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양이 8 - 에이 설마~
네코마키 지음, 장선정 옮김 / 비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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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절복통 사건사고가 매일 일어나지만 언제나 알콩달콩 웃음을 주는 고양이 팥알이와 콩알이 그리고 누렁이  시바견 두식이와 집사 가족의 이야기가 웃음을 전해주는  콩고양이 이야기를 다시 만나 반갑고 집사 가족의 하루  하루가 기대된다. 개와 고양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인간세상은 흥미롭고 그들의 풍자를 보고 있으면 웃음이  나오고 마음의 힐링을 얻을수 있어 콩알이 팥알이 두식이의  활약에 기분이 좋아진다.  팥알이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콩알이와 씩씩하고 말괄량이  팥알이 그리고 자신이 고양이라고 생각하는 두식이는  언제나 그러하듯이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느날 집사의 집을 찾아 들어온 묘령의 여인 고양이  그레이로 인해 두식이의 평화는 잠시 깨지는 듯했다.  어디에서 왔는지 모르지만 그레이를 가족들은 받아들여  주었고 사람을 잘 따르고 콩알이와 팥알이와도 사이가 좋았던  그레이는 이상하게도 두식이와는 잘 지내지 못했다.  묘령의 여인 그레이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까  궁금한데 두식이는 그레이가 집을 나가는 것을 보고 호기심에  따라 나갔다가 놀라운 모습을 보게 된다. 동네에 있는 개들을  괴롭히는 그레이의 행동에 깜짝 놀라게 된 두식이는 그런  그레이에게 나쁜 행동을 하면 식구들이 걱정하게 된다고  충고한다. 그레이가 개에게 화를 내는 이유가 밝혀지는데  누군가가 그레이를 찾지않을까 하는 마음에 가족들은 벽보를  붙였고 그레이를 기르던 주인은 벽보를 보고 찾아오게 되었다.  그레이의 이름은 사쿠라로 얼마전 산책을 하다가 주인이  개에게 물리면서 사쿠라를 잃어버리게 되었다고 말한다.  사쿠라가 개에게 보였던 적대감을 이해할수 있을것 같다.  집으로 돌아간 사쿠라 하지만 남겨진 콩알이 팥알이 심지어  두식이도 사쿠라가 보고 싶었다. 헤어진다는 것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로 슬픔을 느끼게 하는것 같다. 멀리서나마  사쿠라가 예전 주인과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모두들 안심하고 다시 만날것을 바라는 가족들을 보면서 그  마음이 따뜻하고 뭉클해진다.  사람이 알아 들을수 있는 말은 못하지만 자신들을 돌봐주는  가족에게 느끼는 애정 그리고 집에서 함께 사는 동물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가족들을 보면서 행복해 보이고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에서 인간과 동물과의 교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흐뭇한 이야기를 보면서 웃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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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와 당신들 베어타운 3부작 2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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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마을 베어타운의 아이스하키팀은 마을의 희망으로 침체에 뻐져 있는 마을을 예전으로 되돌릴수 있는 자랑거라였다. 마을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었던 아이스하키팀을 둘러 싸고 일어났던 성폭행 사건으로 마을은 더욱더 빨리 무너지게 되었고 그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봐야 했던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가 프레드릭 베크만의 감성을 울리는 감동으로 다시 만나게 되었다. 베어타운은 사건 이후에 어떻게 변했고 서로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이기는 것이 중요했던 마을 사람들은 그들의 희망이 사라졌을때 느끼게 되었던 공포와 불안은 아이스하키가 어쩌면 실업자와 빈집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자신들의 삶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진실이 알려지는 것에 대해 더 두려움을 가지고 진실을 외면하면서 마을의 희망이 되어줄 케빈을 믿고 싶었을 것이다. 진실을 말해야 할지 아니면 덮어야할지 갈등하는 사람들과 진실이 밝혀진 후에 일어나게 될 일을 알지만 올바른 길을 찾아 나아가는 용기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는 그들의 선택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게 될지 지켜보게 된다. 
배어타운의 천재 하키 선수의 일탈에 대해 마을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아니 믿고 싶지 않았다. 그 일이 사실이면 하키팀은 무너지고 그렇게 되면 마을의 자랑도 사라지고 결국 마을도 무너지게 될것이라는 불안감에 진실을 마주볼 용기가 없었다. 하지만 진실은 숨길수 없었다. 사실이 마을에 알려지게 되면서 그들이 불안해하던 일들이 일어나고 말았다. 진실이 밝혀지고 난 이후 베어타운의 여름에서 겨울까지의 이야기에서는 마을 사람들의 아픔과 용기 그리고 무너진 마을의 고통을 느낄수 있고 그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이 감동으로 다가오게 된다.
