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비밀 - 진정한 행복을 창조하는 10번의 만남 & 10가지 비밀
애덤 잭슨 지음, 장연 옮김 / 씽크뱅크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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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이 비가오는 날 자동차 고장이 나서 불평불만으로 가득차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하고 기다리고 있던중 어느 한 중국인 노인이 다가와 그에서 행복의 비밀을 풀 수 있는 10명의 이름이 적힌 명단을 주고 사라지고, 주인공이 이 열명을 사람을 만나면서 행복의 비밀에 대해 한가지씩 알아가면서 행복의 비밀이 풀린다.

첫 번째 비밀인 마음가짐의 힘
어떤 일이든 내가 생각하는 대로 행해지며, 아무리 불행한 일이 생기더라도 그 속에서 행복을 찾고, 최선의 방법을 생각하며, 그 상항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그 과정을 즐겨라...
많은 사람들이 행복한 생각보다는 불행한 생각을 먼저하고, 앞으로 일어나지 않는 일에 대해 걱정하며, 그 기우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면서 보낸다. 하지만 긍정적인 마인드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 부분에서 잘 좋은 예와 함께 잘 설명해준다.

세 번째 비밀 순간 속에서 살아가는 힘
모든 시간은 순간순간으로 연결되어 있다. 행복한 시간은 그리 긴 시간이 아니라 순간으로 연결되어지며 불행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럼으로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순간을 최대한 노력하며 살고, 행복했던 순간 또한 좋은 추억으로 많이 간직해야 한다.

다섯 번째 목표의 힘
감옥에 갇혀 아무런 희망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도 목표가 생기면 그 순간부터 삶의 의미와 가치는 틀려진다.
‘목표는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날 수 있는 동기를 부여시켜준다.’
목표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오늘의 목표, 한달후 목표, 1년후 목표, 10년후의 목표 이렇듯 구체적으로 세우는 것이 좋다.
 

일곱 번째 용서의 힘
용서는 행복의 비밀에 가장 큰 부분인 것 같다. 가슴속에 원망과 원한으로 가득차 있으면 아무리 내게 행운이 찾아온다고 해도 그것을 가질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없다. 자기 자신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줄 사람은 자기 자신밖에 없다. 자기 자신을 먼저 용서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다음 남을 용서하는 힘을 길러라

열 번째 믿음의 힘
사람을 믿는대로 행해진다라는 것처럼 모든 것을 믿음은 굉장히 중요하다. 자기 자신을 믿고 행복질거라는 것을 믿고, 미래를 믿어야한다.

중국노인은 열가지의 행복의 비밀열쇠를 주었다. 모두 수긍이 가는 이야기이지만 이 열가지를 실천하고 행하기란 실로 어려운 일이다.
알면서도 안되는 것들...
하지만 오늘부터 한가지씩 노력해 나간다면 나도 이 행복의 비밀 열쇠를 모두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중국노인을 언제가는 나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행복해 지기까지 한다.

“만약 자네가 내게 인생에 대해 묻는다면, 인생은 너무나 짧고 소중한 것이라 비탄의 감정에 빠진 채 낭비할 수 없는 거라고 말하겠네. 인간의 평균 수명이 76살이란 걸 알고 있는가? 정확히 3,942주 즉 443,856시간을 사는 거라네! 자네 올해 몇 살인가?” 

.  

“이건 그냥 자네에게 시간의 소중함을 알려 주기 위해 하는 말일세.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기에 불행을 느끼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말이네. 삶은 곧 살아간다는 의미이지. 그러니깐 매일매일을 투쟁이 아니라 기쁘게 지내라는 것이야. 말하자면 맑게 갠 날 야외에서 산책하듯이 살아가야지. 끊임없는 폭풍우 속에서 악전고투하는 것은 참다운 인생이 아니라네.”

삶은 맑게 갠 날 야외에서 산책하듯이 살아가라니....
참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문구였다.
인생을 낭비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다. 알면서도 시간을 너무 낭비하면서 살아간다.
하지만 나 행복의 비밀을 알아냈고, 노력한다면 나도 주인공처럼 말게 갠 날 야외에서 산책하듯이 삶을 살아 갈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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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
전찬일 외 지음 / 작가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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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매우 좋아하는 내 취미 생활 중에 한 부분이고, 그래서 한달에 2~3편의 개봉영화을 챙겨볼뿐만 아니라 주말에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빼먹지 않고 챙겨보고 좋은 작품의 영화는 되도록 챙겨보는 편이다.

