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 읽는 남자
안토니오 가리도 지음, 송병선 옮김 / 레드스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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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범죄 드라마 CSI를 보면서 과학적인 수사 방식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범인을 찾는 모습이 놀라웠는데 과학수사 드라마를 보면서 현대 과학이 발달했기 때문에 범죄를 수사할때 여러가지 기구를 이용해 단서를 찾을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다면 아주 예전에는 어떤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할수 있었을까 하는 궁금증과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못한 진실 때문에 잘못된 판단으로 억울하게 가해자로 몰린 사람들도 많았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실제로 과거에는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힘들었던 범죄에 대해서는 빈약한 증거를 앞세워 범인을 찾아 범행 사실을 자백받기 위해 고문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사용했고 어쩔수없이 자백하게 된 억울한 사람들도 많았고 그렇게 사건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다. 
송나라 시대의 송자는 시체를 살펴보고 과학적으로 분석해서 해결한 실존인물로 그가 쓴 <세원집록>이라는 법의학서를 통해 그 당시에 그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갔다는 사실에서 놀라움과 감탄을 하게 된다.
송자는 부모님과 여동은 고향을 떠나 수도 린안에서 살고 있었고 형 루는 고향에 남아 있었다. 송자는 펭판관 밑에서 조수로 일하면서 자신도 판관이 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영리한 송자를 눈여겨 본 펭판관의 가르침을 배우고 있었는데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린안으로 돌아갈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버지는 송자를 보내주지 않았고 힘든 농사일만 시켰다. 형 루도 동생을 괴롭혀 송자는 그 모든게 불만이었고 아버지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어렸을때부터 형 루의 도움을 받았던 송자였지만 지금의 루는 거만하고 난폭하게 변해 송자는 형이 두려웠다. 
힘든 농사일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지 알지도 모른체 판관에 대한 생각으로 괴로웠던 어느날 잔인하게 살해된 시체가 발견 되었다.
송자와도 인연이 있는 시체는 잔인하게 살해되어 시체가 훼손되어 있었고 마침 그곳에 있던 펭판관은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송자의 형 루를 범인으로 붙잡았지만 루는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당시 범인에게 자백받기 위해 사용되는 고문을 통해 루는 자백하는데 미워하는 형이지만 루의 죽음이 안타까운 송자 그 사건으로 자신과 집안에 일어날 비극을 막고 싶었지만 그럴수 없었다.
송자에 대한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의 외면은 송자를 힘들게 했고 자신 때문에 루가 살인범이 된것 처럼 생각 되었다. 어쨌든 루는 그들 가족을 돌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는데 그 사실이 송자를 슬프게 했다.
나쁜일은 한꺼번에 찾아오는 것처럼 루의 사건과 더불어 집이 무너지면서 부모님마저 죽고 아픈 여동생만 남게 되었다. 
갑자기 찾아온 가족의 죽음으로 아픈 여동생과 단둘이 남게 된 송자는 형의 땅을 팔아 고향을 떠날려고 했지만 그 사실을 알게 된 탐관오리들은 형의 땅이 몰수될 땅이기 때문에 돈을 빼앗았고 송자에게서 땅을 산 사람은 송자를 도둑이라고 신고해 여동생과 송자는 도둑 누명을 쓰고 고향을 도망쳐 린안으로 가야만 했다. 
송자는 과학적인 수사법을 집대성하여 세계 최초의 법의학서<세원집록>을 만든 위대한 인물이었지만 너무나 힘든 삶의 굴곡이 많았고 포기하고 싶을때도 많이 있었지만 그럴때마다 포기할수 없었던 신념은 세상에 원통한 사람이 없게 하자라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송자에게는 모든 일들이 쉬웠던 적이 없었다. 언제나 예상하지 못한 사건과 인물들이 앞길을 막아 돌아가게 만들어도 자신이 할수있는 방법으로 시련을 이겨내고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노력했고 그런 과정에서 보여주는 송자라는 사람의 인생을 엿보면서 법의학에 대해 좀더 이해할수 있었다. 역사속에 알지 못했던 과학적인 방식의 시체 읽는 남자 송자의 이야기는 시대는 달라도 범죄사건의 진실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역사추리소설의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죽은이의 눈을 보면 저주를 받고 시체를 만지면 원혼을 산다고 믿었던 시절에 과학적으로 사건을 바라본 송자의 편견없는 위대함을 알수 있는 이야기를 보면서 진실을 찾는 과정은 어려워도 묵묵히 자신을 일을 하는 사람들의 있다는 사실에 희망을 얻을수 잇었다.
