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타 할머니, 라스베이거스로 가다 메르타 할머니 시리즈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지음, 정장진 옮김 / 열린책들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복지국가 스웨덴이라고 하면 누구나 꿈꾸는 노년의 안락한 삶을 살고 여유롭게 전원을 꾸미고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하는 노인들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현실은 요양원에서 뛰쳐나와 은행강도가 되는 것이 더 옳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복지국가 스웨덴의 한단면을 엿볼수 있었던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이야기는 노인강도단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 할머니, 할아버지의 이야기였다. 그들이 이번에는 라스베거스로 자리를 옮겨 왔다. 지명수배가 된 그들이 왜 라스베거스에 왔을까? 궁금증을 가지고 또 다른 모험을 꿈꾸는 다섯명의 노인강도단의 활약을 지켜보게 된다.
라스베거스의 카지노를 시시탐탐 노리고 있는 노인강도단은 어느날 우연찮게 보석강도와 만나게 되면서 보석강도가 개목걸이로 위장한 다이아몬드를 차지하게 되었다. 노인강도단은 마침 그들이 목표로 하는 돈에 보탬이 될수 있는 기회을 놓치지 않기 위해 보석강도의 다이아몬드를 자신들이 가지기로 한다. 어려운 곳에 기부하기 위해서 그리고 나중에 자신들이 노인강도단에서 은퇴하게 될때 필요한 돈을 모으기 위해서 그들은 라스베거스 카지노를 털려고 한다. 카지노 설계도를 열심히 살피는 메르타 할머니와 노인강도단 그들이 카지노를 털기 위해서는 무장경비와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CCTV등 너무나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완벽한 계획을 가지고 활동해야 하지만 특별한 계획은 없어 보여 걱정이 되었다. 메르타 할머니를 제외하고 스티나, 안나그레타,갈퀴,천재는 카지노를 털려는 계획에 망설이지만 메르타의 카리스마에 압도당했고 또한 새로운 모험을 하고 싶은 마음에 카지로를 털기로 한다. 노인강도단의 계획을 보면 과연 성공할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심이 든다. 영화에서 등장하는 은행강도나 카지노 강도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는 노인강도단은 자신들만의 장점을 발휘해 카지노에서 칩을 훔치고 돈으로 바꾸는데 성공한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그렇게 위험한 일들을 하고 있을까 복지기금은 점점 줄어들고 은행이자는 바닥이라 너무나 어려운 사람이 많기 때문에 자신들이 그들을 도울수 있다고 생각해서였다. 메르타 할머니와 노인 강도단은 멋지게 라스베거스 카지노를 털고 보석강도의 다이아몬드까지 가지고 당당하게 지명수배된 스웨덴으로 돌아온다. 물론 가짜 신분증을 이용해서였지만 돌아오자마자 생각하지 못한 일로 다이아몬드는 잃어버리고 기부금 마저 어디론가 사라졌다. 다이아몬드는 자신들이 훔친 것은 아니었지만 자신들의 계획에 필요한 물건이었는데 너무 허무하게 사라져버렸다.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라스베거스의 카지노를 털었는데 앞으로 그들은 어떻게 기부금을 다시 모을수 있을지 궁금하다. 노인강도단의 리더 메르타 할머니는 위기의 노인강도단을 어떻게 일으켜 세우게 될지 메르타 할머니의 강한 리더십이 발휘될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79세라는 나이에 노인강도단이 되어 사회부조리에 대해 따끔하게 말하는 메르타 할머니와 강도단 그들은 어쩌면 그저 평범하게 살수도 있었지만 사회적 편견과 복지의 어두운 면을 그냥 두고 볼수 없어 노인강도을 만들어 나름의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했다. 
요양소에서 뛰쳐냐올수밖에 없었던 현실이 안타깝지만 메르타 할머니와 노인강도단을 보고 있으면 평범하지 않는 그들이 오래오래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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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고 말해 스토리콜렉터 52
마이클 로보텀 지음, 최필원 옮김 / 북로드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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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이클 로보텀의 <미안하다고 말해> 책 제목을 보면서 왜 그리고 누구에게 미안하다고 말해야 할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어요. 미안하다고 말해 그 이유를 알고 싶은 이야기인데 작가는 누구를 향해 마안하다고 말해야 하는지 그 진실이 밝혀진 후 그 말의 의미가 남긴 파장이 오랫동안 남아 있을것 같아요. 
파킨슨병으로 고통받고 있지만 심리학적인 관점으로 바라보는 인간 심리의 권위자 조 올로클린의 활약을 이번에도 기대하면서 읽게 됩니다. 
