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구름의무게 >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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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38쪽

옛 스승 임제 선사는 말한다.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그러면 그가 서 있는 자리마다
향기로운 꽃이 피어나리라.'-62쪽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나는 누구인가.
자신의 속얼굴이 드러날 때까지 묻고 또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귓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그러나 묻지 않고는 그 해답을 이끌어 낼 수 없다.

나는 누구인가.
거듭거듭 물어야 한다.

-168-16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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