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건강이 평생 간다
노영호 외 지음 / 이상미디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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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이 있다. 이처럼 삶에 패턴이 있듯이, 인체에도 묘종의 패턴이 있다. 한의학에서는,여성이 7배수로,남성이 8배수로 인체가 자란다고 한다. 전자는 7,14,49세(순으로 신장,초경,폐경을 맞고), 후자는 8,16,64세(신장,생식능력시작,이의 저하)로 주기적인 큰 변화를 보인다는 것이다. 숫자와 세계의 이치는 오묘할 나름이다.

 

건강에의 관심은 보통 항상성을 지니게 되어 있다. 무관심하다가도, 급작성 질환이 생기면 챙기기에 바쁘다. 반면 초관심류야 이루 말할 필요가 있으랴. 어른인데도, 감기가 무척 잦은 사람이 있다. 또 꽤 건강 체질임에도 본인은 코로 숨쉬기가 힘들다고 고통을 호소하는 이도 있다. 요즘은 환경요인으로 아토피로 고민하는 류도 급증했다. 이 세가지의 공통점은 아이도 잘 걸린다는 점이다.

 

어른에 비해,아직 면역력이 떨어지는 아이들. 어떡하면 이들이 평생 건강한 사람으로 거듭시킬 수 있을까? 그 키는 자연치유력에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콧물과 기침을 동반한 아이를 빨리 치유하려는 부모의 조바심이 아이의 건강을 망치는 셈이다. 인체 병원은 스스로 외부의 침입에 대한 방어제를 보유하고 있다. 치사율과 관련된 심각한 병이 아니라면 느긋하게 자연스런 치유 과정을 겪어야 한다는 점 강조하고 있다.

 

스테로이드성 약물에 의한 보조가 아닌 몸의 기를 돋우면서 자연 치유력을 증강시키는 방안이 면역력을 함양하는데 좋다.특히 코관련 질병인 코감기 ,비염은 14세를 끝으로 성장이 완료된다.초등학생을 둔 부모는 아이의 비염,코감기를 이 시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만 축농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 둘 필요가 있다.

 

아이의 평생 건강은, 어린이에게 흔한 감기,비염, 복통과 설사등의 기초를 다지는 예행 연습이 책임진다.8살은 우리의 초등학교 입학 시기다.가정과 학교라는 두 가지 사회에서 아이가 잘 자라는 비결은 부모의 평소 건강 상식이 크게 차지한다. 자연 치유력은, 우선 '잘 먹고, 잘 보기,잘 자기'3대 기본을 명심한다. 여기에 ' 움직이기'를 보탠다.체육활동을 활발히 하여 뇌활동 증진과 신체 증가을 도모함이다.('잘'하는 방법이 궁금할 것이다.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책 전반에 걸쳐 제시된다.^^) 이 책은 또한, 키와,비만처럼 현대인의 고민도 함께 다루는 아이 건강 백과 사전이다. 내 자녀 건강하게 키우고 싶은 임산부,부모들이 읽어 두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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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판을 짜다 - 가치의 붕괴와 새로운 모색 인생 전환점에서 춘추전국을 읽다
장박원 지음 / 행간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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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않는 것은 없다.우리도 마찬가지다.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세상에 적응하고,공생을 위해서도 변화를 시도해야만 하는 입장이다. '이대로가 좋다.'는 고수입장이라도 최소한 수정이라도 필요하다.그래서인가. 개인도 기업처럼 '혁신'이 요구된다.

 

변화에는 부분과 전체가 있을 수 있다. '한 부분만 변해서는, 전면적인 개혁을 꾀할 수 없다.'는 것이 기본적으로 본서의 저자가 전하는 바다. 생각이 변해도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으면 무용한 것이 진리다.오늘 좋다고 내일,모레까지 장담할 수 없다. 변화를 부르짓는다. 예측불가능하기에 불안한 시류를 매순간 느끼게 된다. 무한 경쟁시대, 우린 오늘을 그렇게 부른다. 오늘날은, 흡사 과거 중국의 난세와 비슷한 것 같다.

