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 이탈 - 불가능 속에서도 누군가는 성과를 낸다
제리 스터닌.모니크 스터닌.리처드 파스칼 지음, 박홍경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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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 건강상의 난제는 충치다. 충치 예방을 위해선, 3분 이내애 양치를 하라고 줄곧 들었다.3-3-3의 법칙이 효과적이라고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지만, 아,충치를 모면하지 못했다. 양치가 용이하지 않으면, 가글이라도 좋은 예방법이라고 했다. 가글, 양치질 심지어 충치라면 따놓은 당상격인 단제품, 탄산음료를 눈물을 머금고 피하기도 했다. 좋다는 이런 저런 방법을 모조리 피해간 충치 예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고심 많이 했다. 치과에 가서 묻기도 했지만 별 진전이 없었다. 양치질 잘~(어떻게?)하라고 한다. 어떻게 하는 것이 잘 하는 것인지,위 아래로 좌우로 치간 사이를 꼼꼼이 정성스레 닦는 것? 소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이론으로 극복하기란 영 시원찮다.실습으로 양치질의 문제점을 잡아내고, 올바르지 못한 방법을 수정해야 하는 것이다.

 

난 어쩜 살이 빠지지 않아,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사람이 주위에 있다. 본인은 먹고 나면, 칼로리를 재기 위해서 바로! 체중계 위로 올라간다.하지만, 흡수한 열량을 발산할 어떤 몸놀림도 없고,취침전 먹기 일쑤다. 보고 있는 사람은 한심한데, 본인은 내가 뭘 먹었느냐고 되묻는다.야~ 비만이 달리 비만이 아니지 몇 번을 지적해도 고치려 들지 않고 푸념이다. 무엇이 문제일까. 당사자 자신 내면에서의 인식이 없는 것이다.

 

작게는 개인이, 크게는 공동체에서 벌어지는 난제에는, 시스템 즉 지금까지 이어온 그릇된 행동 습관 또는 관습이 그 명맥을 이어온 탓이다.같은 문제를 겪지 않는 외부의 해결책에 유연하게 반응하지 않으면 난관 타개가 좀처럼 쉽지 않다. 그러기 위해선,문제를 겪고 있는 공동체는 해결 능력을 보유한 제 삼자에게 먼저 마음을 열어야 한다. 그리고 공동체 내에서 자발적인 참여로 공동체적 탐구가 이루어져야만 한다.

 

같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 A기업, 특정 국가의 뿌리깊은 관행이 빚어낸 난항에서 돌파구를 찾아낸 비결은 시선을 달리 두는 것이다. 그 개념이 바로 '긍정적 이탈'이다. 이 책은 신개념으로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아이디어'상을 수상했다.독특한 시각이 바야흐로 사람을 구하고 시대를 구한다. 실생활에서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쏙쏙 적용해 나가야겠다고 생각하게끔 만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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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유전자 - 개인 게놈 공개, 당신의 모든 것을 말한다
미샤 앵그리스트 지음, 이형진 옮김, 신소윤 감수 / 동아엠앤비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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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은 질병과의 싸움인지 크고 작은 신체적 고통을 경험한다.다행히 다수의 보편적인 질병은 몸조리를 잘 하거나, 병원 몇 번 내원하면 당분간은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 한데, 어디에나 존재하는 예외의 법칙이 있기 마련. 희귀병이다. 어디에 호소해봐도 뾰족한 치료법이 없다. 당사자 혹은 관련자만이 그 아픔을 공유할 수 밖에 없는 암담한 현실이다.

 

게놈이란, 개인의 거의 완전한 유전 정보라고 말한다.유전학자(과학자)들은 DNA를 통한 염기 서열 분석으로 특정인의 유전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가령, 가족력이 있는 한 가정에는 특정 희귀병에 대한 유전자 돌연변이를 보유하고 있어 자신과 자녀의 질병 예견이 가능해 진다. 일인의 게놈 분석으로, 가능해진 예견은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인생을 연출할 수 있다. 정략 결혼이 우성 유전자간의 결혼으로 전환되기도 할 것이고,그 발전 과정에서 어떤 유전자 조작이 시도될지 또한 알 수 없다. 불치병으로 간주된 희귀병들의 치료약 개발은 분명 인류가 욕심내기에 족하다.

 

그런데 여기에는 우선 개개인의 게놈을 분석하는데 드는 비용이 만만찮다.그 뿐만이 아니다. 각종 윤리적인 문제가 대두된다.우수 유전자를 매매하는 사례로 한 사람이 얼굴도 모르는 수 백명의 자녀를 대량 생산하는 사태가 발생한다.까딱했다간 미래에 나의 여동생,오빠와 결혼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유전자 정보 파일은 일급 비밀인만큼 정치적으로 악용될 염려도 배제할 수 없다.