3년전 여름 방학에 파이퍼 해들리는 친구 태쉬와 행방불명이 되었다. '빙엄 소녀들' 이라는 명칭으로 소개된 소녀들의 실종은 마을을 유명하게 만들었고 대대적인 수사에도 불구하고 성과없이 일단락 되었다. 파이퍼의 어버지가 딸을 찾기 위해 보상금을 내놓았지만 소녀들을 찾을수 없었다. 어렸을때부터 친구였던 파이퍼와 태쉬는 가정형편도 달랐고 성격도 그리고 외모고 너무나 달랐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태쉬는 똑똑하고 예쁜 아이로 모두에게 사랑받을수 있는 아이였다. 그런 외적인 모습과 성격을 파이퍼는 부러워했다. 파이퍼는 태쉬가 자신의 엄마와 더 닮았다고 생각했다. 
태쉬는 그들을 데려온 사람을 조지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조지는 파이퍼의 부모가 돈을 주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 말은 사실이 아니었다. 파이퍼의 아버지는 보상금을 더 올렸지만 조지는 돈에는 관심이 없는것 같았다.  부자인 아빠가 돈을 주지 않는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파이퍼는 알고 있었고 파이퍼는 조지의 말을 믿지 않았다.  가난해 돈을 줄수 없는 태쉬에게 파이퍼는 둘이 함께 그곳을 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파이퍼와 태쉬는 지쳤고 글을 쓰면서 버티는 파이퍼와 달리 태쉬는 하루 하루 망가져버렸고 어느날 창문 틈으로 탈출해 떠나버렸다. 태쉬가 무사히 탈출했는지 아니면 조지에게 붙잡혀 죽었는지 알지 못하는 파이퍼는 태쉬가 탈출해서 자신을 구하러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은 십대 딸 찰리와 주말을 보내기로 했지만 기차역에서 딸의 남자친구 문제로 시작부터 좋지 않았는데 기차에서 우연히 보게된 얼음속 시체의 등장까지 뭔가 사건이 일어날것 같았다.
호텔에 있는 올로클린을 찾아온 경찰은 농가에서 일어난 살인사건 용의자를 만나 달라고 요청했다. 용의자로 붙잡힌 오기 쇼를 만나 이야기해서 그가 진범인지 확인해 달라는 경찰에게 올로클린은 오기 쇼를 만나기 전에 사건 현장인 농가를 먼저 보고 싶다고 말한다. 
헤이먼 부부가 살해된 농가에서 올로클린은 부부가 살해되기전 그곳에 다른 누군가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경찰은 사건이 일어나기전 해고 된 오기 쇼가 부부를 살해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올로클린은 오기 쇼가 살인자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다만 오기 쇼의 머리에 들어 있는 형이라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오기는 형이 자신의 기억을 훔쳐가고 있다고 말하는데 오기의 머리에서 그를 조정하는 형의 존재가 궁금해진다. 
조지는 파이퍼와 태쉬에게 약을 먹였고 소녀들에게 자신이 그들을 구원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그가 말하는 구원이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수없다. 돈을 요구하지도 않는 조지 그는 왜 소녀들을 감금하고 있는지 이유를 알수없다.
태쉬가 탈출한 후 조지는 파이퍼를 찾아오지 않았고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파이퍼는 견디고 있었다.
헤이먼 부부가 살해된 농가에는 부부만 살고 있었지만 사건이 일어난 그 시간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을 올로클린은 경찰에게 지적했다
한편 헤이먼 집은 과거 빙엄 소녀들 중 한부모가 살았던 곳이라는 사실이 이 사건이 행방불명된 빙엄 소녀들 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짐작할수 있었다. 
심리학자 올로클린은 사라진 빙엄 소녀들 사건의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고 그들이 왜 무슨 이유로 행방불명 되었는지 밝혀내게 될지 궁금하다. 
빙엄 소녀들 사건과 올로클린이 기차에서 본 얼음 밑 시체와 농가에서 일어난 사건까지 얽혀있는 사건의 진실이 흥미롭게 전개된다.
조 올로클린은 사람들의 심리를 파헤치는 모습을 보면서 그의 능력에 감탄하게 되지만 파킨슨병은 점점 더 그를 괴롭히지만 그럼에도 정신적으로 더 냉철하게 분석하는 올로클린을 보면서 신체의 고통 보다는 정신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심리학자가 바라보는 사건의 전말은 경찰이 바라보는 것과는 사뭇 다르지만 흥미롭고 긴장감있는 이야기의 묘미를 느낄수 있었다.