 

지금도 인구수로 중국은 세계 1위다.광활한 영토를 자랑하는 중국은 그만큼 인적 자원도 풍부하다. 잘 다듬은 보석처럼, 잘 양성한 사람만큼 가치있는 존재는 없는 듯하다. 개인 제각각의 능력은 실로 카멜레온이다. 숨겨져 있을 수도 있고,두각을 나타내 기량을 펼치는 사람들로 공존하고 있다.난세엔 기회가 있는 반면, 동시에 여차하면 위험이 도사린다.

 

주나라가 쇠퇴하고 뒤를 이은 춘추전국시대.전국 7웅(진,조,위,한,초,연,제)중에 나머지 6국을 통일한 진나라의 진시황은 어떻게 복잡한 시대를 정리할 수 있었을까. 그는 제자백가 중 한비자의 법,세,술 정책을 채택했다. 중구난방인 제자백가중 하필 그(한비자)였을까? 유가,묵가,도가,법가,종횡가 등 많기도 하다.기본적으로 요즘 인문학이 강조하는 것이 '人'이다. 돈도 명예도 사람의 목숨보다 못하다는 것인데, 현실은 그렇지 않지 않은가. 안타깝게도,富가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실상을 외면하지 못한다. 한비자는 인간의 이기심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 '법 시스템'이라고 했다. 세치 혀인 외교술,사람을 부리는 용인술,전쟁에서의 병술 그리고 방대한 지식 등 이 모든 동양 지혜가, 결과적으로 법을 근간으로 한 시스템에 압도당했다.

 

중국은 아직도 내게 물음표가 가득하다. 그것도 큰 가능성을 내포한 물음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중국의 역사 지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전국 7웅에 나머지 군소 제후국들의 언급이 잦으면서 그 위치가 대략 난감했더랬다. 그런 불만을 마지막 장이 정리해 주어 답답함이 해소되었으며, 현재의 지도와 비교,대조해 본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또한, 공자,손자에만 몰려있던 주의를 관자:관포,오기,상군:공손앙,맹상군을 비롯한 타 제자백가에 돌릴 수 있어 뜻밖의 횡재를 한 기분이다.더불어, 동양 고전에 대한 매력이 증가되었다.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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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떠나는 사람들 - 3040 지식노동자들의 피로도시 탈출
김승완 외 지음 / 남해의봄날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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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살고 싶은 곳일까. 탈출하고 싶은 곳일까.서울이 가진 공간적 아이콘이 대한민국의 한 지역인 이 곳에 과집중 인구현상을 가져왔다. 꿈을 꾸며 상경한 이들,토박이들,외국인들, 빌딩들 그리고 꽉 막혀 정체된 승용차행렬들... 서울 어딜가도 사진을 들이대면 이런 모습이 찍혀진다.

 

 

요즘은 중앙집중화된 여기를 젊은 3,40대층이 자발적으로 분경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직장 때문에,건강 때문에,영혼의 안식 때문에란 이유들에서다. 제주도에 본사를 둔 기업이나,포항에 직장 발령처가 떨어져 10년 넘게 그 지역의 주민으로 장기간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전라,강원 지역 등의 뛰어난 산세를 배경으로 예술이나, 요리로 지역 문화의 장점을 살리는 사람들도 있다. 수도에서의 일더미에 파묻혀 어느새 몸이 반타작이 난 사람의 이야기도 이 책은 고스란히 담는다.

 

 

이쯤되면, 서울은 꿈에 그리던 도시가 아니라, 떠나고 싶은 곳이 된다. 같은 시간대를 살아도 빡빡한 공간에서의 시간은 숨 쉴틈도 없이 짹깍짹깍 빨리도 돌아간다.현재 서울에 걸려 있는 부하는 우리 몸이 직접 말해주고 있지않나 싶다. 내게 있어 서울도 내 미래를 책임질 정도로 그리 흡족한 장소는 아니다.조금씩 내 마음은 살아있음이 감사하다고 느낄 여유가 있는 곳으로 떠나려 하고 있다.언제나 즐길 수 있는 대도시의 각종 기회가 아쉬울지언정, 너무 복잡하고 어수선한 느낌인 것이고.번쩍거리는 밤의 유흥문화를 즐기는 사람도 아니다.욕심이 없는 듯 있는 듯, 낮밤의 자연을 오롯이 느끼며 살고 싶다. 땅덩이도 좁은 나라라 지역의 치안에도 그리 서툴지 않다. 세계 어디보다 통신 시스템도 잘 구축된 나라다. 직장 혹은 토박이가 아니라면, 굳이 서울은 어떤 의미에서 그리 유쾌하지 않은 도시다. 그러나, 또 한 번쯤은 살아봐도 좋은 도시다.

