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버핏 한 수 부탁드립니다 - 살아있는 신화, 워렌 버핏의 성공 투자 지름길
존 트레인 지음, 황숙혜 옮김 / 아경북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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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워렌 버핏의 세계로 들어가면 그와 함께 주식 분야의 두 거장,벤자민 그레이엄과 필립 피셔를 누차 소개받게 된다. 첫 번째 인물은 한 번쯤은 들었을 법한 인물이고 두 번째 인물은 낯설지만 그의 투자 원칙은 낯익다. 주식을 하시는 분들이시라면 시간을 내서 그들의 명서를 읽어보시면 저명한 이들의 원칙과 함께 '가치 투자'를 실천한 책 주인공 버핏과의 연관 관계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버핏이 말하는 주식 세계는 몇 가지 원칙'에 의해 철처하고 신중하게 그리고 '헌신'으로써 기업을 탐구해야 한다는 것이 본 책이 주장하고 독자가 기억해야 할 포인트라는 생각이다. 자신에게 잘 알려진 기업에 자만이 아닌 이성'에 의한 중장기 가치 투자를 행하는 것이야말로 버핏이 걸어 온 투자의 과정임을 알 수 있다. 참 단순하지만 범인으로서 실천하기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 엄청난 욕망의 덫을 헤쳐나가야 하고, 그 속에서 기업가 정신을 정직하게 행사하는 훌륭한 경영진을 가려내는 즐거운 고뇌와 확신으로 이끄는 명민한 판단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책에서 건진 두 가지 중요한 사실이라면, 먼저 지속적으로 나를 가르치고 진정으로 아는 것이다. 그것이 바탕이 되어야 조작이 난무한 주식이라는 거대한 수치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고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투자의 실패 가능성을 피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돈을 잃지 않게 한다. 나를 가르치는 것에는, 주식이란 특성상 수치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는 것이다. 그래서 '회계'에 대한 지식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 지식을 갖춘 브로커는 절대 싼 가격에 파악한 리서치 정보를 흘리지 않기에 개인 투자가는 스스로 공부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기본인 것이다. 그리고 두번째 아는 것. 소문에 자자한 버핏의 성공 투자법에는 그가 아주 잘 알고 있는 기업에만 투자해 왔다는 정석이 있었다. 그리고 이 원칙을 잘 고수해 왔다고 한다. 선경험으로나 정보 지식면에서 본인이 잘 아는 특정 분야를 인지하고 투자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가르침이다.

그의 스승인 그레이엄과 버핏 투자법에 대한 상당한 회의도 있기 마련인데, 이는 시대 변화에 따라 다른 가치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의문에서이지 않을까 싶다. 만약, 이런 회의를 넘어서 비판적으로까지 치닫게 되는 예비 투자자들이라면 굳이 주식 투자를 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냉정한 생각도 있다. 왜냐하면, 자칫 모은 소중한 자금을 묻지마 투자로 잃고 심적 고통을 받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에. 주식보다 훨씬 가치있는 삶이 우리앞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남들이 한다고 따라 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임은 자명하다. 특히 아무도 자신의 손실을 보상해 주지 않는 파동의 주식 바닥. 이 게임의 세계에서 단지 승부율에만 집착해서 횡재를 꿈꾼다면 상당한 주의가 요해지리라는 생각이 든다. 

투자자는 검소하며 원칙이 확고해야 한다. 돈을 사랑하고 나아가서 사람,훌륭한 기업인을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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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로나 번 지음, 류시화 옮김 / 이레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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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나를 지켜봐 주는 힘을 느낀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 빛으로 충만한 미지의 어떤 것이 늘 내 곁에 머물러 주고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은 이내 평온해지는 듯하다. 세상이 온화하게 느껴지고 두려움이나 슬픔이 약해지는 것 같다. 천사라는 사랑스런 이름이 아니어도 사랑받고 보호받고 있다는 따스함 자체로 행복을 찾게 되는 것이 우리네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 

