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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터를 타면 바람이 분다
석우주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15년 6월
평점 :
여름보다는 봄에 어울리는 표지. 달달한 내용도 딱 봄에 어울린다. 여러모로(?) 쓸쓸한 가을이 오기 전에 읽어봐야 하는 책이다.
우연이 반복되는 운명이라는 이제는 지겨운 클리쉐이지만
해 아래 새 것이 없듯
이런 클리쉐를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이야기로 풀어내는 것이
작가의 실력이고 매력이다.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이길래
상처를 받고 기를 쓰고 피하려고 해도
왜 결국 그 사람과 사랑하게 되고 마는 것인지
그런 의미에서 '운명'이라고 하는 것인지
생각하게 만든다.
나의 스쿠터의 시동을 걸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