 

 

서울의 편리함?에 익숙해진 사람들, 그러나 개인의 사유로 이 곳을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듣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다. 정작 떠나 적응하기까지 걸린 시간에 비해 대체적으로 그들은 만족된 삶을 향유하고 있는 듯 보인다. 각 지역에서만 누릴 수 있는 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에 매료된 꿈 같은 이야기가 있다. 이번에는 서울을 떠나야만 이루어질 꿈들이다.용기와 도전 정신을 지니고 몸과 마음이 원하는 곳을 향해 떠날 다음 주자를, 남해 바닷가에서 배달된 한 권의 책은 적극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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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망현 內望顯 - 의사와 기자 두 개의 눈으로 바라본 김철중의 메디컬 소시올로지
김철중 지음 / Mid(엠아이디)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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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은 생활병이다.우리나라 중년 여성의 무릎관절이 안 좋은 것도 일례다. 쪼그리고 앉아 집안일을 하던 과거의 습관이 관련질병을 부른 것이다. 그런데 이 생활습관은 개인의 경제적인 여건,국민의 건강을 도모하는 국가의 생활수칙 안내와도 상당한 연관을 보인다. 개인의 생활 습관은 사회의 인식이 크게 좌우한다고 봐도 무관하게 된다.

 

내:음주 권하는 사회,대한민국이다. 단기적인 해외 출장,중장기 이민 생활을 한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지구 어디에도 우리처럼 음주 문화에 관대한 나라가 없다고들. 회식에 고객 접대에 자정이 넘어서까지 술잔치를 벌이고 이것이 당연시화되는 사회이다. 종일 피로가 쌓인 몸에 피로를 더하는 격이다.이 술 권하는 사회는 신체내 혈당 수치를 높혀 당뇨병을 비롯한 각종 질환을 양산하고 있다. 현재 30세 이상 성인 중 10명에 한 명꼴로 당뇨병이라는 통계다. 대한민국은 또한, 외식이 잦은 사회로 변모한다. 어릴 때는 외식으로 아이가 사회 에티켓을 기를 수 있다고 들었다. 외식을 좋게 여겼다. 하지만, 외부 식당에서의 현재 외식은 입맛에 중독성을 꾀하는 상술의 결과,나트륨 덩어리의 집합체다. 이는 고협압의 주범이 된다. 알지만 외면하듯, 지금 대한 민국은 질병을 키우는 사회 생활 습관에 젖어있다.

 

망:현재 우리의 의료산업은 크게 발달되어 있다고 한다. 문제는 정재영(정신과,재활과,영상의학과),피안성(피부과,안과,성형외과)처럼 수입성이 좋은 학과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는 거다. 우리 나라가 좀 살기 편해졌다 싶더니,의료도 질병 치료보다 의사의 수입으로 더 전문화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더 잘 살고 싶고,더 우월해 보이려는 인간의 욕망을 탓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지나치게 왜곡되어가는 의료 현실이 꼴사나워 보인다. 갈수록 돈에 따라 차별화되는 의료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어 안타깝다.그래서 그런지 의사 자질에도 금이 가는 기사가 종종 눈에 띤다.더티한 사회는 인성을 갖춘 히포크라테스를 원하게 될 것이다.