송나라 시대의 송자에 대해 스페인 작가가 쓴 사실에 관심을 가지고 읽었는데 언어와 문화가 다른 나라의 작가의 눈을 통해 본 송자의 이야기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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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립 잭 버티고 시리즈
이언 랜킨 지음, 최필원 옮김 / 오픈하우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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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 랜킨의 존 리버스 컬렉션은 영국에서 팔려나가는 전체 범죄소설중 10퍼센트를 차지할 정도로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그만큼 존 리버스 시리즈는 재미있고 긴장감 가득한 이야기로 독자들을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있는 이야기가 가득해 지루할 틈이 없고 강렬함이 있다.
매듭과 십자가를 시작으로 네번째 존 리버스 시리즈인 스트립 잭은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카드 게임속 용어가 제목이 되었다는 사실이 흥미롭게 다가오는데 스트립 잭은 상대편의 패를 전부 빼앗아야만 끝나는 게임을 말하는 것처럼 이 책에 담긴 이야기가 엄청난 내용을 담고 있을것 같아 흥미롭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복잡하고 위험하게 전개될것 같아 존 리버스가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기 때문에 예상하지 못한 궁지에 몰리게 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지만 특유의 유머와 진실을 찾는 노력으로 사건을 잘 해결할 것이라고 믿으면서 이번사건에서의 활약을 기대하면서 읽게 된다.
젊고 명망있는 하원의원 그래고르 잭이 존 리버스 겅위의 매음굴 불시단속에서 붙잡히게 되었고 존 리버스는 잭이 그런 곳에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되었다. 매음굴 앞에서 기다리던 기자들은 그레고르 잭을 알아보았지만 다음날 기사에서는 그 사건에 대한 기사는 나오지 않았다. 
존 리버스는 하원의원 잭이 자신과 비슷한 배경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잭을 좋아하고 있었다. 노동자계층 가정에서 자라나서 하원의원의 되었고 가난한 광부들을 위해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여러가지 일을 잘 처리한 유능한 국회의원이었는데 잭이 어쩌다가 매춘부와 상대하게 되었는지 그의 실수가 존은 안타까웠다. 예전에 신문에서 그가 화려하게 결혼했던 기사를 읽었던 기억과 상당히 아름다운 부인의 얼굴이 떠오르자 존은 그런 아내를 두고 왜 매음굴을 찾았는지 잭의 행동이 이해할수 없었다..
존 리버스는 책 절도 사건을 수사하게 되었는데 복잡할것 없는 단순한 절도 사건처럼 보였다. 에든버러 대학교에서 신학을 가르치는 교수의 사무실에 몰래 침입한 누군가가 희귀서적 몇권을 가져간 사건으로 경매장, 서점, 개인 수집가를 중심으로 사건의 단서를 찾기로 한 존은 수이 북스라는 서점에 가게 되었다.
존은 책 잘도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도난목록을 보여 주었는데 점원은 오히려 지난밤 불시단속에 걸린 잭에게 더 관심을 보였고 존은 그 사건에 대해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수이 북스의 주인 로널드는 그레고르 잭과 같은 학교를 다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존 리버스는 그레고르 잭에게 정치인으로 보이는것 이상의 뭔가가 있다는 것을 직감하게 되었고 잭에게 더 관심을 갖고 자켜보게 되었다.