보이지 않는 것을 예술로 승화시키면 찬사를 받다가도 현실에서 언어로 구체화시키면 결과는 뻔하다. 바보나 광인으로 낙인 찍히고 만다 . 작가 로나 번도 예외없이 그녀가 인지하는 능력 때문에 소외당하는 어린 시절을 겪는다. 책은 그러한 그녀의 어린 시절부터 연인을 만나고 가정을 이루며 그 사랑하는 남편이 세상을 뜰 때까지의 소소하나 때묻지 않은 듯한 삶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을 나눠주고 있다. 난독증에 걸려 독서와 글쓰기가 불가능했던 저자가 녹음기로 이꿔낸 한 권의 책, 수호천사는 어쩌면 오싹해 질 수도 있을 영혼과의 대화를 수수한 아름다움으로 묘사한다.

그녀가 천사라고 명명한 존재들의 겉모습은 기존의 -선하고 아름답고 날개를 지닌- 이미지와 별반 차이가 없는 듯하다. 대개 고통이나 악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려 하고, 바르게 행동하도록 매 순간 속삭인다 한다. 다만 어린아이의 모습만을 고수하지도 않으며 형형색색의 빛나는 색채를 독특하게 발산하고 있다는데... 특히 건강한 사람들보다 아픈 이들에게는 이런 불가사한 이미지가 얼마만큼 커다란 치유의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을 법하다.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신성스럽다. 신비하다. 그런 비형체의 완전한 모습에서 형체를 띤 고통의 딱지들이 떨어져 나오는 치유의 기분을 느끼는 것 같다. 안식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이름으로.

로나 번의 비밀이 어떻게 새어 나갔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그녀를 원하는 환자들의 부름을 자신의 운명이라고 여기며 겸허히 받아들이는 자세는 다년간의 지혜로운 경험이 소산한 아름다운 일화를 이룩했다. 생명을 소중히 다루는 어머니의 인자한 모습이 묻어났다. 그녀는 의학으로 더는 손 쓸 수 없는 말기 환자들에게 커다란 심적 안정을 부여해 주었다.

감동의 눈물을 흘릴 준비가 된 책이었다. 감수성이 최고조인 여성들이 본다면 손수건이라도 준비하셔야 할 책이다. 예정된 피앙세와의 만남에서 프로포즈에서 순수한 데이트의 웃음 넘치는 순간들은 영혼들의 이야기를 벗어난 현실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어 주기도 한다. 누군가에게 수호천사를 보여주게 하고 싶고, 자신의 천사가 날개를 펼쳐 안아주는 듯한 따뜻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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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을 부탁해
리사 슈뢰더 지음, 송정은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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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사랑과 영혼이라고 운을 띄운 하이틴 소설이다. 운문형식의 산문식 소설'이라는 형태를 띤 책으로 다분히 감성면에 호소하는 듯 보이는 책이다. 확실한 하나의 사건이 펼쳐졌지만, 그것을 아주 일상적인 단어와 일상적인 일들로 복잡다단한 사건사고로 얼룩진 우리들의 마음에 깃털같은 사뿐함으로 먼지를 털어내듯 서술하고 있다. 

감성적 분량.

이 책은 '흑백'의 '속지와 겉표지'를 싸넣은 양파다. 하얀 껍 안에 까만 알맹이가 있고, 그 알맹이 안에 또 이면의 하얀  알이 감추어져 있다고나 할까. 책의 내용면이라기 보다는 편집적인 구성과 작가의 의도가 그런 것이 아닌가 한다. 두툼한 책 두께는 속 시같은 길이와 편집적 대조를 이룬다. 하지만 '죽음'을 대상으로 전개되어 나가기에 등장 인물에 대해 가벼이 여길 수없는  애도를 표하게 된다. 때는 청소년기.  살아남아 사라져버린 이를 그리워하며 읽어 주지 못하는 편지를 쓰는 상처받은 소녀의 이야기다. 상큼하지 않은 상큼한 시대의 자화상이 그려져 있다. 이 책을 저녁과 낮 시간 짜투리를 이용해 시를 읽는 기분으로  읽어보았다. 상당한 감정의 기복이 있다. 낮에 보면, 작가의 언어적 소질이 깡그리 완전 배제된 듯한 다소 상투적 소재와 형편없는 언어적 감각이 전체를 휩싸는 듯한 생각이 든다. 그런데, 어둑한 저녁에 읽어 보았더니, 사뭇 다른 느낌이다. 주인공의 아픔을 자신의 것으로 돌려 보는 너그러움도 갖게 되고 운문적 여백 공간이 주는 곳에다 스케치도 하게 된다. 작가는 영리한 엉터리. 자신의 결점을 다양한 상상력을 지닌 독자들에게 맡기고 있는 심리 조정사다.