 

현:병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 아팠던 사람만이 안다. 머리로 아는 것과, 몸으로 깨닫는 것은 극명한 차이다. 질병의 무서움은 무엇보다 처참하게 이를 깨우치게 한다. 이별 후에야  비로소 그 빈자리를 느낀다. 병도 마찬가지. 아파봐야 건강 관리에 앞장서게 된다.앞서 병은 생활 습관병이라고 했다. 평소 즐겨보는 tv프로,디지털 시대에 흠 잡히지 않으려는 연예인들의 몹씁 외모 집착이 우리 몸에 얼마나 가해성이 있는지 모른다.중독적인 미디어는 사회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입장에 있다.

 

책,<내망현>은 내시경,망원경,현미경 이렇게 세부분으로 우리 사회를 진단한다. 철저한 건강 관리가 곧 행복한 삶의 지름길이다. 그런데,개인을 넘어서 사회가 같이 모범을 보여야 적절한 관리가 유지될 시스템이다. 건강한 국민을 유도하는 사회적 인식,배려가 좀 더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발병 후에 후회해 봤자, 이미 늦었음을 우린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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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숨겨진 과학 - 노래하고 낄낄대는 동물 행동에 대한 이해
캐런 섀너 & 재그밋 컨월 지음, 진선미 옮김 / 양문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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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인 우리는 사고하는 영장류로 굉장한 우월감을 가지고 있다. 동물과 달리,우리는 생각할 수 있어 그들보다 뛰어나다고 단언해왔다. 귀여운 동물들을 아기나 팻으로 대하면서 돌봐줘야 하는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이들이 많다.본능적으로 먹고 싸는 그들을 곁에 두면서 외로운 우리들의 위안으로 삼아왔다. 하지만, 이것이 그들의 전부일까? 그들은 정말 생각할 수 없는 것일까?

 

동물들과 지내다보면, 생각하지 못하는 것치곤 굉장히 영리하다고 느낄 때가 많을 것이다.그들은 영리하다! 그럼 이들도 사고할 것이라는 생각이 슬슬 들지 않나? 동물은 우선, 감각적으로 우리 인간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한다. 우리는 공기를 호흡해도 매연의 농도가 심각한 경우만 불쾌함을 느끼곤 한다.그 속에 떠도는 온갖 페르몬이나, 진동의 정보는 감지할 수 없다. 그러나, 소리나 냄새 또 시각적으로 탁월한 능력을 소유한 동물들은 반향정위 능력이 있다. 이는, 전자파의 반사로 환경에서 방향을 찾아내는 능력을 말한다. 그들이 특정 소리로 울부짖고,크게 떠드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단지 그렇게 생겨먹어서 행위하는 것이 아니었다.개나 고양이 ,침팬지 또 앵무새 등의 동물과 친하다보면 스스로도 배우는 것이 하나둘씩 늘어남에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우리보다 하등동물이라고 치부하기엔 감각적으로나, 뇌의 사용여부로 보나 하찮게만 여길 것이 아닌 생명체다.

 

모든 생명체는 유전학적으로 계속 변화한다. 우리가 필요에 따라 진화해 온 것처럼, 동물들도 환경적,유전적으로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이 책은 우리와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고, 게다가 우리처럼 생각하는 다양한 종류의 그들과의 만남에서 새로운 대화의 장을 연다. 신기한 동물의 세계를 그림이나 만화 동영상으로 본 옛기억들은 쉽사리 잊혀지지 않는다. 인간과 너무도 흡사한 생존 규칙을 가진 이들은 상상외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이한 능력으로 깜짝 행위를 보이는 종류도 일일이 언급하기에는 입이 부족하다.관심을 끌기 위해서 춤을 춘다. 아기처럼 모방도 한다.엿듣기도 하고 상대도 교묘하게 속인다.대왕조개나 해마처럼 자웅동체가 있는가하면, 프레리 밭쥐처럼 일부일처제의 전형도 있다.이런 일련의 모든 특성들이 뇌의 특정 호르몬과 연관되어 있음이 우리와 너무도 닮아 신경학적으로도 관심을 유도한다.동물의 숨겨진 과학은 동물의 사회화 과정을 통해 인간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이와 더불어, 특정 재생능력을 지닌 종이 우리 인간의 의학 기술에도 활용도를 높힐 것 같아 미래의 생활 수준까지 두근거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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