매음굴 불시단속을 하던 그날밤 누군가 그레고르 잭을 함정에 빠트린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을 하게 되는 존은 정치 스캔들을 만들어 잭을 무너뜨릴려고 하는 존재가 있는 것이 아닐까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잭의 아내 엘리자베스에 대해서도 이상한 점이 았었다. 그래서 그들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크리스 켐프를 통해 잭과 엘리자베스의 처음 만남과 그들의 대학시절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그 이야기를 통해 잭과 앨리자베스 그리고 수이 북스의 로널드의 관계를 알게 된 존은 그동안 알고 았었던 이야기와 다른 잭과 엘리자베스의 어두운 면들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어울렸던 무리들에 관한 이야기는 예상못한 놀라운 이야기가 있어 존은 당황스럽게 만든다.
어쩌면 이 사건은 매음굴에서 불시단속으로 걸린 하원의원의 스캔들이나 책 도둑 사건처럼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생각하지 못한 또 다른 음모가 숨겨져 있는 사건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존 리버스가 동정했던 지금의 그레고르 잭과 과거의 그레고르 잭의 모습에서 혼란을 느끼게 되는데 진짜 그의 본 모습과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우리는 뉴스나 신문기사를 통해 정치인이나 연예인에 대해 판단하고 그들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사를 통해 나오지 않는 이면의 진실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이야기는 놀랍고 씁쓸하게 다가오는것 같다.
존 리버스 경위의 활약을 지켜볼때면 그가 화려한 액션이나 영웅적인 완벽한 모습을 연출하지는 않지만 자연스럽게 사건을 풀어아가고 집요하게 파고드는 경찰로서의 노력이 독자들을 사로잡는 비결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 진실되게 다가오는 존 리버스 경위의 모습이 듬직하고 믿음직스러워 보이는것 같다.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존 리버스가 보여주는 모습들이 더 강렬하게 다가오는데 존 리버스와 페이션스 에이트킨 박사에 대한 이야기도 기대하면서 다음 시리즈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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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걸스
에마 클라인 지음, 정주연 옮김 / arte(아르테)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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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게되는 혼란과 방항심 그리고 불안감은 청소년 시기에 자신도 모르게 주위의 많은 것들에 화를 내고 이유도없이 짜증을 내고 자신이 가진것 이외에 다른 것들을 동경면서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어른으로 성장하게 되는데 때로는 그런 일들이 의외의 결과로 이어지고 너무나 큰 상처를 받을때도 있습니다. <더 걸스>의 주인공 이비도 혼란스러웠던 청소년시절 외로운 마음에 동경했던 일들이 세월이 지나 중년이 되었을때 그날의 일들이 얼마나 잘못 되었고 자신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들려주는 모습에서 아직 어른이 되지 못한 어린소녀의 힘들었던 성장통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겪게되는 질풍노도의 시기 열네살소녀 이비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더 힘들고 우울한 청소년 시절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도 관심을 받지 못하는 이비가 외로움과 관심을 그리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지만 어린 이비를 보살펴 주고 위로해줄 어른은 곁에 없었습니다. 
외롭고 혼란스러운 이비는 자신을 이해해주는 탈출구가 필요했고 그때 우연히 만나게 된 열아홉살 수전은 이비에게 우상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고 수전이 하는 행동과 자유와 방종이 부러웠던 이비는 그녀처럼 살고 싶었습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엄마와 함께 살면서 자신을 돌보지 않는 엄마보다는 수전과 히피무리가 보여주는 자유스러운 생각과 말들이 이비를 위로해 주었고 상처받고 외로운 이비를 받다들여주는 그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들과 함께하는 동안 이비는 외롭지 않았고 행복했기 때문에 목장에서 소녀들과 집단생활을 하면서 지내는것도 좋았습니다. 그들 중 누구보다 수전에게 빠져있었던 이비는 맹목적으로 소녀들이 하는 행동과 말을 듣고 믿었습니다. 그런 이비의 모습이 때로는 이해되지 않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그만큼 외롭고 혼란스러운 어린소녀가 자신의 편이라고 믿는 그들 무리를 따르는 것이 당연한 것도 같았습니다.
