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페더 사가 1 - 어두운 암흑의 바다 끝에서 윙페더 사가 1
앤드루 피터슨 지음, 김선영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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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음 받았을 때, “미국 집집마다 한 권씩 있는 최고의 판타지”라는 문구가 눈에 팍 띄더라고요. 정말인지 확인은 불가능하지만, 엄청 당당하게 미국 집집마다 있다고 하니 호기심이 팍 생기더라고요. 사실 그 유명한 해리 포터나 나니아 연대기도 미국 집집마다 다 있을 것 같지는 않았거든요. 그리고 과연 한국에도 집집마다 한 권씩 가지고 있게 만들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했고요. 한두 권에 끝나는 소설이 아닌, 초대형 판타지 소설이라 우선 1권부터 읽어봤는데요. 제가 내린 판단은 뭘까요? 궁금하신가요?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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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아예 팽들이 처음부터 여기 있었던 것 같단 말이지. 애초부터 이름 없는 네그에게 지배당하면서 세금을 바치고 우리 아이들을 빼앗겼던 것 같고. /p.59


 

판타지 소설답게 새로운 세계관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되네요. 최초의 사람이 잠에서 깨어나며 “흠, 히어 위 아 (Here we are)”라고 했던 한마디가 세월이 흐르며 ‘에어위아’로 변하면서 모두가 에어위아라고 부르게 된 세계. 어두운 암흑의 바다를 사이에 둔 서쪽의 스크리 대륙과 동쪽의 댕 대륙이 있었는데요. 모든 판타지 소설과 마찬가지로 악의 힘이 세상을 지배하면서 암흑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댕 대륙의 악마 ‘이름 없는 네그’가 어니러 왕국을 파괴하고, 암흑의 바다까지 건너 스크리 대륙까지 차지해버렸다는데요. 그로부터 9년이 지난 시점에 드디어 사건이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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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러를 짓밟았을 때.. 우리는 윙페더 왕이 쓴 글을 수없이 찾아냈다. 그 수기들에서 왕은 어니러의 보석과 그 보석이 지닌 고대의 힘에 관해 언급했지. /p.238


 

악마 네그과 그의 부하 팽들이 찾고 있는 것이 있었는데요. 바로 어니러 왕국의 숨겨진 보석이었답니다. 악마가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이런 거잖아요. 자신을 물리치고 다시 평화로운 세상을 되찾을 수 있는 숨겨진 고대의 힘!!! 어마어마한 마법일 수도 있고, 놀라운 무기일 수도 있고, 비밀의 수호자일 수도 있는..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수많은 위기를 거치는 모험의 끝에 발견할 수 있는 바로 그것!! 과연 에어위아 세계에서는 무엇일까요? 어니러의 보석이 무엇일까요? 놀랍게도 조용한 글립우드에 살고 있는 이기비 집안이 지키고 있다는데요. 할아버지 포도와 엄마 니어는 그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 듯합니다. 세 남매 재너, 팅크, 리리는 궁금하기만 합니다. 그것이 무엇이기에 자신들을 위험에 빠지게 만드는지.. 할아버지와 엄마는 왜 자신들보다 그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지.. 도대체 이 모든 일들이 왜 그들에게 발생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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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니러의 사람이다. 너의 아버지는 왕이고 너는 그의 아들이다. 이 땅은 너의 나라이고, 무엇도 이 사실을 바꿀 수 없다. 그 무엇도. /p.512


 

어니러의 보석과 이기비 가문의 비밀은 이것이었군요. 1권 마지막에 모든 비밀은 밝혀집니다. 아..전부 밝혀졌다고요?? 그럼 숨겨진 보물을 찾아떠나는 모험 이야기가 아니었나요? 맞아요. 비밀은 밝혀졌지만, 이제 시작인 이야기랍니다. 더 넓은 세상으로 떠나는 모험이 시작될 듯합니다. 악마를 물리치고 새로운 어니러 왕국을 세워야 하니까요. 하지만 아직 세 남매는 많이 부족해 보이네요. 그들이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고, 어떤 모험을 하고, 어떤 미래를 만들어갈지 궁금해집니다. 이래서 미국 집집마다 한 권씩 있나 보네요. 인정할게요. 해리 포터와 나니아 연대기를 잇는 초대형 판타지 소설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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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플레이스의 비밀 - 그녀가 사라진 밤
리사 주얼 지음, 이경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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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사소하지만 흥미로운 something 일 텐데요. "이곳을 파보시오"라는 문구 하나로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을 만났답니다. 이런 표지판을 새로 이사 간 집의 뒤뜰에서 발견했다면 어떨까요? 누군가의 장난일 수도 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번 파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번쩍번쩍 보석이 들어있는 보물 상자가 나올 수도 있고, 누군가의 추억이 담긴 타임캡슐이 묻혀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누군가의 시체가 나올 수도 있지만..!!! 이건 그냥 지나치기 힘든 유혹입니다. 이름부터 심상치 않은 다크 플레이스의 비밀이 묻혀있을 것 같은 이야기!! 조그마한 모종삽 말고 거대한 포클레인 불러서 깊이깊이 파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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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에 못으로 박아둔 마분지 표지판, 검은색 매직으로 쓴 '이곳을 파보시오'라는 글귀, 아래로 향한 화살표. 분명히 똑같은 광경을 본 적이 있다. 그런데 어디서 봤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p.26