스티븐 킹 추천 최고의 책, 50개국 출간이라는 설명 이외에도 많은 찬사를 받고 있는 마이클 로보텀의 조 올로클린 시리즈는 한번 읽으면 결말에 대한 궁금증과 중간에 끊을수 없이 계속해서 읽게 되는 재미가 있기 때문에 두터운 분량도 금방 읽게 되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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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의 날개 재인 가가 형사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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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이름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궁금증과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을지 읽어 보고 싶다는 궁금증이 생겨난다. 그의 작품 용의자 X의 헌신을 읽으면서 작가의 팬이 되었고 그 이후 여러 작품을 읽으면서 때로는 너무 재미있다라는 생각도 하고 때로는 실망스러운 작품도 있었지만 여전히 새로운 작품이 나오면 궁금하고 읽고 싶은 책 목록에 올려놓게 되는데 그래서 기린의 날개를 읽으면서 기대와 궁금증으로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 
한 남자가 술에 취한 것처럼 불안한 모습으로 니혼바시 다리를 건너가고 있었다. 그 모습을 우연히 지켜보던 파출소 순경은 이른 시간에 술에 취한 남자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니혼바시 다리 중간쯤 두마리의 기린 조각상으로 장식된 기둥 받침대에 기대어 있는 남자는 전혀 움직임이 없었다. 순경은 술에 취해 꼼짝않는 그 남자를 그냥 두고볼수 없어서 그곳으로 다가갔다. 오십대로 보이는 남자는 잠이든 것처럼 보였지만 이상하게도 술 냄새가 나지 않았다. 순경이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 남자의 상태를 순경은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살해된 남자는 건축부품 제조 회사에 다니는 다케아키로 아내와 아들, 딸이 있는 가장이었다. 칼에 찔린 남자는 걸어서 그곳으로 왔고 그가 왜 기린 조각상 앞에서 숨을 거두었는지는 알수 없었다.
사건이 일어나고 얼마후 인근에서 다케아키의 지갑을 가지고 있었던 청년이 경찰의 불신검문에 붙잡히게 되었는데 청년은 다케아키의 지갑뿐만 아니라 서류가방도 가지고 있었다.
지갑과 서류가방이 다케아키것이 맞다고 가족은 확인했고 사건은 그렇게 해결될것이라고 가족은 생각했지만 범인이라고 생각한 남자는 의식불명상태로 사건에 대해 물어볼수 없었다.
불신검문을 받게 된 남자는 도망치다가 찻길로 뛰어들어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일어났고 의식불명 상태로 사건 조사는 중단되었다.
남자의 이름은 후유키로 그가 가지고 있던 지갑은 칼에 찔린 채 살해돤 다케아키의 운전면허증이 있었기 때문에 어떤식으로든지 이 사건에 후유키가 관련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사건 수사를 맡은 마쓰미야와 가가는 용의자 후유키와 동거하던 가오리를 만나게 되었다. 
갑작스러운 사고 소식에 놀랐던 가오리는 후유키가 살해 사건의 용의자라는 사실을 믿을수 없었다. 형사에게 후유키가 범인일리가 없다고 말했지만 사건이 일어나기전 후유키의 전화내용이 마음에 걸린 가오리는 이 모든 것들이 오해라고 생각했다. 
가오리는 후유키를 믿고 있었지만 그녀의 말과 다르게 증거는 명백했고 용의자가 의식불명인 상황에서 사건은 예상과 다른 결론으로  이르게 된다.
한가족의 가장이 살해된 후 가족들은 슬픔과 함께 앞으로 그들이 어떻게 살아야할지에 대해 걱정하고 경제적인 것들과 학업에 대해 두려워한다. 그리고 매스컴은 도쿄 한복판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대해 과장되고 부풀려 보도하면서 사건을 흥미위주로 보도하고 피해자의 집에 찾아와 인터뷰를 요청한다. 
사건을 수사하는 가가형사와 마쓰야시가 사촌지간으로 다른 형사물 콤비와 조금 다른 조합이라 그들이 사건을 풀어 나가는 모습이 색다르게 다가오는것 같다. 
다케아키는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니혼바시 다리의 기린 조각상 앞으로 갔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탐문하는 가가형사의 수사는 어떤 결과를 가지고 독자들을 놀라게 할지 궁금하다.
처음 책표지에 등장하는 다리위의 기린 조각상과 종이학의 의미가 무엇인지 책속에서 진실을 찾을수 있을것 같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이번 이야기는 가벼운 느낌의 스릴러소설을 읽고 싶을때 술술 읽게되는 재미와 또한 스릴러 소설의 긴장감과 감동을 느끼게 된다. 