공동생활을 하는 소녀들의 리더 러셀은 소녀들의 마음을 교묘하게 이용했지만 어린 소녀들에게 그의 말은 너무나 달콤한 말로 다가왔고 수전 무리와 함께 지내면서 그들처럼 모든 것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던 이비는 새롭게 만나게 된 우정을 깨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집단생활 속에서 자신도 그들과 한편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이비는 러셀과 소녀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그저 함께하고 싶은 마음에 받아들였고 소녀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따르고 특히 수전을 동경하고 사랑했습니다. 사랑과 관심에 목마른 어린 이비에게 처음으로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준 무리의 일원이 된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었고 그들을 떠나고 싶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들이 어떤 일을 꾸미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믿고 동경하던 수전과 함께 하고 싶었지만 마지막까지 이비는 그들과 함께 할수 없었고 그 상황이 어른이 되어서도 끔찍한 기억으로 남아 있게 된 이비는 그 당시를 떠올리면서 그날의 일을 회상하게 됩니다. 물론 수전 무리가 생각했던 일에 가담하지 않은 것이 결과적으로는 잘한 일이었지만 그 당시 이비가 품었던 수전과 무리에 대한 동경과 사랑이 무참히 깨져버려 심한 상처로 남아 있었습니다. 그 일은 이비에게는 사회적 지탄을 받지 않게 했지만 자신이 그들과 함께 하지 못했다는 사실에서 이비에게 또 다른 아픔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히피문화와 집단범죄 그리고 그것을 추종하는 소녀들의 모습이 낯설기도 하고 왜 그렇게 될수밖에 없었는지 그 상황이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외롭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진 이비를 러셀같은 인물이 교묘하게 약한 마음을 이용하는 모습에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찰스 맨슨에 대한 실화를 바탕이 된 이야기에서 그는 잔인한 범죄를 저지른 인물이지만 그를 믿고 따르는 추종자들을 보면서 무엇이 그를 믿게 만들었는지 그렇게 빠져들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외로움과 상처가 마음에 와닿았고 그것을 알아보고 이용한 찰스 맨슨과 그럼에도 여전히 그를 믿고 따르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모티브가 되었다는 사실에서 끔찍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실화와 허구를 넘나드는 이야기는 외롭고 힘들때 누군가가 그 외로운 마음을 파고들어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보여주면서 교묘하게 접근해  빠져들게 만들어 맹목적으로 따르게 만드는 과정이 섬뜩하게 다가왔습니다.
외롭고 혼란스러운 어린 소녀를 이용하지만 소녀들은 그들이 자신을 위해주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고 또 그것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소녀들의 이야기는 어쩌면 집단에서 떨어져 혼자 남겨졌을때의 두려운 마음 그리고 좌절감 그것이 나쁜 일이라도 함께 할때의 자신감과 외롭지 않다는 마음을 공유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이 모든 일들이 어른이 된 이비에게는 그날의 끔찍한 기억들이 너무나 아픔 성장통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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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간 형사 베니 시리즈 2
디온 메이어 지음, 송섬별 옮김 / artenoir(아르테누아르)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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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온 메이어의 형사 베니 시리즈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해 알고 시작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남아프리카공화국의 사회적인 문제들과 사람들간의 인간관계를 이해하고 읽는다면 소설속에 나타나는 생활상과 인종문제로 인한 불편한 진실을 보면서 조금은 남아공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알수있게 되고 그래서 더 소설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이해하게 될것 같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로 인한 갈등과 부패문제는 심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고 세계화되어 가고 있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던 문제들뿐만 아니라 또 다른 문제들이 남아공을 뒤덮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문화에 대한 호기심으로 여러 나라에서 남아공으로 찾아오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범죄는 사회혼란을 더욱더 가중시키고 혼란을 틈타 범죄조직의 범죄는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무분별하게 받아들이는 문화는 어쩔수없이 갈등을 겪게 되고 그것이 가져오게 될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13시간은 님아프리카공화국의 본 모습을 지켜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야기는 한 소녀가 무언가를 피해 도망치면서 시작 됩니다. 불안하고 지친 소녀는 자신을 쫒는 사람들을 피해 도망치면서 두려움에 떨고 있었지만 누구의 도움도 받을수 없었습니다. 