 

도대체 뭐가 있길래 친절하게 안내 표지판까지 붙여놓은 걸까요? 더 궁금하게 만드는 것은 주인공인 소피가 어디선가 그 광경을 본 기억이 있다는 거예요. 뭘까요? 남자친구인 숀이 교장으로 부임한 지방 도시로 함께 막 도착한 추리소설 작가 소피는 왜 이런 기억이 있는 걸까요? 데자뷔? 지워진 어린 시절의 기억? 전생의 기억? 뭔가 수상한 냄새가 잔뜩 풍기는 시작입니다. 뭐가 있었냐고요? 그곳에는 반지가 들어있는 상자가 묻혀있었는데요. 바로 일 년 전에 사라진 십 대 연인의 프러포즈 반지였다는데요! 그게 왜 거기 있는 거죠? 그리고 왜 이제서야 나타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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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어먹을, 탈룰라. 그러면 이 상황을 정리해야 해. 그를 없애야 한다고. 이런 식으로는 네 인생을 살 수 없잖아. 이렇게 겁먹은 채로 인생을 살 수는 없어 / 하지만 잭을 어떻게 없애겠어? 어떻게? /p.306


 

사건의 주인공은 어쩌다가 아이를 낳게 된 십 대 소녀 탈룰라였답니다. 그리고 그녀에게는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남자친구가 옆에 있죠. 그녀에게 집착하고 그녀를 지배하려고만 하는 잭.. 그리고 그녀의 학교 친구이자 연인이라 생각했던 부자집 날라리 스칼렛. 다들 왜 이러는 걸까요? 탈룰라를 그냥 놔두면 안 되는 건가요? 화재로 모든 것이 검은색이 되어 다크 플레이스라고 불리는 곳에 세워진 오래된 저택! 그들이 그곳에서 찾아낸 비밀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들이 만들어낸 비밀은 또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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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강인한 여성이다. 레즈비언이다. 어머니다. 미래의 사회복지사이다. 그녀는 언제나 자신의 본모습이라고 생각했던 것 이상의 존재다. /p.373


 

아무도 모르게 사라진 탈룰라는 왠지 살아있을 듯합니다. 아니, 그래야만 합니다. 그녀의 어머니 킴과 아들 노아에게 돌아와야만 합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저도 모르게 응원하고 기도하게 되네요. 그녀는 강인한 여성이었으니까요. 더 이상 누군가에게 휘둘리는 연약한 십 대 소녀가 아니니까요. 과연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다크 플레이스의 비밀은 도대체 뭘까요? 미국 드라마가 떠오르는 지방 소도시에서 펼쳐지는 미스터리 이야기 같았지만, 몰입해서 읽게 되는 매력이 있었답니다. 마지막에 숨겨진 또 다른 비밀!! 그리고 초판본에만 제공되는 그 후 이야기를 담은 짧은 단편까지.. 더운 한여름밤이나 여름휴가지에서 읽으면 딱 좋은 소설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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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세계일주 쥘 베른 베스트 컬렉션
쥘 베른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림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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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보셨나요? 대한민국에서 자체 기술로 완성한 누리호를 발사하는 순간을 보셨나요? 이로써 대한민국은 자력 우주로켓 발사체를 성공시킨 11번째 나라가 되었다는데요. 발사 순간을 실시간 영상으로 보면서도 믿을 수 없는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답니다. 그런데, 이런 놀라운 과학의 발달을 이미 예측한 자가 있었다고 하네요. 공상과학 소설의 아버지라 불리는 쥘 베른인데요. 미지의 세계로의 모험과 새로운 문명의 이기를 다루는 그의 소설들. 엄청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경이의 모험' 시리즈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도 인기가 많은데요. <달 세계 여행>을 읽고 달에 가고 싶어서 로켓을 만들기 시작한 사람들도 많았고, <해저 2만 리>의 잠수함 노틸러스호는 세계 최초의 원자력 잠수함 이름이 되었다고 하네요. 재미나네요. 궁금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대표작부터 만나보려고요. 함께 모험을 떠나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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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80일 이내에, 다시 말해서 1920시간, 아니 11만 5200분 안으로 세계 일주를 하겠다는 데 2만 파운드를 걸고, 누구하고든 기꺼이 내기를 하겠습니다. 어떤가요? 받아들이겠습니까? /p.33