베어타운은 여전히 아이스하키팀을 원하지만 옆 마을 헤드로 후원금이 몰리는 상황에서 그들과 경쟁할수밖에 없는데 돈과 권력이 얽히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은 혼란을 불러오고 그렇게 아이스하키와 마을의 이야기가 시작되고 있다. 
열여섯살이 되는 마야와 아나는 서로 다른 것을 좋아한다. 악기를 좋아하고 총을 좋아하지만 친구가 될수 있었다. 
세상에는 세 부류의 사람이 있다고 케빈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언제나 말했다. 승자, 패자, 그리고 구경꾼 천재 하키 소년 케빈은 마을의 자랑이었지만 지금은 마을 사람들은 그와 그의 가족을 잊고 싶었고 그들은 마을을 떠났다. 
베어타운의 아이스하키단 단장 페테르는 하키단의 미래를 주제로 지역구 의원들과 회의를 했지만 결과는 옆 마을 헤드 하키단에 의회 자원을 집중하겠다는 말을 듣게 된다.
마을의 자랑인 아이스하키팀의 일부 선수가 실수를 해도 감싸고 넘어 갔던 마을에서 아이스하키팀의 스타 케빈이 성폭행을 했다는 마야의 말을 믿지 않았고 증인이 있었지만 그 사실을 외면했다. 마을 사람들은 오히려 마야를 의심하고 페테르를 단장직에서 해고할려고 했다. 마야의 동생 레오는 누나에게 일어난 일을 보면서 사람들이 단순한 거짓을 선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베어타운의 아이스하키팀의 코치와 후원사는 헤드로 가게 되었고 케빈은 마을을 떠났다. 그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고 있지 못했다. 케빈이 떠났지만 마야는 여전히 진실에 대한 사과를 받지 못했다. 그리고 베어타운은 이 사건으로 하키팀을 잃었다. 
열여덟살 이맛은 하키를 하면서 자신의 삶이 변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아버지 일을 도와야 하는 보보는 하키를 하는 시간은 자신이 재미있게 놀수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하키팀의 해체가 아쉬웠다. 
예전부터 베어타운과 옆 마을 헤드 사이에는 하키 시합을 '곰과 황소'라고 부르면서 경쟁하고 있었다. 두 마을은 한쪽으로 권력이 독차지 되는 것을 원하지 않아 지금까지 균형을 맞추고 있었지만 베어타운의 하키팀이 무너지면서 그 균형도 무너지고 있었다. 
마을을 지탱하던 힘이 사라지면서 그동안 수면위로 드러나지 않았던 갈등이 증폭되고 있었다. 무너져가는 마을 그 마을을 지키고 싶은 사람들을 보면서 다시 일어나서 예전의 성실하고 강인한 마을을 되찾을수 있을지 지켜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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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지도
앤드루 더그라프.대니얼 하먼 지음, 한유주 옮김 / 비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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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지도> 라는 제목으로 이 책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수 없었다. 소설과 지도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고 구체화 되어지게 될까 궁금함을 가지고 시작한 책 읽기는 문학의 풍경에 공간적 맥락을 보여주기 위한 방식으로 지도를 선택했고 지도를 통해 문학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더 구체적으로 화인하고 짚어볼수 있는 특별한 만남을 가질수 있게 했다는 점이 흥미롭고 재미있는 방법을 보여주는것 같아 소설을 다방면으로 만날수 있는 기회가 된것 같다. 
문학을 바탕으로 지도를 따라서 전개 되어지는 구성이 흥미를 자극하는데 여러 문학 작품을 읽다 보면 주인공들이 남기고 간 발자취를 보면서 그들이 어느 곳에서 어떤 모험을 하고 고난을 겪게 되고 다시 나아가는 과정을 상상하면서 읽었는데 이런 과정들을 한 눈에 살펴볼수 있는 지도는 소살의 맥락을 한번에 알아볼수 있게 만들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으로 소설의 배경과 주인공의 활약을 살펴볼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오디세우스가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모험은 여러 곳에서 일어났는데 그가 만났던 다양한 모험을 지도를 보면서 하데스가 다스리는 저승과 트로이의 목마로 유명한 트로이 그리고 칼립소가 사는 오기가아가 지중해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모습을 지도에서 볼수있기 때문에 책으로 읽었던 오디세우스의 모험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게 되고 그 공간을 눈으로 확인할수 있어 맥락을 이해하기 쉬운것 같다. 