당연한 결과라고 예상한 결말과 예상하지 못한 이야기가 가가형사와 만나 더 재미있고 빠져들게 만드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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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데드맨 시리즈
가와이 간지 지음, 권일영 옮김 / 작가정신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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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맨을 통해 형사추리물의 독창적인 전개와 스릴감있는 이야기로 깊은 관심을 불러 일으킨 가부라기 형사와 마사키의 활약을 드래곤플라이를 통해서도 만날수 있다. 산골마을을 둘러싸고 일어난 사람들의 더러운 욕망과 이기심이 가져다준 비극적인 이야기가 가슴아픈데 얼마전에 읽은 댐건설로 자연이 파괴되고 그곳에 살았던 동식물들이 사라져가는 안타까운 사연들과 닮아 있어 더 공감이 가는 이야기 입니다.
잠자리의 낙원으로 불리우는 히류무라는 작은 산골 마을입니다. 마을은 댐건설을 둘러싸고 오랜 세월 반대해 왔는데 자연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이고 댐이 완공되면 마을이 수몰되어 사라질 위기였기 때문에 댐건설 발표 이후 50년이나 반대가 이어지고 있었다. 
히류무라 마을에는 유스케, 이즈미,겐 세친구가 있었는데 그들은 어렸을때부터 소꼽친구로 함께 자랐다. 그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언제나 친구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자라면서 순수했던 우정 대신 말하지 못한 비밀만이 남아 있었다.
선천적으로 맹인이었던 이즈미는 유스케와 겐보다 세살 어렸지만 유스케와 겐을 따라 다녔고 그런 이즈미를 여동생처럼 유스케와 겐은 지켜주고 싶어했다.
풀숲에서 잔인하게 살해된 시체가 발견되었고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가부라기 형사팀이 마을에 오게 되었다. 불에 타서 심하게 변해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시체는 내장이 사라져 있었고 범인이 입안에 돌을 넣어 두었다는 사실에서 수사팀은 원한관계를 의심했지만 곧 시체의 자세가 이상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치 예의를 차린 것처럼 보이는 시체의 자세를 보고 죽음에 얽힌 다른 의미가 있는게 아닐까 하는 의심이 되었다. 
시체 주변에서 은으로 만든 잠자리 모양의 특이한 목걸이가  발견 되었고 이 사건의 중요한 단서가 될 목걸이를 만든 가게를 찾게 되었다.
며칠이 지나도 죽은 사람의 신원을 알수 없었던 수사팀은 목걸이를 만든 액세서리 가게 드래곤플라이를 찾아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뜻밖의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잠자리 모양의 은목걸이를 만든 여자는 이즈미의 부탁으로 목걸이를 만들었고 이즈미는 그 목걸이를 유스케에게 선물하면서 언제나 가지고 있어라는 말을 했다고 전해 들었다는 말을 주인에게서 확인할수 있었다. 그 사실을 통해 형사는 시체의 신원을 밝힐수 있었다. 그리고 수사팀이 알지 못한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20년전에 마을에서 강도사건이 일어났는데 이즈미의 부모가 그 사건으로 돌아가셨지만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날 이즈미는 유스케,겐과 있었기 때문에 희생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어린시절 유스케는 마을에서 일본 고유종인 잠자리를 발견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잠자리에 빠져들어 어른이 되어서도 잠자리를 연구했다. 그날 발견한 잠자리를 특별히 주문해 이즈미는 유스케에게 선물했다. 
히류무라 마을은 댐건설 발표가 나자 그 계획에 반대했지만 그동안 댐 공사비는 처음보다 두배정도 더 올랐는데 주민들의 반대 덕분에 오히려 건설사는 이익을 얻게 되었다. 겐은 하류댐 건설 설계사로 촌장을 자주 만나고 있었다.
잠자리에 관심이 많았던 유스케의 죽음 그 이면에는 또 다른 진실이 숨겨져 있다. 작은 마을에서 자신들만의 방식을 따르는 사람들의 추악한 이면은 결코 아름다울수 없었다. 겉으로는 마을을 위하고 진실인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고 거짓으로 사는 이중적인 모습을 감추고 있었다. 유스케의 죽음은 그가 진실을 알게 되어서 일어난 비극이 아니었을까 의문이 드는데 죽은 유스케가 말하는 진실은 참혹하고 안타까운 이야기들로 산골마을을 둘러싸고 인간이 가진 욕심이 만들어낸 비극이 마음 아픈 이야기이다. 