영화를 극장에서 아닌 책의 만나니 참 색다른 면이 있었다.
책에 소개되어진 영화는 내가 본 영화와 아직 보지 못한 영화가 적절히 조합되어 있는듯해 책을 받고선 매우 반가웠다.

작가가 선정하고, 그 영화에 대해 짧은 감상평과 함께 평론을 더해 흔히 볼 수 있는 영화평론과는 아주 색달랐다.
내가 감동 깊게 본 영화를 다른 사람은 어떤 시각으로 그 영화를 봤을까하는 궁금증은 늘 함께하고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영화에서 내가 미처 보지 못하고 놓친 부분들이나 깨닫지 못한 감성들을 다시금 깨우쳐줘 다시 보고 싶어진 영화와...

내가 처음 보게 된 영화의 소개 속에서 정말 이 영화는 꼭 보고 싶다라고 생각되어진 영화가 몇 편 있었다.


영화 장률 감독의 중경/이리는 내가 참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기회를 놓쳐 보지 못하고 까막득하게 잊어버리고 있었던 영화중에 하나인데 영화의 소개로 인해 꼭 챙겨봐야할 영화 목록에 담아두었다.

<중경>

여느 독립영화들이 참고해야 할 독립영화의 어떤 길.
정말 장률스러운 또 한편의 영화...
매번 변방의 소도시를 담아 오던 그...
이 영화는 한 여인의 존엄성이 처절하게,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무너지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다.

추진위원의 선정 이유 中


장률스러운 영화라니...
내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의 한 느낌...
장률감독의 최고의 평가라고 읽혀지는 단어이다.
장률감독의 영화 중경을 참 인상깊게 보았던 기억이 새롭다.
이 영화는 또 어떤한 카메라의 엥글과 텍스로 연결 되어있을지 너무나 궁금점을 자아내게 한다.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의 영화 렛미 인 또한 보고싶은 영화중에 하나이다.
흡혈귀 소녀와 왕따 소년의 결코 순수하지만은 않은 사랑과 우정이야기...
흡혈귀 영화의 새로운 영토을 보여준 영화라고 하는데 무척 새롭게 다가왔다.
또한 영상의 미가 가득할 것 같아 기대되는 영화이다.

이 책을 보면서 작가가 선정하고 나름 평론과 영화의 감상정도를 짧고 인상깊게 편집을 해 놓았는데 내 의견과 동일한 장면도 있고, 가끔은 고개를 가웃뚱 하게 하는 장면도 있었다.
하지만 영화가 작가의 글로 소개가 되고, 글로서 영화가 표현되니 참 새로운 장르의 또 다른 영화감상을 한 것 같아 매우 가슴 설레이게 책을 읽어내려 갔다.
2009 오늘의 영화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매년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가 너무 기대되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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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스피카
아키타 요시노부 지음, 오세웅 옮김 / 북애비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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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기 짝이 없는 여중생 카나와 50년 쏴 올려진 인공위성 카나스피카의 순수한 사랑이야기...
 

어느날 4만 7064분의 1 확률로 올려다 본 하늘에서 운석과 충돌해 떨어진 인공위성 카나스피카를 만나게 되면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것 같은 이야기...
하지만 카나는 카나스피카가 본인의 눈앞에서 떨어져 인간으로 변하는 모습을 목격해 아무런 의심이나 두려움과 가식 없이 카나스피카를 만나고, 그의 이야기를 듣고, 그를 믿어주며, 그가 말한 하바르을 찾기 위해 도와준다.
 

책 소개에서 어린시설 소나기의 순수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소설이라고 했는데, 정말 카나와 카나스피카의 이야기는 순수 그 자체이다.

이책은 평범한 카나와 인공위성 카나스피카의 성장일기 같은 책이다.
카나스피카는 운석과의 충돌이 예측 못한 우연이라고 하지만 책의 후반에 하바르를 발견했지만 그걸 거부한다. 그리고 말한다. 하바르는 특별한 장소여만 한다고 생각했다고...
행성의 표면만을 계측하는 기계이지만 늘 궁금해 하던 이 행성의 생명체...
카나스피카는 생명체 카나를 만났고, 특별한 장소라고 생각했던 하바르는 다른 지구상의 표면과 아무런 특별할 것도 없는 평범한 지구의 한 장소이지만 이제 하바르는 카나에게도 카나스피카에게도 너무나 특별한 장소가 되었다.


