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근리, 그 해 여름 사계절 아동문고 56
김정희 지음, 강전희 그림 / 사계절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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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tv에서 노근리 미군 학살 사건에 대해 들어본 것 같다. 이 때까지 6.25전쟁에서 

미군이 우리를 도와준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미군이 우리를 도와 

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흐르는 핏물을 받아 마시고 쌓아 놓은 시체들을 방패삼아 

총을 피하는 상황이라니 끔찍했다. 노근리 쌍굴 안에서 죽어난 사람들이 불쌍했다. 

하지만 남은 사람들도 불쌍했다. 수옥이는 눈이 빠져서 한쪽 눈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그리고 금실이 언니는 베개를 홍이로 착각하면서 점점 밥을 먹지 않더니 쌍굴 앞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그렇게 피해를 본 사람들이 많은대도 미군들은 그 일이 새어나가지 

못하도록 입단속을 시켰다. 6.25를 겪은 사람 중에 살아계신 분들도 많은데 

그 중에는 쌍굴에 들어가셨던 분들도 있을 것이다. 우리도 이 일을 잊지 않아야 겠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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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까투리
권정생 글, 김세현 그림 / 낮은산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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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생 선생님이 어머니를 그리워 하시면서 쓰셨을 것 같다. 

불속에서 새끼들을 안고 타 죽은 까투리도 그렇지만 책이 끝날 때까지  

엄마 까투리 곁을 지킨 꿩 병아리들도 엄마 까투리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나도 앞으로는 식탁에 수저놓는 거라도 집안일 많이 도와 드려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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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찾아가세요 - 제2회 권정생문학상 수상작 문학동네 동시집 5
권오삼 시, 오정택 그림 / 문학동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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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고 나니까 공감되는 시들이 많아서 권오삼 선생님 초등학교 선생님인가보다, 해서 

인터넷에 쳐봤는데 그냥 작가시랜다. 이 책은 '똥 찾아가세요'라는 시보다는 다른 시들이 

더 재밌었다. 특히 '우리집 아기'를 볼 때에는 맨날 우는 사촌동생이 생각났었다. 

'여름교실'은 그냥 제일 기억에 남는다. 땀이 한그릇이라고 할 때 선풍기 4대로 더위를 

견디던 게 생각났다-_- 에어컨은 왜 나중에 달고 난리야

그러고 보니까 오늘 되게 재수없는 날 이었다. 

학교 마치고 나왔는데 낮에 온 것도 모자라서 우산에 투둑투둑 소리가 날 정도로 내렸다. 

같이 가는 친구가 우산을 갖고 있어서 다행이었지 혼자 갔으면 다 젖을 뻔 했다. 

A 에이, 오늘 되게 재수 없네, 중학생 형한테 돈을 뺐겼으니! 

B 비, 비까지 오네, 우산도 안가지고 왔는데!

C 씨, 분풀이 할 데도 없고 정말 짜증나네! 

'ABC'라는 시가 있었는데 오늘 우산이 없었던 일 때문에 어떤 마음인지 잘 알 것 같았다. 

그런데 중학생 형한테 돈 뺐기다니, 정말 재수 없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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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문학 2009.가을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 엮음 / 고인돌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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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러 사람이 연재하는 식으로 발행하는 것을 상상했는데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궁금하다. 보통 사람이 낸 것 중에서 뽑아서 싣는 것 같아서 

아빠께 그런 거냐고 여쭤보니까 맞는것 같다고 하셨다.나도 내 글이 책에 실리는 날이 

있으면 좋겠다. 뽑힌 사람은 기분이 되게 좋을 것 같다. 우리 선생님도 그렇고. 

책장을 시들을 읽는데 선생님 이름이 떡하니 적혀있어서 신기했다.

저번에 아빠께서 말씀하셨는데 난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주위에 글 쓰는 사람은 

널렸다고 하셨다. 특히 선생님하면서 글 쓰는 사람이 많다고 하셨는데 아빠 학교에도  

있다고 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시인도 많을 것 같다. 그럼 그 책들은 다 누가 사주는 

걸까. 만약에 내가 시인이 되면 내 책이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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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정리 편지 창비아동문고 229
배유안 지음, 홍선주 그림 / 창비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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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운은 어머니도 돌아가시고 병든 아버지도 모시고 있는데다가 누나까지 아버지 

약값대신 종으로 팔려갔다. 그런 상황에서 글도 배우고 석수일까지 하다니 대단하다. 

흙바닥에 글시를 쓰면서 공부하는 것을 보고 문제집 사놓고 풀지도 않는 내가 부끄러웠다. 

토끼눈 할아버지도 그런 장운이 기특해서 쌀을 주셨을 것 같다. 

초정리 편지를 읽으면서 한글도 없고 글도 없었다면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록을 할 수 없으니까 역사에 대해 아는 것도 없을 것이고 모든 것을 그림으로 

표현해야 되니까 불편할 것이다. 그럼 한글이 없다면 어떨까. 한글이 없다면 아직까지 

한자를 써야 할 것이다. 편지 한 통을 보내도 몇 시간은 걸릴 것 같다. 

심한 반대를 무릎쓰고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님도 대단한 것 같다. 

나 같았으면 반대가 너무 심해서 포기했을지도 모르겠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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