쥘 베른은 80일간의 세계일주 작품에서 주인공이 기간내에 세계일주를 성공하는 내기를 하고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된 여러 모험을 흥미롭게 표현 했는데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와 지도가 잘 맞아떨어져 더 재미있고 주인공이 세계일주를 하는 곳에 같이 가고 있는것 같았다.  80일간의 세계일주가 가능한것인가에 대한 내기는 미국과 인도를 횡단하는 철도의 완공과 함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서막을 알렸고 주인공 필리어스 포그가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제 시간에 세계일주를 끝낼수 있었는지에 대한 흥미있는 내기로 그가 다녔던 시키고, 홍콩, 봄베이, 파리 등 여러 도시들을 보면서 80일간 세계일주의 성공을 향한 짜릿한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지도를 보게 된다.
문학작품을 지도로 그려낸 것은 독특하고 기발하다고 할수밖에 없을것 같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문학이 가진 다양한 이야기를 지도를 통해 한 단면을 구체적으로 드러내어 종합적으로 펼치고 주인공의 모험을 상세하게 엿볼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 주기 때문에 소설과 지도를 비교하면서 읽으면 더 이해하기 쉬워 고개를 끄덕이면서 지도와 소설이 연결되어져서 흥미와 재미를 가져다주는지를 알수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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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별의 금화 마탈러 형사 시리즈
얀 제거스 지음, 송경은 옮김 / 마시멜로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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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제거스의  마탈러 수사관 시리즈는 <한여름밤의 비밀>로 처음 알게 되었는데 아우슈비츠에서 아버지가 남긴 오래된 악보에 얽힌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마탈러 수사관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시리즈를 계속해서 읽어 보고 싶었는데 마탈러 수사관을 다시 만날수 있어 그의 활약이 기대가 된다.
여명이 밝아오는 이른 아침 쥘레만은 창가에서 우연히 불빛을 보게 되었다. 그 불빛은 오토바이의 전조등이었는데 오토바이는 전조등으로 뭔가 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호기심으로 그 광경을 망원경으로 자세하게 살펴 보던 쥘레만은 그 신호가 조만간 끔찍한 일이 일어날것이라는 것을 알리는 비밀 신호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쥘레만은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냈다. 어렸을때 집을 나와 돈을 훔치거나 마약거래를 하면서 지내다가 이모가 남긴 낡은 집에서 살고 있는 쥘레만은 스무살이지만 열일곱 소년처럼 보였고 이모의 집이 있는 조용한 동네의 마을 사람들은 그를 받아들여 주었다. 
쥘레만은 직감적으로 뭔가 일어날것을 알았고 서둘러 집을 나와 오토바이가 있었던 방향으로 갔는데 오토바이는 차를 피하지 못하고 사고가 나고 말았다. 운전자는 이미 사망했고 쥘레만은 운전자의 지갑을 훔치고 뭔가를 보게 되었다. 운전자의 상체에 검은색 크로스백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서류봉투가 있었다. 쥘레만은 본능적으로 서류봉투를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는 서류봉투 안의 사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쥘레만은 서류봉투를 가지게 된 이후부터 의문의 사람에게 쫓기게 되었는데 서류봉투속의 비밀과 그것을 찾을려는 사람은 쥘레만을 계속해서 괴롭히게 될것 같다.
미제사건 전담팀이 만들어지면서 마탈러는 미제사건 전담팀과 본래 업무인 강력팀의 팀장으로 사건을 맡고 있었다. 그가 평소에 알고 있었던 안나가 여성 저널리스트들 사이에서 우상인 헤를린데 쉐러에 대해 의논을 하기 위해 연락을 한다. 헤를린데는 안나의 스승으로 그녀의 행방이 묘연하다고 마탈러에게 말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사건이 일어났다고 짐작하기 어렵다는 마탈러의 말에 안나는 헤를린데가 뭔가에 두려워하고 있었고 자신에게 연락이 되지 않으면 마탈러에게 알리라고 말했다는 사실에 그녀가 묵고 있는 호텔에 마탈러와 안나가 찾아가지만 호텔주인은 이미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다. 
독일 최고의 저널리스트 헤를린데 쉐러는 오른쪽 눈을 관통당해 살해되었는데 그녀는 죽기전에 두려워하고 있었다. 범인은 상징적인 의미로 그녀의 죽음을 계획했는지 의문이 드는데 마탈러가 사건을 수사할려고 하지만 강력 제2팀 팀장 로텍은 이 사건은 지방범죄수사국 소관으로 마탈러는 이 사건을 수사할 권한이 없다고 말하지만 직감적으로 뭔가를 숨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마탈러는 조용히 사건을 수사하면서 헤를린데가 남긴 메모에서 클럽 별의 금화라는 모임을 알게 된다. 
