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똑똑해지는 미로 찾기 : 고급편 - Lost And Found! Highlights 똑똑해지는 미로 찾기
Highlights 편집부 지음 / 아라미kids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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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연필 하나만 있으면 심심하지 않아요.- 똑똑해지는 미로찾기 고급편

평소 아라미키즈의 퍼즐과 미로 그리고 숨은 그림찾기를 즐겨하는 집입니다.
다양한 주제로 다루어진 그림과 함께 제가 좋아하는 하트 찾기가 있어 더 좋아합니다.
집, 여행지, 차량 어디서도 손쉽게 들고 다니면서 즐길 수 있어서 넘 좋습니다.
이번 책은 고급편이라 살짝..아니 좀 많이 어려웠답니다.
평소 미로찾기 달인인 큰애도 동생을 도와주며 살짝 당황했습니다.
고3 스트레스 살짝 날릴겸 기분 전환 하라고 주었는데...헤매고 있습니다.

고급편이라 전 조금 멀찍히 떨어져 있고, 두 형제가 주거니 받거니 함께 풉니다. 띠동갑인데도 꿍짝이 맞네요.
앞쪽 미로가 쉬워보여 선뜻 싸인펜을 들었는데 쉽지 않아요. 여러번 되돌아 나거고 실패후 길을 찾았습니다. 마음급한 막둥이 연필은 보이지 않는다며 거침없이 선을 긋더니 형에게 혼이 납니다.
연산문제도 풀면서 미로도 이어가는 문제는 정말 강추입니다. 공부를 놀이로 할 수 있다니 일석 이조이지요.
특히나, 미로를 완성하면 글자가 나타나는 또다른 마법이 아이들의 흥미를 끄네요
고급단계라 꽤 어려운 미로도 제법되어서 이번에는 오랜시간 붙들고 있는 건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실패없이 한번에 성공하기도 못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집콕 독서활동도 지쳐가는 요즘 아이들과 미로찾기하면서 시간을 보내니 큰돈 들이지 않고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행복합니다.
다음은 또 어떤 미로책을 풀어볼까요?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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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학원 준비반 준비반 아이스토리빌 44
전은지 지음, 김무연 그림 / 밝은미래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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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는 일등학원 준비반 준비반에 다닙니다. 놀기도 좋아하지만 질투와 욕심도 많습니다. 물론 나쁜아이는 아닙니다. 그저 오랜시간 준비반, 준비반에 있다보니 열등감이 커졌나 봅니다.
학원버스에서 내리면 오른쪽과 왼쪽으로 나뉘어 아이들의 가는길이 갈라집니다. 층마다 적힌 반의 이름이 책의 내용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주인공 수아는 현실에 만족감이 없어 애써 합리화를 합니다.
신은 공평하다
하지만 새롭게 전학온 바다를 보며 자꾸만 그 합리화를 위협받네요.
이쁘고, 날씬해서 다리도 예쁜 바다는 날라리처럼 하고다니고 일진같은데 공부도 잘해 일등학원을 단박에 다닙니다.
성격까지 좋아 친구도 금방사귑니다.
수아의 질투심이 폭발한 그날 단톡방에 올리지 말아야할 사진과 의혹에 가득한 톡으로 분위기를 몰았습니다.
물론 정확히 그게 사실이라 말하진 않았지만 분위기를 몰아갈 결정적 톡을 남긴 건 수아입니다.
채팅방에서 시작된 의혹은 학교전체로 퍼집니다. 가짜뉴스는 빠르게 진실인양 자리를 잡고 칼보다 아프게 혀와 입이 바다를 상처입게 합니다. 한때 문제를 일으키턴 초등 단톡방 테러와 가짜뉴스는 의도치않게 학폭으로 변질되고 수아는 가해자가 됩니다.
책의 처음 작가의 서문이 떠오르네요.
평범하고 착한아이가 왜 나쁘게 변한걸까?