겁에 질러 대문이 열린 낯선 사람의 집에 숨어 들었지만 주인은 소녀를 구해주지 않았습니다. 귀찮은 약물 중독자 취급을 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어린 소녀를 쫒아내는 집주인은 소녀가 미국인이라고 애원을 하면서 경찰을 불러달라고 했지만 집주인은 소녀를 쫒아내고 오히려 화를 내는 모습이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또 다시 홀로 남겨진 소녀를 지켜보는 누군가가 있었고 그 모습을 보게 된 소녀는 지난밤의 두려운 기억들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한편 교회에서 노숙자로 보이는 소녀의 시체가 나왔고 베니 형사와 부시 경위는 소녀가 미국에서온 배낭여행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죽은 소녀와 함께 있었던 소녀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한명의 마국소녀를 찾기 위한 수사가 진행 되었습니다. 소녀들이 있었던 곳과 그들이 만난 사람들 그리고 어린 소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이 노리는 것이 무엇인지 단서가 없는데 사라진 소녀의 생사도 알지 못했습니다. 만약 숨어 있었던 소녀를 집주인이 보호하고 경찰에게 신고만 했다면 사건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테지만 집주인은 어린 소녀의 말을 믿지 않았고 소녀는 혼자 자신을 쫒는 사람들을 피해 도망을 칠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신과 상관없는 사건에 엮이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 도움을 요청해도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오히려 그런 사람들이 자신을 귀찮게 할까봐 내쫒아 범죄자에게 어린 소녀를 구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사건이 베니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프로듀서가 자신의 집에서 죽었는데 알코올중독자인 프로듀서의 아내가 용의자로 지목되었어지만 그녀는 지난밤에 대한 일들을 기억하고 있지 못해 자신이 남편을 죽였는지 아니면 다른 범인이 있었는지 조차 알고 있지 못했습니다. 
전직 가수였던 알렉산드라에 대해 베니는 자신처럼 알코올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에 연민의 마음과 예전의 아름다웠던 모습이 사라진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실종된 소녀를 쫒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소녀가 무사하기를 바라고 사건의 초점은 이제 실종된 소녀에게 맞추어졌습니다. 
해마다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오는 남아공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끊이지 않지만 경찰력은 그에 따라 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더욱이 미국소녀의 실종은 난감하고 당황스러운 사건이고 유명 프로듀서의 사건도 단순한 사건처럼 보이지만 들여다보면 남아공의 어두운 그늘이 숨겨져 있습니다. 
남아공에는 범죄와 비리가 사회에 뿌리깊이 새겨져 있고 인종차별에 대한 또 다른 우대정책으로 인한 혼란은 남아공의 상황을 극면하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베니형사와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들의 모습에서 사회의 혼란을 틈타 정직하지 못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범죄는 여전히 일어나고 있었고 그 어려움에도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읽으면서 때때로 화가나고 분노하지만 자신들이 가진 신념을 위해 끝까지 싸우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희망을 생각해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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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어 데스 스토리콜렉터 50
마이클 로보텀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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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산이 부서진 남자, 내 것이었던 소녀를 통해 마이클 로보텀 작가의 이름을 들어 보았지만 아직 이 책들을 읽어 보지 못했는데 산산이 부서진 남자에 대해 좋은 평을 들었기 때문에 꼭 읽어보고 싶은 목록에 올려 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작가님의 신작을 먼저 읽게 되어 왜 많은 독자들이 작가님에게 열광하는지 이해할수 있었고 아직 읽어 보지 못한 다른 작품들도 반드시 읽어봐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이번 이야기를 읽고 작가님의 글을 좋아하게 되었기 때문에 조 올로콜린 사리즈가 기대가 되고 흥미롭게 읽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디 파머는 대학에 다니면서 장래에 공학도가 되는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운명은 오디에게 평범한 삶을 살아갈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오디는 부모님과 누나 그리고 형이 있었는데 형 칼은 오디와 달리 늘 말썽에 휘말렸고 감옥에 다녀온 뒤에는 약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칼은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이었고 사회에서 자신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화를 내면서 다른 범죄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두뇌적인 면에서 뛰어났던 오디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대학에 다니고 착실하게 일하면서 미래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칼은 범죄자이고 엉망이었지만 오디에게 형은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좋은 형이었습니다. 
