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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3 - 조선 시대 ㅣ 역사 교과서 집필진이 쉽게 풀어 주는 술술 한국사 3
김주희 지음, 이량덕 그림, 정호섭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1월
평점 :
한국사를 읽으면서 우리가 왜 역사를 알아야만하고 배워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단순하게 우리의 역사니까 알아야 하는 이유도 있지만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다른 공부에 밀려
우리의 역사를 배우지 않고 잊어버리게 되면 어떻게 될까? 이런 생각을 하면 역사를 시험 공부
때문에 배우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상식으로 우리의 역사니까 누구보다 더 많이 아는 것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조선시대는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통해 고려 정부에 반기를 드는 일에서 부터 시작해
임진왜란, 병자호란의 반발과 조선의 경제 그리고 신분질서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지게 된다.
고려말의 혼란한 상황에서 이성계는 스스로 정치적 실권을 잡아 혼란을 수습하고 개혁을 실시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그에 반대하는 세력인 정몽주와 온건 신진 사대부들은 제거되었다.
조선 역사의 폭군 연산군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다. 자신을 낳은 친어머니에 대한 복수로
시작한 연산군의 잔혹한 피의 복수는 결국 연산군을 몰아내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잘
알려진 이야기이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이순신 장군은 거북선을 이끌고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곽재우는 의병을
모집해 일본군에게 막대한 타격을 입히면서 수군과 함께 일본군을 무찌르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세종은 백성들에게 농사에 힘쓸것을 권고해 측우기와 함께 가장 오래된 농서인 <농사직설>을
만들었는데 이 책에 나온 농사에 관한 지식은 농사법을 개발하고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또한 조선시대에는 거름을 사용해 1년에 두작물을 경작하는 이모작과 윤작이 가능해졌다.
조선초기에는 신분제도가 양인과 천민으로 구분했는데 양인은 국가에 조세, 공납, 역의 의무가
있었지만 천민은 이런 의무는 없었지만 주인과 국가에 봉사해야만 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자 양반, 중인, 상민, 천민 네가지 신분으로 신분제도가 바뀌게 되었다.
조선시대의 과거제도는 공정한 인재등용 방법으로 입신양명과 부귀영화를 꿈꾸는 사람들은
과거 급재를 인생의 목표로 삼아 공부했다는 사실에 지금의 우리나라 학생들이 대입 시험을
위해 공부하는 모습과 비슷하게 닮아 있는것을 알수 있다.
조선은 문학과 회화, 공예가 발전했는데 사치나 인위적인 멋이 아닌 자연스럽고 은근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었다.
조선의 역사는 피바람을 불러 일으켰던 여러번의사화와 임진왜란, 병자호란과 신분제도의 병폐
등으로 조금씩 무너져 가고 있었다.
물론 조선의 역사에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자신보다는 나라를 생각했던 많은 위인들도
있었지만 역사책을 읽다보면은 왜 그렇게 자신의 권력과 탐욕으로 자신에 반대하는 세력에게
잔인한 행동을 한 인물들이 많은지 그런 사람들 때문에 사라져간 충신들과 인재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면 우리의 역사가 너무나 안타깝게 느껴졌다.
조선이 건국된 이후 우리의 역사는 많은 발전을 이룰수 있었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그 역사가
개항기에는 어떤 모습으로 맞이하게 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