 

다들 아시죠? 80일 만에 지구 한 바퀴를 돌겠다는 내기로 시작된 이야기라는 것을 말이죠. 참 쓸데없는 것으로 내기를 하는 쓸데없는 영국 신사들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보는 사람은 재미난게 바로 내기잖아요. 집구석 앉아서 세계여행을 하는 거잖아요. 근데 너무 바쁩니다. 모든 것에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해야만 하는 포그 씨가 이제 막 그의 하인이 된 장과 함께하는 세계 여행은 바쁩니다. 관광이오? 그럴 시간이 어디 있겠어요. 타고 내리고 달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영국에서 프랑스로, 이탈리아로, 이집트로, 싱가포르로, 중국으로, 일본으로, 미국으로.. 그리고 다시 영국으로!! 헉헉헉... 말로만 해도 정신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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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렇게 휙휙휙 이동을 한다면 조금은 괜찮은 여행이었을 거예요. 하지만, 절대 그럴 수는 없잖아요. 모든 내기는 아슬아슬해야 제맛이죠. 그리고, 그래야 판돈도 팍팍 올라가는 법이잖아요! 사건 사고가 계속됩니다. 열차 선로가 미완성이라 달리던 열차는 멈추고, 죽은 남편을 따라 화장을 당해야 하는 불쌍한 여인도 구출하고, 인디언들이 열차를 공격하고 사람들이 납치당하고, 힘차게 달리는 열차를 타고 무너지는 다리를 건너가고, 그깟 자존심 때문에 목숨을 건 결투도 하고.. 게다가 포그 씨를 희대의 은행강도로 오해한 형사까지 따라붙었답니다. 이래서 80일 만에 세계 일주가 가능할까요? 포그 씨가 세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건가요?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포그 씨는 왜 이렇게 차분한걸까요? 왜 저만 이렇게 답답하고 조급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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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필리어스 포그는 2만 파운드를 땄다. 하지만 여행 경비로 1만 9천 파운드를 썼기 때문에 이익은 보잘것없었다.  /p.364


 