의도치 않았지만, 전혀 그럴려고 한것은 아니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들을 퍼뜨리다 보면 누군가에게 상처주는 화살이 되기도 합니다.
애써 아닌척 했지만 수인도 자기가 한 행동이 나쁜짓줄 알고있습니다. 그저 내가 한 줄 모르겠지? 직접 얘기한건 아니야! 라는 핑계로 회피하고 있었습니다.
이야기는 초등학교저학년 정서에 맞게 해피엔딩으로 마무리짓고, 바다와 수아는 절친이 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이런 결과가 가능할까요?
학폭을 통해 상처받고 그 휴유증으로 여전히 상담을 받는 바다의 마지막 일상처럼 가해자와 피해자가 진정 화해하는 모습은 꿈입니다.
마지막 교장선생님말씀처럼 말이 더 큰 상처와 무기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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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지는 숨은그림찾기 : 101개의 하트를 찾아라 똑똑해지는 숨은그림찾기 101개
하이라이츠 편집부 지음 / 아라미kids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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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막둥이 유치원생 아들이 넘 좋아하는 아라미키즈의 숨은 그림 찾기 책입니다.
하트를 좋아하는 막둥이는 지난번 하트를 찾아라 책도 엄청 좋아했었는데 이번에는 빨간색 책표지에 '와! 이쁘다.'라고 좋아해주네요.
간만에 방학이라 집에 있어준 큰 아이가 동생의 애교에 넘어가 머리를 맞댑니다. 이미 경험이 있어서 앞 부분은 무난히 숨은그림과 하트를 찾아냅니다.
몇장 풀고 나더니 탬색을 시작하네요. 비슷한 패턴의 페이지는 금방 실증을 내기에 바로 뒷페이지를 펼치더니
'엄마! 보너스게이이에요'
퀴즈와 함께 또 다른 게임이 소개되어 있네요.
"하트 다 찾았어? 앞에 다 하고 하는거야"
원칙주의 엄마의 잔소리에도 이미 뒷장을 풀고 있네요,
남자아이지만 색칠도 좋아하고 퍼즐도 좋아하는 아이라 코로나 19 4단계로 집에만 머무는 시간에 딱 좋은 아이템입니다.
바나나 찾기와 양말찾기, 칫솔찾기등 다양한 찾기시리즈 소개까지있네요
다 사달라고 할텐데...서점방문 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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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리 하나린 4 : 1999년 사건과 또 다른 우투리 - 시즌 2 우투리 하나린 4
문경민 지음, 홍연시 그림 / 밝은미래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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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리 설화에 기인한 우투리 하나린의 이야기를 읽으며 언뜻, 언뜻 요즘 핫한 예능 {대탈출}이나 작년에 종영한 {낮과밤}속 어느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특별한 존재와 그들의 능력을 빼앗기 위한 또 다른 악의 존재와 한 마을을 장악하며 집단 살인까지 펼치는 이야기에 자극적이면서도 또 한편으론 아이들이 읽어도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물론 요즘 아이들이 하는 게임은 이보다 더 잔인한 거도 있지만요.
부모님의 복수를 위해 흑화된 수아는 누군가를 죽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 참 대단했습니다. 말 한마디와 눈빛으로 동물을 조종하고 타인을 위험에 빠뜨리는 수아이지만 그녀도 원래부터 악했던 것은 아닙니다. 온전치 못했던 부모의 억울한 죽음으로 충격받아 제 부모에 대한 복수로 시작되었습니다.
정의를 수호할 경찰이된 이리는 자기 부모에게 독을 먹인 수아를 원망하지만 그 수아가 흑화된 것도 이리의 거짓말 때문이었으니 처음부터 악한 사람도 끝까지 착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신의 이익과 상황에 따라 인간은 변합니다. 늘 착하게 살 수 만 없는것 같아요.
능력을 잃어버렸던 나린이는 다시 우투리 동굴에서 우투리 능력을 회복하고 주노와 다시만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연속극은 딱 궁금할때, 결정적인 장면에서 '다음 이시간에...'란 자막을 띄웁니다.