 

유전학은 단기적으로 큰 효력을 내는 연구 분야는 아니다. 희귀병 치료를 염두해 둔 미래 의학 발전의 관점에서 보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닌 가치 창조 분야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그러기에,게놈의 실체가 낱낱이 해부되기를 희망한다. 현재 성행한다는 정자 매매를 비롯하여 생명윤리법 저촉 문제, 미래 특정인 아니 조작 유전자 생명체 탄생 등의 문제가 예상 가능한만큼, 굉장히 심사숙고를 거쳐 관련 법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개인게놈프로젝트(PGP)의 직접적인 4번 피실험자였다. 이 공개 프로젝트는 개인의 유전자가 타고난 육체적 형질과,의학적 이상에 주는 영향을 파악하고 이해하려는 의도로 쓰여졌다.이로써 일반인도 유전학의 현 주소를 알고, 미래 주소를 가늠해서 생각해 볼 여지를 준다. 명색이 생명과학서인데, 관련 자료 이미지가 없어 책의 생명력이 퇴색된 느낌이 들었다. 개정판은 고려해 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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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같은 여자 얼음같은 남자 - 연애, 사랑, 그리고 행복한 부부생활을 위한 최고의 지침서!
존 그레이 지음, 송인선 옮김 / 서영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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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관계는 인생의 난제 중 가장 큰 부분이다. 수십년 산 부부도 반쪽의 맘을 알 수 없다고들 말한다. 금성인,화성인은 저마다의 궤도를 움직인다. 신체의 부신이 담당하는 호르몬 분비에 따라 관계의 순탄과 역전이 생기므로, 이 성 호르몬을 잘 조절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하겠다. 스트레스 호르몬을 해소하고 남녀의 바람직한 행복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방법을 제대로 알면 연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공감과 인정은 여성과 남성의 행복 호르몬,옥시토닌과 테스토스테론을 분비시키는 최적의 열쇠이다. 남성은 여성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직장과 가사에 지친 여성의 기분을 좋게 할 수 있다. 공감이 힘이다. 여성은 대화를 통해서 ,기본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게끔 프로그램화 되어있다는 것이 지론이다. 그렇지 않은 여성도 부쩍 늘었다고 반박할지도 모른다. 그것은 남성이 여성의 말을 귀기울여 듣지 않기 때문에 오는 폐단이라니, 세상의 남성들이여, 행복해 지고 싶다면 여성의 말을 주의깊게 경청하자.

 

반면에, 남성은 여성이 인정해주고, 기뻐해 주는 모습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말한다. 남성은 근본적으로 기분이 나쁘면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 수단이 쇼파에 누워서 tv를 시청한다거나, 신문을 보는 무관심해 보이는 행동이다. 여성은 그런 남성이 얼음같이 차갑운 동물이라고 불평하고, 그 순간 남녀 관계에는 또 다시 한랭 전선이 드리우게 된다. 지친 남성이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두자. 잠시 후, 휴식으로 재충전된 그가 행동력으로 보답할 것이다.

 

신체의 다름은 분명 다른 호르몬과 연관되어 있다. 그리고 정신과 신체가 더 이상 분리될 수 없음을 우리는 이미 안다. 그러기에 현명한 대처를 하는 것이 좋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해주는 노력으로써 처음의 애틋함을 재생시켜봐야 할 것이다. 원만하고 사랑스런 관계의 형성 속에서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구구절절 이 남자 때문에, 혹은 이 여자 때문에 뚜껑 열리고 식은 불편한 관계를 반복해 왔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녀를 사랑한다면,이 책을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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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모험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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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모험을 하듯이, 어딘가 끝이 없는 모호한 감성이 묻어난다. <악인>을 쓴 유시다 슈이치란 작가의 단편소설집 겸 에세이집이다.작가가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결말을 알 수 없는 모험처럼, 단편이라는 결말이 있되 끝이 보이지 않은 네버엔딩 스토리같다. 언젠가는 하나의 큰 소설이 될 모태들의 작은 미동들이다. 아주 잔잔한 필체다. 거친 생의 소리가 전혀 헉헉 들리지 않는다. 분명 누군가의 힘든 삶들이었다. 고된 삶의 연장이 어깨를 누그려 뜨렸지만,악착같이 유지해간 기분 좋은 단편 시간의 감격들이 넉넉하게 내부를 장식한다.

 

요시다 슈이치라는 작가를 개인적인 에세이를 통해서 어렴풋이 들여다 볼 수 있다. 전형적인 일본 초식남 분위기가 난다. 어째보면 소심하고, 어째보면 자상한 타입이다. 여행 취재'라고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작가들이 작품의 배경에 발옮기는 자취를 일견하면서,여행이 단순히 일상의 휴식으로 보고 말기에는 아까우리만치 살아있는 면면을 깨닫게 된다.작가가 책에서 말하는 선택지에 대한 폭을 늘릴 필요를 넓히고 싶음을 느낀다.