형사추리물로 가부라기 형사와 팀이 범인을 수사하는 과정도 흥미롭지만 인간이 이기적인 욕심과 세친구의 비극적인 사건과 거대 잠자리에 얽힌 신화적인 이아기가 어울려져서 판타지적인 느낌을 불러 일으키는 전개방식이 독특하고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진실을 찾는 과정에서 더러운 욕망에 얽힌 이야기들이 씁쓸함을 느끼게 되지만 긴장감있는 이야기와 가부라기형사의 추리와 작은 단서들이 맞추어져서 완성되고 드디어 진실을 추리하는 시간이 재미와 긴장감을 불러 일으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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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것들 수의사 헤리엇의 이야기 2
제임스 헤리엇 지음, 김석희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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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해리엇의 이야기 이 세상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것들은 수의사로서 자연과 모든 생물에 대해 그가 가진 애정이 진솔하게 전달되기 때문에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야기이다. 
한밤중에 불러 나가 추운 바깥에서 떨다가 들어오기도 하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들이 해리엇을 곤란하게 만들어도 결국 자연속에서 만나는 생명체에 대한 사랑이 그를 지켜주고 이끌어주는 원동력이 되었고 그가 전해주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에 우리들은 비록 그곳에 있지는 않아도 함께 공감하고 생명체의 소중함을 깨달을수 있게 되는것 같다. 
시골 수의사로서 해리엇은 밤중에 걸려 오는 전화벨 소리가 반갑지만은 않다. 혹시나 내일 아침에 일찍 와달라는 말을 기대하지만 언제나 한밤중에 급하게 불러 나가는 일이 대부분이다. 그럴때면 절반만 깨어 있는 기술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꿈나라와 현실세계의 중간쯤에서 비몽사몽으로 버티는 것이다.
해럴드 할아버지는 평소에는 조용해 말을 붙이는 것도 힘들었는데 토요일 밤과 장날 밤에는 늦게까지 노래를 부르고 소리를 지른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하필 토요일 밤에 해럴드 할아버지 양의 상태가 좋지 않았고 얌전했던 해럴드가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해리엇은 당황했다.
술에 취한 해럴드가 새끼를 낳은 암양을 잊어버려 늦은 밤에 찾아 헤매야만 했고 암양의 배속에 또 다른 새끼가 있어 코트를 벗고 팔을 집어 넣어야만 했을때는 자신이 훈장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해리엇의 짐작대로 암양의 배속에 있는 또 다른 새끼를 무사히 꺼내 새 생명이 태어나는 감격적인 모습에 짜릿한 흥분을 느꼈고 덕분에 자신이 추위에 떨고 있다는 사실도 잊을수 있었다. 
한밤중에 해럴드의 양을 무사히 구하고 추위에 떨고 지쳐서 돌아왔을때 사랑하는 아내 헬렌이 옆에 있다는 사실에 해리엇은 행복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조크라는 개는 양치기개 시합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린 개로 조크의 새끼들이 태어나자 그들과 경쟁하게 되었고 조크의 피를 이어받은 강아지들은 조크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여 평소에 조크를 아끼던 해리엇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목장 주인은 뛰어난 능력을 가진 어린 강아지들을 모두 팔고 조크만 남겨 목장의 왕좌는 계속해서 조크가 차지할수 있었고 다시 활기를 찾은 조크를 보면서 해리엇은 안심이 되었다.
말에 대해 많은 교육을 받았던 해리엇에게 말을 다루는 일들은 거칠고 힘겨운 일들로 말에게 걷어 차이고 치료하는 일들이 어려웠는데 수의학에서 가장 극적인 사건 중 하나인 짐말의 소멸을 현장에서 목격한 증인 중 한명으로 남게 된 일은 대단한 일로 기억 되었는데 트랙터가 짐말을 대신하면서 사라지게 된 짐말을 보면서 해리엇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수의사로서 해리엇은 자신이 그렇게 능력이 뛰어나다고는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동물과 동물 주인들을 도움을 줄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보람을 느낄수 있었다. 물론 언제나 만족할수는 없었지만 힘들고 어려운 일들에 좌절감도 느낄때도 있지만 동물들을 치료하고 받는 희열과 사랑하는 헬렌이 해리엇을 웃게 만들었고 그런 일들이 자신의 일에 대해 긍지를 가지게 만드는것 같다.
해리엇이 동물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모습이 따뜻하게 다가오는데 그가 보여주는 애정이 사람과 동물에게도 전해지는것 같다.
잠도 못자고 힘든 상황에서 치료하는 해리엇에게 고맙다는 말도 하지 않는 농부에게 화도 나지만 따뜻하게 차 한잔 대접하면서 고마움을 표현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화가 풀리고 그렇게 자연과 농부들 그리고 동물들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소박하지만 평화로운 자연의 따스함이 느껴지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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