혹시 현대판 아무개라는 카피에 좀 색다른 설정을 바란 독자라면 실망이 클 작품이지 않을까 한다. 다만, 황급히 읽어내려 가느니보다 시를 읽는 듯하게 음미하면서 복잡한 맘이 들때마다 펼치면  마음을  달래보는 데 도움이 되었던 책인 것 같다. 작가에게 한 마디. 이런 형식의 소설을 굳이 고집하지 말고 만화 작가로 전향하시는 것도 어울리겠다 시포요. 한층 고조된 하이틴적 분위기에 지나간 흥행 작품을 소개해 주는 글이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작가는 방향 설정에 고심할까. 한 권의 책에서 풍긴 객관적 입장에서 본  작가의 스타일은 만화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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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움직이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10가지 말 - 암웨이 회장 리치 디보스의
리치 디보스 지음, 변영옥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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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웨이의 공동창업자였던 리치 디보스가 지은 이 책은 시종일관 긍정적인 메세지를 설파하고자 갖가지 그의 경험들을  이 열가지 말들에 연결시키고 있다.열 가지 다 긍정적이다.1.내가 틀렸다, 2. 미안하다. 3.넌 할 수 있다. 4. 널 믿는다. 5. 네가 자랑스럽다. 6. 고맙다.7. 네가 필요하다. 8 신뢰한다. 9 존종한다. 마지막으로 10. 사랑한다. 모두 나를 낮추고 상대를 존중해 주면서 관계 유지에 힘쓰는 문장이다. 틀렸다고 하지 않겠다. 하지만, 저자의 말에는 우리 모두가 생각없는 기계처럼 이 열가지 말을 습관적으로 해도 무방하다고 말하는 것 같다.( 이를 어찌할꼭~. ) 처음에 아무리 기계처럼 습관처럼 되뇌이더라도 말은 역시 사람의 생각이 담겨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아닌가 한다. 결국 상대와의 관계 유지를 위한 말의 진심은 인간인 이상 그 진의를 헤아리게 돼 있다. 그래서 꼭 이 열 가지 말을 무조건적으로 내뱉느니, 그렇다고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1번과 2번이 세트로 구성되면 , 화가 머리끝까지 치민 상대도 어쩔 수 없이 용서할 수 밖에 없다는 논리는 어느 정도 공감하는 바이다. 하지만, 이것을 악용하는 사람을 내가 봐왔다면 이 역시 눈감고 모른체 해야 한단 말인가 되묻고 싶다.

고맙다는 말이 내 생각엔 지금껏 가장 하기도 쉬웠고, 가장 진실한 말인 것 같다. 정말로 고마울 때 이 말은 저절로 하게 된다. 설령 고마움의 강도가 미약하더라도 입 밖으로 나가는 순간, 내가 감사하다고 느끼고 있는 듯한 야릇한 상승 기분이 든다.

매사에 긍정적인 저자의 신념은 나무랄 것도 없고, 칭찬해 주어야 하겠다. 그치만, 만약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이 열가지 말 외에도 하고 싶은 말이 많다. 그게 전부 플러스식 문장이 아닐 듯 하다. 만약 모든 말들이 긍정적이라면, 과연 이 긍정적인 메세지들의 의미는 존재할까. 정도의 칭찬과 정도의 진심어린 퇴고도 필요하다고 보는 까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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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다르게 생각한다 - 다른 생각, 그러나 다투어야 할 생각
이일훈 지음 / 사문난적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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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 생각하기를 마다하지 않는 인간이 나는 좋다. 무릇 생각에서만 그치지 말고 실천으로 이끄는 삶은 다르다. 빛이 나겠다. 성숙하다는 것은 뭘까. 어떻게 하면 고유의 철학을 소유하고 나와 다른 또 다른 나의 생각과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을까. 내 속의 우물이 마르지 않도록 수위 조절을 하고, 다른 타인과의 격을 조정할 수 있나.-