"난 카나 덕분에 저 하늘을 선물로 받았어."  

"난....... 여러 사람을 만났어. 카나스피카 덕분에."
 P.252


카나가 카나스피카를 통해 만나 많은 사람들...
그 속에서의 관계회복...
카나는 친구를 만들었고, 시청의 직원을 알아두었으며, 한번도 만나지도 전화를 한적도 없는 아버지의 사랑도 깨달았고,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준 그의 어머니와의 신뢰와 사랑을 알아게 되었다.

우주는 카나에게 카나스피카를 선물해 주었고, 카나스피카는 카나에게 사람들과 어울려 살수 있는 정을 선물해 주었으며, 이제는 하늘을 2233분 1의 확률로 볼 수 있도록 사랑을 선물해 주었다.
그리고 카나는 카나스피카에게 하바르는 이제 너무나 특별한 장소가 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1만년이 지난 후에 다시 운석과 충돌해 떨어진다 해도 곧바로 찾을 수있는 특별함을 선물해 주었다.
그리고 이 둘은 나에게 이제 너무나 특별한 하늘을 선물해 주었다.


평범한 여중생 카나와 기계이지만 인간보다 더 인가다운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 카나스피카의 우정과 사랑이야기는 카나가 카나스피카를 잊지 않고 좀더 많은 확률로 하늘 볼 때까지 계속될 것 같다.
카나스피카는 언제나 하늘위에서 카나를 보고 있을테니깐 말이다.


“사람들이 너 자신만을 이해해주기를 바라면 안 돼. 함께 바라봐야지. 떨어져 있어도 계속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게 존재한다면 함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근사하다고 생각되지 않니?”
.
.
.
“카나스피카가 기계라는 사실을 내가 깜빡했어.”
“상관없잖아.”
“응?”
카나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엄마는 천천히 덧붙였다.
“네가 깜빡한 건 그 아이가 왜 돌아가고 싶어 하는지. 그 이유 아니니?”

P. 240


이 페이지를 읽으면서 내 14살을 생각해 냈다.
그땐 내 손에 쥐어진 모든 것이 너무 소중했고, 그걸 꼭 내 곁에 두어야만 안심했던 시절...
친구도 그랬고, 가족도 그랬으며, 하다못해 우리집 고양이도 모두 내 소유여야만 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알게된 진실하나...
모든건 제자리가 있기 마련이고, 제자리에 있어야만 가장 아름답게 빛난다는 사실...
이 책은 내게 하늘을 선물해 주었고, 내 14살을 다시 선물해 준 것 같아 읽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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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희망
차동엽 지음 / 동이(위즈앤비즈)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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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은 우리에게 희망을 품은 마음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일깨워주고, 희망을 마음에 품는 순간 인간이 발휘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밖으로 끄집어 낼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알게 해준다.
 

책은 크게 7개의 구성으로 되어져 있는데 그중 4장 희망 구하기에는 만들어진 절망이 나온다. 여기에는 우리가 많은 것들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절망이 이라고 스스로 칭하고 그 속에서 수없이 좌절을 하고 말아 결국에는 본인 스스로가 본인을 실패자로 만들어 버린다.

‘성공은 많은 것을 배우게 하지만 실패는 모든 걸 배우게 한다.’라는 명언도 있듯이 그 어떤 종류의 실패에서도 우리는 배울게 있고, 실패를 무기삼아 앞으로 정진해 나아가야 하는 굳은 믿음을 심어준다.
 

책에는 성공한 사람들이 겪은 이야기에서 주인공들이 어떻게 희망을 품고, 꿈을 향해 헤쳐나갔는지 하는 많은 이야기들이 숨어져 있다.
그들의 이야기를 볼때마다 내가 얼마나 많은 가짜절망을 만들어 놓고 세상 밖으로 나가기 싫어 해는지를 내 자신을 다시 한번 뒤돌아보게 만들어준다.