하나린이 어떻게 다시 능력을 가지게 되었는지? 동굴 속 사람 모습의 정체는 누굴지? 많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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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 두 친구 - 한국전쟁 71주년 기획소설 생각학교 클클문고
정명섭 지음 / 생각학교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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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8, 우리나라의 주권이 오롯이 우리의 것이 아직 아니었던 혼란한 그시대를 고스란히 한권에 담았습니다.
그때 신문 기사에 기재된 사건과, 보도 뉴스들이 논픽션 드라인양 너무나 현실적으로 생생히 지문에 실려 있습니다.
특히나 주석으로 달린 실제 검증 자료를 보면서 지금 소설책을 읽고 있나? 역사서를 읽고 있나? 고민도 되면서 놓쳤던 그시대의 사건들을 알게 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지만 이상하리 광복이후 근현대사 쯤에 도착하면 정치와 연관된 사회와 문화에 흥미도 떨어지고 관심도 덜해 기억하는 사건이 많지 않네요.
1948, 두 이념의 첨예한 갈등속 각각의 입장을 대변하는 주섭과 희준이 있습니다. 일본에서 건너와 남한이 낯선 주섭은 관동대지진 이후 일본인들의 만행에서 구해준 사회주의에 호의적이며 힘들게 독립한 나라가 남북 둘로 나뉘길 원치 않습니다.
북에서 넘어온 희준은 독립후 소련 공산당의 영향으로 살던 땅을 등지게 되면서 먼 남한땅이 낯설지만 남한 만의 단독 정부가 세워져야 한다 여깁니다. 빨갱이는 절대 사절입니다.
같은 민족 같은 동포가 둘로 나뉩니다. 사회주의와 민주주의, 미국과 소련이라는 배경으로 낯선 서울에와 같은 취미와 같은 마음의 단짝이 등을 돌립니다.
동족상잔의 비극을 은유적으로 보여줍니다.
이 둘의 싸움을 지켜보는 한 친구가 있습니다.
뒤에서 보면 늘 불안하다며 둘을 연결시켜 주던 나상식 , 그 또한 대한민국 서울에 살고 있는 청년입니다.
누군가는 이념 앞에 싸움을 재촉할 때 생계가 어려워 그 싸움조차 무의미합니다.

'사회주의든 뭐든 결국 사람을 잘살게 만들려는 거잖아? 근데 그것 때문에 서로 멱살잡고, 싸움하고 그러다 몽둥이들고 총질도 할거 아냐? '
---------------?-----------------------1948 두친구 나성식 曰

그리 말하던 성식은 가난때문에 시장에서 주 워온 복어알을 생선알이줄 알고 끓여먹고 일가족이 사망합니다. 이념과 분쟁속 싸우던 두 친구도 결국 성식의 죽음에 화해합니다.
하지만 결국 주섭의 가족이 안동으로 내려가는 길 열차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주섭은 남한을 원망하며 월북합니다.
그 즘 희준 역시 여수반란 사건으로 사랑하는 형을 잃고 북한에 대한 적개심으로 군인이 되길 결심합니다.
책은 목차는 1948년 1월부터 1950년 6월까지의 이야기입니다. 결국 6.25 전쟁터에서 두 친구는 조우하는 듯 합니다. 각자의 이념과 각자의 아픔으로 다른 길을 가는 두 친구는 결국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그걸 망친 상대에 대한 울분에 목표가 달라집니다.
분단이 된지 어연 70년 여전히 같은 민족이 총뿌리를 겨누고 있습니다. 예전 '태극기 휘날리며'라는 영화에서 형제가 전쟁터에서 적군으로 만났던 그 장면이 책의 마지막과 겹칩니다.
성식이의 얘기처럼 그저 함께 잘 살기 위함이었을 텐데요. 우정보다 이념이 중요했던 시대. 오히려 전 이념보다 삶이 아픔에 분노했던 시대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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