 이 책은 저자 개인이 갖춘 삶의 철학을 건축가로서의 공간의 철학과 연관시켜 소개하고 있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에서 저자가 '다르게 생각한 몇몇 일화를 들면서 감초제를 치기도 하고, 제법 무거운 국토 재정비 사업에 대해서도 일견을 내놓으면서 우리의 생각에 점검을 요하기도 한다. 한결같은 부분은 다름아닌 환경을 위함이란 것.그래서 거사를 위한 느린 계획을 하고 올바른 시도를 해 보자고 글을 짓고 이어 나가고 있다. 


처음에 재미있는 말장난 두가지를 소개하는데, 입꼬리가 올라간다. 가령, 다르다'를 다투다'로 잘못 보고, '바르게'살자를  '빠르게' 살자로 우리가 자주 오인하고 살고 있지 않나하고 넌지시 언어적 감각을 내비친다. 이런 예시들은 재미로 보고 넘기지 말고, 한 번쯤 더 곱씹어 볼만한 의미심장함을 담고 있었다.


이쯤에서 책 소개로 들어가 본다. 건축에 대한 에세이로 막연하게 읽게 되었는데, 월간<숲>에서 연재된 글들을 수정하고 몇 편을 보태서 편집했다 한다. 전체를 3장으로 나누어서 인간에게 '불편'을 주는 것이 곧 환경에게 '편'함을 부여하는 길임을 보여준다. 그런 길을 닦을 수 있는 일차적 '바른 인식'을 향한 몸짓을 짓고 있는 것 같았다. 위선적인 친환경 건물과 포장만을 선호하는 현 사회적 추세에 대해 과감한 설득적 비판으로써. 몸부림하고 있었다. 


그 첫 1장, '숲'. 숲을 화두로 잘 가꾼 숲이 선사하는 행복이란 누군가의 '불편'한 희생이 따른다는 사유를 총 3장에 거쳐 거침없이 쏟아낸다. 그 주체가 다름아닌 우리들이라는 것도 간접적으로 암시하고 있는 풍이다. 거리에서 무심코 내뱉는 입안의 불순물이나 쓰레기 투척을 삼가는 행동의 작은 실천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전체적인 입장에서 반성해 봐야하겠다고 생각하기에 이른다. 우리들의 실천적 행동이 인식의 바탕에서 비롯되지 않으면 단기적인 것에 지나지 않게 되기에 그래서 멀고도 가까운 숲이란 자연의 아름다운 일부를 내세워 바른 인식을 갖추고자 시도하려는 듯이 보였다.


2장, 풍경.의 둘레에서는 삶의 의미를 풍경에 빗댄다. 피상적으로 보이는 이분법-미와 추-의 풍경을 탈피해 풍경 그 속으로 들어가 보자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보이는 환경의 품격이 아닌 우리 생각의 품격을 논한다. 여기서도 불편하게 살자는 철학의 깊은 향이 우러난다.우리 내면의 생각을 변화하려면 보이는 추함을 미적으로 끌어올리려는 불편'한 노력을 해 주어야 한다고.


마지막으로 건축. 이번에는 우리 일상의 둘레로 눈을 돌려 저자는 소통하려 한다. 너와 내가 머무는 공간의 틀, 건축을 이야기함에서 위선적인 건축형태를 꾸짖고 ,어김없이, 권장할 만한 불편'을 실천해 환경의 소생을 돕자는 사고를 펼친다.


그저 그의 지구 환경에 대한 사유와 언어적 위트에 여기저기 고개 숙여지는 순간들이었다. 보이는 것들에서 다른 것들을 찾아내고, 보이지 않는 것들의 미래를 꿈꾸는 생각의 자유 분방함과 고통과 배려 등이 묻어나는 한 권의 에세이였다. 느린 기억은 오래간다는 철학과 함께 우리의 조금만 희생이 들려주는 환경 보존과 먼 미래에 대한 건축의 정도를 되새겨 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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