결말은 다들 아시니 그냥 알려드릴게요. 포그 씨는 80일 만에 세계 일주를 성공했답니다! 그것도 정말 아슬아슬하게 1초 전에 약속 장소에 나타나죠. 이런 스릴 만점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을 겁니다!! 그런데.. 포그 씨가 얻은 건 달랑 1천 파운드뿐이라네요. 돈 펑펑 쓰면서 겨우겨우 성공한 여행이었거든요. 뭡니까? 내기는 왜 한 거죠? 손해 보지 않은 걸로 위안을 삼아야 할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그가 얻은 것은 돈보다 더 소중한 것들이었거든요. 명예를 얻었고, 명성을 얻었거든요. 그리고 충성스러운 하인이자 친구인 파스파르투를 얻었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랑하는 여인을 만났고 평생을 함께 하기로 했어요! 이 정도면 해볼 만한 도전이지 않았나요? 아니, 안 했으면 정말 후회할 모험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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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타고, 기차도 타고, 마차에 요트와 썰매.. 그리고 코끼리까지!! 정말 사건사고가 많았던 그의 모험담은 지금 읽어도 최고입니다. 스파이가 나타나고, 동료가 배신하고, 온갖 신무기들로 놀라게 하는 최신 영화보다 더 손에 땀을 쥐게 하더라고요. 이미 어떤 내용인지 알고 있고, 어떤 결말인지 아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에요. 이번에 나온 쥘 베른 베스트 컬렉션의 다른 책들도 궁금해집니다. 50여 편의 '경이의 모험' 시리즈 중에서 독자들이 가장 사랑한 7개의 이야기들을 선정했다는 컬렉션!! 수많은 세계고전문학 중에서 나중에 아이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은 추천도서로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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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그라비아의 음모 레이디 셜록 시리즈 2
셰리 토머스 지음, 이경아 옮김 / 리드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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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육의 최대 화두는 누가 뭐라 해도 창의성이 아닐까 싶어요. 옛날처럼 주야장천 외우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다양한 지식과 상식을 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능력! 같지만 조금 다른 포인트 하나를 찾아내는 능력이 중요한 시대인 듯합니다. 이런 면에서 아주 창의적인 소설을 만났는데요. 누구나 아는 세계적인 명탐정 셜록 홈즈가 사실은 여자였다는 기발한 생각! 굉장히 친숙한 소재지만, 살짝 다르게 풀어놓은 이야기! 조금은 위험한 시도일 수도 있겠지만, 꽤 흥미로운 도전으로 보이더라고요. 레이디 셜록이라는 단어 하나만으로 관심이 갔거든요. 어떤 이야기일지 상상이 될 듯하면서도, 어떤 내용일지 읽고 싶어지는 이야기! 기대를 만족으로 채워줬던 1편이었기에, 2편은 만족을 행복으로 만들어주지 않을까 기대하면 시작해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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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위주의 사회였던 빅토리아 시대에 살아가기에는 너무 평범하지 않았던 샬럿 홈스. 그녀가 어떻게 여성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났고, 어떤 위기와 모험을 통해 레이디 셜록이라는 시크릿 탐정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훌륭한 도입부로 시리즈물의 기대감을 한껏 높인 것이 1편이었다면, 2편은 본격적인 사건 해결의 시작이라고 하네요. 오랜 친구 잉그램 경과 완벽한 파트너 왓슨 부인이 함께 하는 탐정 사무소! 병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가상의 인물 셜록 홈즈를 대신해 놀라운 관찰력과 두뇌를 가진 자칭 여동생 샬럿 홈스의 활약이 시작되나 봅니다. 과연 레이디 셜록의 실력은 어떠할까요? 오리지널 셜록 홈즈 시리즈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기대됩니다. 두근두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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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를 아는군요, 홈스 양. 누구예요? / 핀치 씨는 제 오빠예요. /p.81


 

이번 사건은 뭔가 꼬이고 꼬인 관계를 우선 풀어야만 할 듯하네요. 조금 애매한 관계인 오랜 친구 잉그램 경의 아내가 찾아옵니다. 셜록 홈즈에게 자신의 옛 연인을 찾아달라며 사건 의뢰를 하는데요. 잉그램 경과 정략결혼을 했던 그녀의 옛 여인은 글쎄 샬럿 홈스의 배다른 오빠였다네요. 뭐 이 정도야 그다지 난코스는 아닌듯했는데요. 잉그램 경의 형이자 비밀경찰로 활약하는 냉철한 마이크로프트의 끈질긴 청혼, 그가 가져온 최고 난이도의 수수께끼들, 샬럿 홈스의 언니에게 설렘으로 다가온 낯선 남자,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시체까지.. 복잡합니다. 상관없을 것 같은 사건들이었지만, 뭔가 냄새가 나네요. 그리고 그 배경에 있는 모리어티가 궁금해지는 이야기가 하나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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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에 배신자가 있다고 추측했지만 누군지 알아낼 수가 없었어요. 오늘 아침 동이 트자마자 내 동생이 나를 찾아와 문을 두드리더니 배신자는 우리 조직이 아니라 자신의 집에 있었다고 하더군요./p.440


 

이제 살짝 워밍업을 시작한 레이디 셜록 홈즈 시리즈 2편이었답니다. 흥미로운 사건들이 쌓이고 엉키고 연결되다가 마지막에 모든 것이 한방에 풀리는 이야기였는데요. 셜록 홈즈에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아직 부족합니다. 셜록 홈즈라는 이름 하나가 가진 하늘 높은 기대치는 어쩔 수 없잖아요. 하지만, 이제 2편을 읽었을 뿐이잖아요. 그리고 레이디 셜록 홈즈의 소개가 1편이었다면, 최대 적수 모리어티의 등장이 2편이었던 거 같아요. 그렇다면 3편은!!! 이 둘의 멋진 한판이 기다려지는 건 저만이 아니겠죠? 차근차근 재미와 기대치를 높여가는 이야기! 또다시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야 하지만, 이런 기다림에는 충분히 값어치가 있을 듯 하네요. 샬럿 홈스의 활약은 이제부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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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윌북 클래식 첫사랑 컬렉션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고정아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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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만 봤던 이야기인데 원작으로 만나면 또 다른 기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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