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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감 - 샤오미가 직접 공개하는 창의성과 혁신의 원천
리완창 지음, 박주은 옮김 / 와이즈베리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즐거움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필요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꼭 그것이여야할 필수불가결한) 필요가 없음에도 그 브랜드, 그 제품에 자발적 충성을 바치는 것은 요즘 유행하는 "나만 알고 싶은" 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나만 알고 싶은" 것을 공유하는 자들끼리의 은밀한 동지의식도 이 욕구에 가열찬
뽐뿌질을 해준다. ^^
심지어 인터넷, 스마트폰으로 영혼이 전자의 세계에 늘 떠돌고 있는 성미급한 소비자들은
나의 요구와 질문에 바로 성의있는 응답을 해주는 제품에 대한 애정은 높을 수 밖에 없다.
문제는 기업이 이 욕구 충족과 요구 수용/만족을 지속가능하게 해주느냐이고
이것은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 (나와 같은 직장인들, 단지 그 회사에서 일하는 ^^)의
마인드셋에서 판가름이 난다.
아무리 밖에서 칭찬을 하고 선망받는 기업이어도
실제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의욕이 없고, 괴롭다면 그 괴로움은 제품에 배어들게 되어 있고
사람들이 그 기업의 생각/아이디어에 공감을 느끼지 않으면
무서울 정도로 충성/애정 -> 비난/혐오 로 돌아서는 것이다.
(이미 우리는 대한민국 안에서 수많은 예를 보고 있고 앞으로도 볼 것이다....)
인터넷 홍보에 필요한 것은 ‘화내지 않는’ 내공. 이라는 말에 극히 공감한다.
강력한 카운터파트가 있음에도 승승장구하는 기업의 비밀은 너무도 뻔한,
'사용자들이 조직을 격려하게' 하도록 만드는 정성과 진심이다.
인터넷 홍보에 필요한 것은 ‘화내지 않는’ 내공 사용자들이 조직을 격려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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