘하고 싶은 아이라는 걸 몰라서 미안해.
네 속에 그토록 많은 씨앗이 있다는 걸 몰라서 미안해.
너를 온전히 믿지 못해서 미안해.
엄마의 가치관을 강요해서 미안해.
네가 느낄 수 있는 사랑을 주지 못해서 미안해.


이 책, 엄마가 되기 전에 읽거나
아이를 키우면서 너무 힘에 부쳐 우울증에 빠졌거나,
아이를 키우면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읽으면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만 아이 키우며 힘든 건 아닐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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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도쿄
김민정 글.사진 / 효형출판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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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휴가 때 읽고 싶은 욕심에 신청했던 책이었다.

아니나 다를 까, 인터넷서점에 보니 '휴가철에 읽고 싶은 에세이'로 뽑혀 있었다.

쨌든 시기 적절하게 내 앞으로 왔고,

심장이 말캉말캉해지길 기대하며 여행가방에 넣고 휴가를 떠나 읽기 시작했다.

하지만, 휴가 때 쉬이 읽혀지지가 않았다.

그렇게 맘 편히, 가볍게 읽어지지 않는 희한한 에세이였다.

함께 있던 남편이 "왜 책 안읽어?" 의아한 반응까지...

그냥 읽기엔 나에겐 연세가 많이 드신 엄마가 자꾸 생각나 가슴이 먹먹했기 때문이었다.

엄마와 딸의 관계가 애틋하고 각별하지만,

나와 엄마의 관계는 먼가 더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일까..

​---

아빠를 갑작스러운 사고로 잃고 도쿄로​ 날아가 생활했던 그녀와 엄마의 이야기는

먹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맛있는 도쿄 음식들, 음식점에 대한 사진과 설명

음식 하나하나에 엄마와의 추억을 설명하기 시작하는데, 역시 사람은 먹으면서 정이​들고

그 사람이 좋아했던 음식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남는 모양이었다.

찬찬히 그녀와 엄마의 도쿄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글을 꾸려나간다.

하지만, 엄마의 병으로 시작된 또 다른 기억들​로 인해

쿨하고 엄마같지 않던 엄마와의 관계도 슬프게 흘러간다.

왠지 모를 부러움과 질투심이랄까...

누구에게나 애틋한 모녀관계일테지만 타국에서 단 둘이 지냈던 그 감성을

작가의 섬세한 서체와 감수성 짙은 사진들로 잘 꾸려나가  평범한 이야기를

멋진 에세이로 만들어내다니....

이런 요인들로 인해 많은 독자를 이끌어내지 않나 싶다.

남들보다 엄마와 함께 할 시간이 적은 나에게

엄마의 아팠던 기억, 엄마가 해주었던 맛있는 음식들,

점점 쇠약해지는 모습이 보이는 엄마를 생각하니 결국엔 눈물이 뚝....

엄마처럼 희생하고 참지 않는 삶을 살꺼야! 절대 엄마처럼 살지 않을거야!!

라고 외치는 많은 딸들이 결국엔 엄마를 닮아가는 아이러니함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지금 현재 엄마가 옆에 계신 것만으로도 감사함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고,

이런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독자(특히 딸들)라면 한 번쯤 읽어봐도 후회 없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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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원의 기적 -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꾸는 재테크의 비밀
류재운.허영미 지음, 최성우 감수 / 책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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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시작한 후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고,

결혼 후에도 재테크에 대한 필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었다.

여러 재테크 책을 보고 따라하고 도움도 얻었지만, 사람인지라 실패도 했다.

지난번 서평 올린 '가계부 쓰지 마라' 라는 재테크 책도

이야기 구성으로 재미있게 엮어나간 도서였는데,

이 책 역시 주인공 ​이미래 주부가 재테크를 잘 활용하는 이웃 다른 주부의 도움으로

돈에 대한 철학과 재무설계,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키워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일들의 조언을 듣게 되면서 재테크 고수로 거듭나는 과정을 소설 형식으로 엮은 책인다.

꽤나 재미있는 스토리로 재테크 책이지만 지루함이 전혀 없어

딱 재테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부들과 가정경제를 꾸려나가야 하는

초보 새댁들이 읽으면 도움을 받을 책인듯하다.

특히, 첫장 ​'도대체 뭐가 문제지?'에서는

사소하게 소비하는 것들로 인해 저축으로 이어지지 않는 생활소비패턴을 지적하는데,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이어서 호기심을 증폭시켜준다.

장밋빛 미래는 없다, 내가 변하지 않는다면

"충동구매의 유혹을 이겨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돈이 절약돼요.

‘절약하는 노하우’가 따로 있는 게 아니에요.

슬금슬금 새어나가는 돈을 막기 위한 튼튼한 그물을 쳐두는 것이 중요하죠.

무조건 소비를 줄이라는 건 힘든 일이지만, '불필요하게 새는 돈을 막는 것'은 조금만 노력하면 할 수 있는 일이에요."

특히 CMA통장의 실에 대해 강조하며 각 상품의 상이점 및 활용법도 설명해주는데,

기초 재무상식이나 은행상품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쉽게 배울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어느 책에서나 중요성을 강조하는 통장 쪼개기와 가계부 작성 법도 자세하게 알려주어 알고는 있지만 방법을 찾지 못한 이들이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 싶다.​

제목 '50만원의 기적'은 주인공 이미래가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50만원을 벌면서

돈의 소중함을 알게되고, 그 돈을 시작으로 목적에 맞는 통장을​ 만들어내고,

재테크에 대한 인식도 넓혀 결국 고수가 되었기에 50만원의 기적이라는 제목을 붙인것.​

또한 무조건 돈을 모은다고 해서 다가 아니라는 점이다. 본인의 인생관이 무엇인지 그에 따른 필요금액이 얼마인지 그것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절약해야 하는지, 얼마나 효율성 있게 그 돈을 쓸 것인지에 대한 돈에 대한 확실한 철학도 갖춰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내용으로 강조한다. 

“맞아요, 한푼이라도 더 아끼고 모아야 하는 거 맞아요. 하지만 그보다도 더 중요한 건 돈에 대한 철학이에요.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몰라 무조건 아끼고 모은다면 그건 수전노나 구두쇠죠.”
혜안은 단돈 10원이라도 쓰지 말아야 할 곳에는 쓰지 않고,
1억원 이라도 써야 할 곳에는 쓰는 건 정말 제대로 된 돈에 대한 철학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누구나 어떻게 재테크를 운영해야 하고, 왜 돈을 아껴야 하는지는 알고있다.

그보다 중요한 건 아는 것보다 실천이라는 것을 인지시켜주는 게 이 책의 목적이 아닌가 싶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어요. 사실 우리 주위를 둘러봐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버는 것에만 집중하지, 아끼고 모으는 것에 대해서는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잖아요.

많이 벌고 많이 모으면 그게 바로 재테크인데도 말이에요.”  

​----

이 책은 ​보험, 연금상품, 금융상품 등을 많이 아는 재테크 고수보단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정말 평범한,

이제 제대로 재테크를 시작하고 싶은, 금융상품에 관심이 없어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살았던

경제상식 초보인​ 주부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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