저널리스트의 죽음에 얽힌 비밀과 오토바이 사고의 운전자가 가지고 있었던 서류봉투의 비밀을 통해 범인이 무엇은 숨기고 싶었는지 그것을 찾아내야할 마탈러와 팀원의 활약이 기대되는데 하나의 사건이지만 그 사건을 둘러싸고 주변에서 전혀 관련이 없을것 같은 일들이 어느 순간 조금씩 연결되어 가는 과정에서 사건의 단서가 드러나는 반전이 흥미롭다. 마탈러 수사관이 연인 테레자에게 청혼을 하지만 그녀는 프라하로 떠나고 고독하게 수사에 집중하는 마탈러가 알게 될 진실은 저널리스트의 죽음과 정치 그리고 음모가 가득한 이야기에 푹 빠져 읽을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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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들 그래비티 픽션 Gravity Fiction, GF 시리즈 6
조나단 지음 / 그래비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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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은 뛰어난 상상력으로 도저히 불가능한 일들도 가능하게 만들고 놀라
운 일들이 가득하기 때문에 소설을 통해 만나는 가상의 세상은 언제나 놀랍고 현실에서와 다른 세계가 펼쳐지게 될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읽게 된다. 판타지 세상 미래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지 궁금하고 가공의 미래에 일어날수 있는 여러가지 일들 중에 제일 두려운 대재앙을 겪은 세상은 어떻게 극복하게 될지 궁금하다.
사냥꾼들은 과학 융합 콘텐츠 창작 프로젝트 사업의 지원을 받아서 만들어진 작품으로 SF소설 특유의 박진감과 재미 그리고 희망을 엿볼수 있어 더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미래는 과학의 발달로 지금보다 더 편리하고 쉽게 많은 것들을 할수있는 발전된 세상에서 살고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대재앙으로 인류의 모든 것이 사라지고 아이를 낳을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인류의 파멸 앞에서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떠난 곳에 남아 있게 된 사람들은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에서 남아 있는 일족들을 지키면서 살아가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었지만 그것조차 쉽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도시에서 밝게 빛나는 빛을 보았다고 하지만 열여덟살 둥이는 할아버지가 말하는 빛에 대해 알지 못한다. 그저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하는 옛날 이야기라 생각했고 빛이 사라진 지금 할아버지가 말한 빛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어린 사냥꾼은 권씨 일족이 살고 있는 광화문을 보면서 자신이 살고 있는 곳보다 엄청나게 크다는 사실에 놀랐지만 당당하게 사냥꾼으로서 권씨 일가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빛이 사라진 서울은 과거의 화려함은 사라지고 남은 것은 불빛조차 없는 어두운 거리와 먹을 것을 걱정해야만 하는 미래가 없는 그곳에서는 생명의 불도 꺼져 가고 있었다. 생명을 이어갈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권씨 영감의 막내딸이지만 그 딸이 낙폭하고 사람을 잡아 먹는 잔인한 식인종 돌쟁이들에게 납치되었기 때문에 권씨 영감은 유능한 사냥꾼을 불러 오게 되었다. 딸을 데려오면 많은 돈을 받을수 있는 제안에 모험을 떠나는 사냥꾼들 하지만 언제나 그러하듯이 그들이 가는 길에는 잔인하게 사람을 잡아 먹는 식인종 돌쟁이들과 천사들의 섬이라고 불리우지만 실은 다른 종족에 대해 적대적으로 대하는 위험한 곳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모험으로 모두가 두려워하는 곳이었다. 천사들의 섬에 인류의 희망이 되는 막내딸이 있다는 소문이 있지만 그 소문이 진실인지도 알수 없었다. 새로운 생명을 낳을수 있는 소위 진짜배기 막내딸을 7일내로 구해야 하지만 낙폭한 돌쟁이들에 맞서야 하는 사냥꾼들이 아무리 용감하고 싸움을 잘한다고 하지만 결코 쉬운 임무가 아니라 실패할수 있는 일에 그들과 함께 떠나는 어린 사냥꾼 둥이라면 어려운 임무도 해결할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된다.
SF 소설에서 대재앙으로 모든 것이 무너진 세상에서 유일한 희망이 된 사람들을 보면 현실은 어려워도 미래에는 그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극복할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희망을 엿볼수 있게 한다. 누구도 믿을수 없는 두렵고 혼란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찾아 떠나는 모험이 결코 실패할 것이라는 두려움 보다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떠나는 용기에 미래를 생각하게 된다. 잔인한 식인종에 맞서는 사냥꾼과 어린 둥이의 모험이 쉽지 않겠지만 그들의 도전을 보면서 그들이 예상하지 못한 시련을 겪게 되더라도 좌절하지 않고 대재앙으로 모든 것이 사라진 종족에게 또 다른 희망을 찾아주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사냥꾼들의 활약을 지켜보게 된다.
가공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상상의 일들이지만 만약 이런 일들이 일어나게 된다면 하는 생각을 하면서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미래는 어떤 세상이 펼쳐지게 될지 나날이 변화는 사회와 과학애 발달이 가져오게 될 미래의 모습을 상상해보게 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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