 

여행지 곳곳에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영화 관람하기, 이방인들의 태도로 이해하는 그들만의 문화 발견하기, 새해를 외국에서 보내기,작가는 타지에서 그 나름으로 고독을 즐기는 방법을 터득한 것도 같다. 관광객이 마치 거주자의 일상을 탐험하듯 낯선 땅에서 말없는 소통은 대화의 소통이 줄 짐작을 먼저 깨닫게 하고 절로 마음의 고개를 끄떡이게 된다.

 

무언가를 선택한다는 행위는 정말로 윤택한 것이었다.

그 선택의 폭이 넓으면 넓을 수록 인생도 윤택하게 변하지 않을까.-p171

 

새해를 보내는 항례로 특별한 규칙을 만들고 싶어졌다.꼭 타지가 아니어도 좋다. 국내로의 발걸음. 혹은 집 내부의 새단장도 연시를 맞이하여 흔들리지 않는 활력을 집안 가득 넘치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 작품이다. 고감도의 서정을 원한다면,뿌~엄지 손가락 땅으로 향한다.그저 편안하게 어느 낯선이의 삶을 지긋이 바라보고 공유하고 싶다면 읽어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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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삼국지 - 답답한 직장인의 숨통 트이는 생존 전략서
리광더우 지음, 오수현 옮김 / 북메이드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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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한 말기에서 진나라가 삼국통일(280년)을 하기전까지, 위,촉,오 삼국의 상황을 전술한 중국 최대의 고전이 바로 삼국지(삼국연의)다. 그러다보니, 삼국지는 여러 방식으로 재탄생된다. 중국에서는 '신삼국'이라는 인기 드라마로도 재현되어 16억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도 한다. 오늘날, 삼국지는 단순 역사서로 자리매김하지만은 않았다.

 

삼국이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치룬 전쟁의 모든 견본 보고인 전략서로도 손색이 없다. 그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 책은 삼국지를 비즈니스적으로 재치있게 재해석했다. 삼국을 하나의 대기업으로 묘사한다. 각 기업의 CEO를 조조,유비, 손권이라 들고 그들의 특징,이미지,전략상품 등을 삼국일화의 일례를 들어 빗대고 있다.

 

현재 기업 성장의 제일 요소는 무엇보다도 인재풀의 구축을 꼽을 수 있다. 삼국시대도 예외가 아니었다. 기업별 대표로 조씨-순옥, 유비-제갈량,손권-노숙 이렇게 유능한 참모 아래 부문별 인재들을 등용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했었다. 이 때, 헤드헌터를 수경선생',유씨기업에 삼고초려 프로젝트로 스카웃된 인재를 봉룡,제갈량으로 감각적으로 묘사했다.

 

기업인이 가져야 할 자질은, 원대한 포부와 강인한 의지력임은 확연하다. 풍부한 자원을 형성한 독점 기업의 총수,조조를 통해서는 인재의 배경이 아닌 능력 중시와 인물을 보는 혜안에 감탄했다. 일개 짚신을 팔던 영세업자 유비가 주식회사를 창립할 수 있었던 것은 다름아닌 비전을 지닌 대인배였기 때문이다. 내실을 기한 기업의 건전한 비전 역할 모델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지 않을 수 없다.일명, 어깨 조직'의 후손 손권은 오늘날 뭇사람의 부러움을 사는 재벌 2세로 등장한다. 3대를 이은 기업의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키를 학습형 조직을 일궈낸 그의 수완으로 보고 있다.

 

기업의 성공스토리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하지만, 진정한 승리는 그 성공 이면의 실수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삼국의 Ceo들이 혹은 이사진들이 저지른 그것들을 거울 삼을 수 있는 지혜를 길어야겠다.뛰고 난다던 모사 제갈량도 조조에 비하면 인재 배치에 서툴렀고, 유비에 비하면 권력 이양에 허술했다. 그로인해, 마속을 처형하고 가정(街亭)을 잃는 대실수를 하였고, 지나친 일중독으로 병사(病死)하고 만다.

 

삼국연의는 지명도가 높은 고전중의 고전이다. 빡빡하기 그지없는 방대한 분량에도 왠만한 청소년들도 필독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선인들의 지혜는 생활 속에 깃들어 있는 것이다. 하나하나 기억하려해도, 역사적으로만 해석하려면 무리가 있어 왔다.당연하다. <비즈니스 삼국지>를 읽고 있으면 어느샌가 삼국지의 또 다른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현대적 감각에 맞춘 패러디와 삽화 때문일 것이다. 잊혀졌던 고사를 기억속에서 끄집어내고 부활시키는 묘한 구사 능력을 저자는 한껏 발휘하고 있다. 펀펀하다!지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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