칼은 약물에 의존해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상황에서 주류점에 강도를 하기 위해 들어갔고 마침 임신한 아내를 위해 주류점에 들어 왔던 경찰과 대치중에 총이 발사되어 경찰이 죽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칼은 그 사건으로 부상을 당했지만 잡히지는 않았고 그 사건은 칼의 인생뿐만 아니라 오디의 인생도 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성실했던 오디는 경찰의 심문을 받아야했고 대학의 장학금마저 끊어지면서 그는 공학도로서 가질수 있었던 꿈을 접고 고향을 떠나 자신이 원했던 삶 대신 바텐더로 생활 하면서 어반 코빅의 밑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운명의 사람 벨리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벨리타와의 만남이 오디의 인생을 또 한번 바뀌게 만들었습니다. 
11년후 오디는 7백만달러를 훔치면서 네명의 사람을 죽게 했다는 이유로 감옥에서 10년을 살았고 석방을 하루 앞두고 세탁실을 이용해 탈출 했습니다. 그가 감옥에 있는 동안 그를 면회하고 편지를 주고 받은 사람들을 조사했지만 특별한 단서는 나타나지 않았고 오히려 그가 이 시점에서 탈옥 했는지 사람들은 궁금했습니다. 감옥에서 오디를 지켜주고 친구 사이였던 모스조차 오디의 탈출계획을 알지 못했습니다. 
특수수사관 데지레는 작은 키 때문에 사람들이 무시하는 것을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 자신을 놀리는 사람들보다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었는데 예전에 교도소에서 만났던 오디가 자신의 키에 대해 놀리지 않고 자신을 존중해 주었던 오다를 생각하면서 이번 사건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데지레는 오디의 탈옥사건을 수사하면서 그가 있었던 모텔에서 모녀가 살해된 사건이 일어났고 그 사건에 대해 보안관이 하는 말이 의심스러웠는데 그 보안관이 무장트럭강도사건이 일어났을때 오디의 머리를 총으로 쏴 오디를 잡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데지레는 무장트럭강도사건에 대해 다시 조사하면서 괴한의 습격을 받고 자신이 조사하던 사건 파일이 사라진 사실을 통해 오디의 사건이 밝혀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무장강도사건을 해결한 보안관은 현장에 있던 오디에게 총을 쏘아 중태에 빠뜨렸지만 오디는 예상과 달리 살아남았는데 그가 그 사건으로 사형을 당하지 않은 이유가 머리에 큰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10년형을 받았다는 말과 사라진 7백만달러를 뇌물로 사용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경찰을 죽이고 사라졌던 오디의 형 칼이 그 돈을 가지고 다른 나라로 도망 갔다는 말이 있었지만 오디는 그 누구에게도 돈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습니다. 
데지레와 모스를 비롯한 그 누구도 오디의 탈옥에 대해 이유를 알지 못하는 가운데 오디는 보안관의 집에 나타나 보안관의 아내와 아들을 만났고 이런 사실에 오디가 복수를 위해 탈옥한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왜 위험을 감수하면서 탈옥을 했는지 칼은 소문대로 7백만달러를 가지고 사라진 것인지 의문은 계속해서 이어지는데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혼자만 지켜야만 했던 진실이 오디를 10년동안 괴롭혔지만 이제는 말하지 못한 진실을 위해 오디가 탈옥을 했고 그가 말하고 싶은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해집니다.
마이클 로보텀에게 골드대거상을 가져다 준 라이프 오어 데스는 탈옥 이야기속에 숨겨진 과거의 이야기가 독자들을 가슴아프게 합니다, 
오디는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 누군가에 의해 의도하지 않게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고 소박한 행복을 꿈꾸지만 그것이 이루어질려는 순간 생각하지 못한 방해로 모든 것을 잃게되어도 그저 조용히 지켜봐야만 했는데 이번에는 오디가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살아갈수 있기를 지켜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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