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자연주의자의 일기 - 지구에 무해한 존재가 되고 싶은 한 소년의 기록
다라 매커널티 지음, 김인경 옮김 / 뜨인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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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상에서 가장 혜택을 보는 존재도 인간, 가장 피해를 주는 것도 인간이다. 문명이 발전하고 과학이 발달하면서 생산된 쓰레기는고스란히 자연으로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고 있다. 바다거북이의 코에 박힌 빨대는 미세플라스틱과 함께 물고기의 뱃속에서 거쳐거쳐인간의 뱃속으로 전달된다.
조금 더 편하게 살기 위해 우리는 좀더 위험해지고 있다.

책 표지 첫장에,
지구에 무해한 존재가 되고 싶은 한 소년이란 첫 문장에 이미 책 내용이 다 전달된다.
다라는 자폐스페트럼을 가진 소년이다. 다라 아빠를 제외하고 다른가족은 다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친구들과의 어울림이 어려웠던걸까?
아니면 그의 특별한 능력이 자연의 목소리에 빨리 반응하는 것일까?
봄, 여름,가을, 겨울을보내며 자연이 알려주는 이야기를 몸소 겪고, 일기를 쓰고, 시를쓴다.

그녀의 일상을 따라가다보니 우리가 잊고 있던 것들이 떠올랐다.
내리쬐는 햇살을 손으로 가리며 하늘을 올려다 본 적이 언제였나?
새들의 지저귐이 정겹게 느껴진 때가 기억에 가물하다.
어쩌면 미세먼지 가득 뿌연 하늘과 까만밤의 반짝이는 별빛도 가리고 자동차 소음과 핸드폰 화려한 화면에 가려 땅만 쳐다봤다.
다라는 계절이 바뀌는 것도. 나무가 아파하는 것도, 나비의 날개짓도 다 기억을 한다.
그리고 그의 목소리는 용기를 싣고 사람들에게 전파한다.
책을 덮으며, 정세랑 작가의 서평 글을 더하며,
아직은 서툴지만 다라 매커널티의 행보를 하나씩 따라가보려 한다.
거창하게 환경운동가는 되지못해도 자연에 최소한으로 해를 끼치는 자로 남고싶다

[출판사로부터 위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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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자연주의자의 일기 - 지구에 무해한 존재가 되고 싶은 한 소년의 기록
다라 매커널티 지음, 김인경 옮김 / 뜨인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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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상에서 가장 혜택을 보는 존재도 인간, 가장 피해를 주는 것도 인간이다. 문명이 발전하고 과학이 발달하면서 생산된 쓰레기는고스란히 자연으로 다시 인간으로 돌아오고 있다. 바다거북이의 코에 박힌 빨대는 미세플라스틱과 함께 물고기의 뱃속에서 거쳐거쳐인간의 뱃속으로 전달된다.
조금 더 편하게 살기 위해 우리는 좀더 위험해지고 있다.

책 표지 첫장에,
지구에 무해한 존재가 되고 싶은 한 소년이란 첫 문장에 이미 책 내용이 다 전달된다.
다라는 자폐스페트럼을 가진 소년이다. 다라 아빠를 제외하고 다른가족은 다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친구들과의 어울림이 어려웠던걸까?
아니면 그의 특별한 능력이 자연의 목소리에 빨리 반응하는 것일까?
봄, 여름,가을, 겨울을보내며 자연이 알려주는 이야기를 몸소 겪고, 일기를 쓰고, 시를쓴다.

그녀의 일상을 따라가다보니 우리가 잊고 있던 것들이 떠올랐다.
내리쬐는 햇살을 손으로 가리며 하늘을 올려다 본 적이 언제였나?
새들의 지저귐이 정겹게 느껴진 때가 기억에 가물하다.
어쩌면 미세먼지 가득 뿌연 하늘과 까만밤의 반짝이는 별빛도 가리고 자동차 소음과 핸드폰 화려한 화면에 가려 땅만 쳐다봤다.
다라는 계절이 바뀌는 것도. 나무가 아파하는 것도, 나비의 날개짓도 다 기억을 한다.
그리고 그의 목소리는 용기를 싣고 사람들에게 전파한다.
책을 덮으며, 정세랑 작가의 서평 글을 더하며,
아직은 서툴지만 다라 매커널티의 행보를 하나씩 따라가보려 한다.
거창하게 환경운동가는 되지못해도 자연에 최소한으로 해를 끼치는 자로 남고싶다

[출판사로부터 위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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