7개의 큰 달락으로 나우져 있으면서 희망을 품는 마음과 좌절과 실패가 찾아왔을 때 어떻게 다시 일어날 수 있는가를 깨우쳐주고, 잠시 넘어져 있는 동안에도 우리는 주저앉아 있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정진하기 위해 잠시 체력을 달련 시키고 있는 것이며, 때로는 거친 풍랑에도 당당히 맞써 싸울 수 있는 용기와 희망도 만들어주며, 우리가 왜 희망을 품고 살아야 하는지를 설득력있게 잘 말해주고 있다.

책의 마지막장에는 희망 멘토라는 페이지가 나온다.
이 희망멘토라는 페이지를 읽고 나는 이 책을 친구에게 선물해주기로 마음 먹었다.
나는 희망을 되찾는 기쁨을 얻고, 친구에게 희망을 나누는 기쁨까지 얻기 위해...
내 마음속에 숨겨져있던 뿌리깊은 희망을 이 책을 통해 다시 찾았고, 이제 잃어버리지 않을 것같아서 읽는 내내 너무나 큰 기쁨을 가져다 준 책이었다.

p.52

“당신은 충분히 아름답디 않아요. 당신은 충분히 누리고 있지 못해요. 당신은 충분히 갖고 있지 않아요. .... 때문에 행복해지려면 아직 멀었지요.”

이러한 메시지가 내면에 잠자고 있던 욕망을 충동한다. 그러기에 예컨대 텔레비전에서 ‘궁전 아파트’ 선전만 나오면 갑자기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초가집처럼 보이는 것이다. ‘가짜 절망’의 구렁에 빠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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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터
이경자 지음 / 문이당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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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하모니카로 반주하고 어머니가 노래를 부르는 저녁은 모처럼 식구들이 하얀 쌀밥을 한 그릇씩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던 날이었다.
1950년......
배가 고팠다.
아버지가 싫었다.
어머니가 너무 가여웠다.
화가가 가장 싫은 직업이었다.

이문구를 읽으면서 눈물이 왈칵나왔다.
아들 성남의 독배처럼 써져 있던 책속의 저 문구...
이 문장들로 박수근의 모든 삶이 그려져 있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고,
조선시대에도 1950년대에도 그리고 2009년 현재에도 어디선가 숨어 그림을 그리고 있을 화가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아서 예술가의 삶이란 고단함을 친구처럼 같이하는것 같아서 애잔했다.
 

사실 박수근의 그림을 처음 본것은 그 흔하딘 흔한 달력속에서였다. 연말이면 아버지가 회사에서 받아오시는 달력 그속에 박수근의 그림이 풍경처럼 담겨있었다. 그리고 한참후 학교를 다니면서 미술교과서에서 내가 봐오던 그림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가 박수근의 그림이라는 것을 알았다.
 

2007년 박수근과 이중섭의 그림이 위작논란이 휩쌓였을때 떨떠름한 기분을 감출수가 없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화가의 그림...
그 후 무수히 쏳아져 나왔던 기사들...
그리고 가족과 우리나라 미술계의 치졸하게 보였던 싸움...
나는 그 사건을 보면서 실망만 했을 뿐 정작 그의 가족이 느껴야 했던 고통과 슬픔 그리고 박수근의 그림이 뭉개져 가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도 못했다. 그냥 내게는 저 싸움도 미술계와 가족간에 밥그릇 싸움으로 밖에 보지 못했던 것이다.

살아생전에도 남에게 대우받지 못했던 천재화가가 죽어서까지 저런 몹쓸 일까지 겪다니..
박수근의 장남 성남이 왜 그토록 가슴속 울분을 참지 못했는지...
이 책을 통해 그 가족들의 슬픔을 본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
 

그림 밖에 모르던 박수근
말을 무척이나 아꼈던 박수근
아무리 돈이 없어도 아내 생일은 잊지 않던 박수근
책을 사 줄 돈이 없어, 직접 그림을 그려 동화책과 위인전을 만들어 주던 박수근
세상 모든 불행한 천재들의 운명을 타고난 박수근
 

한국 최초 경매가 45억 2천만원의 빨래터
나는 이제 내가 봐오던 이 작품이 위작이든 진작이든 그것은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어릴적 처음 봤던 달력속에서도, 미술교과서 속에서도 하물며 인사동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액자속 그림에서도 내가 진정 박수근의 선함과 진실함을 보았다면 그 작품은 그때부터 내게 이미 모두 진작인 것이다.

박수근의 작품이 준 따뜻한 ‘선함과 진실함’이 내게는 봄날 제비똥 같은 마음속의 선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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