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원의 기적 -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꾸는 재테크의 비밀
류재운.허영미 지음, 최성우 감수 / 책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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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시작한 후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편이었고,

결혼 후에도 재테크에 대한 필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었다.

여러 재테크 책을 보고 따라하고 도움도 얻었지만, 사람인지라 실패도 했다.

지난번 서평 올린 '가계부 쓰지 마라' 라는 재테크 책도

이야기 구성으로 재미있게 엮어나간 도서였는데,

이 책 역시 주인공 ​이미래 주부가 재테크를 잘 활용하는 이웃 다른 주부의 도움으로

돈에 대한 철학과 재무설계,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키워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일들의 조언을 듣게 되면서 재테크 고수로 거듭나는 과정을 소설 형식으로 엮은 책인다.

꽤나 재미있는 스토리로 재테크 책이지만 지루함이 전혀 없어

딱 재테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부들과 가정경제를 꾸려나가야 하는

초보 새댁들이 읽으면 도움을 받을 책인듯하다.

특히, 첫장 ​'도대체 뭐가 문제지?'에서는

사소하게 소비하는 것들로 인해 저축으로 이어지지 않는 생활소비패턴을 지적하는데,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이어서 호기심을 증폭시켜준다.

장밋빛 미래는 없다, 내가 변하지 않는다면

"충동구매의 유혹을 이겨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돈이 절약돼요.

‘절약하는 노하우’가 따로 있는 게 아니에요.

슬금슬금 새어나가는 돈을 막기 위한 튼튼한 그물을 쳐두는 것이 중요하죠.

무조건 소비를 줄이라는 건 힘든 일이지만, '불필요하게 새는 돈을 막는 것'은 조금만 노력하면 할 수 있는 일이에요."

특히 CMA통장의 실에 대해 강조하며 각 상품의 상이점 및 활용법도 설명해주는데,

기초 재무상식이나 은행상품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쉽게 배울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어느 책에서나 중요성을 강조하는 통장 쪼개기와 가계부 작성 법도 자세하게 알려주어 알고는 있지만 방법을 찾지 못한 이들이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듯 싶다.​

제목 '50만원의 기적'은 주인공 이미래가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50만원을 벌면서

돈의 소중함을 알게되고, 그 돈을 시작으로 목적에 맞는 통장을​ 만들어내고,

재테크에 대한 인식도 넓혀 결국 고수가 되었기에 50만원의 기적이라는 제목을 붙인것.​

또한 무조건 돈을 모은다고 해서 다가 아니라는 점이다. 본인의 인생관이 무엇인지 그에 따른 필요금액이 얼마인지 그것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절약해야 하는지, 얼마나 효율성 있게 그 돈을 쓸 것인지에 대한 돈에 대한 확실한 철학도 갖춰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내용으로 강조한다. 

“맞아요, 한푼이라도 더 아끼고 모아야 하는 거 맞아요. 하지만 그보다도 더 중요한 건 돈에 대한 철학이에요.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몰라 무조건 아끼고 모은다면 그건 수전노나 구두쇠죠.”
혜안은 단돈 10원이라도 쓰지 말아야 할 곳에는 쓰지 않고,
1억원 이라도 써야 할 곳에는 쓰는 건 정말 제대로 된 돈에 대한 철학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누구나 어떻게 재테크를 운영해야 하고, 왜 돈을 아껴야 하는지는 알고있다.

그보다 중요한 건 아는 것보다 실천이라는 것을 인지시켜주는 게 이 책의 목적이 아닌가 싶다.

“지금부터라도 늦지 않았어요. 사실 우리 주위를 둘러봐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이 버는 것에만 집중하지, 아끼고 모으는 것에 대해서는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잖아요.

많이 벌고 많이 모으면 그게 바로 재테크인데도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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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보험, 연금상품, 금융상품 등을 많이 아는 재테크 고수보단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정말 평범한,

이제 제대로 재테크를 시작하고 싶은, 금융상품에 관심이 없어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고 살았던

경제상식 초보인​ 주부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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