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 윌북 클래식 첫사랑 컬렉션
제인 오스틴 지음, 송은주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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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궁금했던 제인오스틴의 소설이었는데요. 이번에 한번 읽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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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즈워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0
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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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시나요? 어떤 이유로 좋아하세요? 사실 집이 제일 편하잖아요. 여행에서 돌아오면 제일 먼저 깨닫는 사실이 바로 “우리 집이 최고!”라는 것! 하지만 여행만이 가진 매력을 알기에 우리는 포기할 수 없죠. 새로운 장소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매력을 알기 때문에...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경험을 통해 또 다른 모습의 내가 될 수 있는 시간이니까요. 그렇지 않나요? 아마도 이런 경험을 통해 나를 알아가고 나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거대한 자동차 회사를 성공적으로 이끈 회장님, 샘은 이제 잠시 쉬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아내 프랜이 원하는 유럽 여행을 떠나려고 하는데요. 과연 이들의 여행은 어떤 의미를 만들어낼까요? 여행을 통해 어떤 것을 깨닫게 될까요? 궁금한 이야기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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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과 함께 로비를 걸어 나가면서 샘은 기이하고 싸늘한 당혹감을 느꼈다. 주위 사람들이 그에게 너무나 무관심했다… 이곳에선 샘은 길 잃은 개가 된 느낌이었다. 대학교에 입학하던 날 같았다. /p.90


 

학교를 졸업하는 순간부터 35년 동안 "삶은 현실이고 삶은 열심이고 회사 회장직이 목표였고 회사를 위해 달렸고 자동차를 위해 꿈꿨던" 그에게 이런 공간은 너무나도 낯선 곳이었나 봅니다. 아니 처음으로 겪는 당황스러운 상황이었겠죠. 어디서나 누군가에게 인정받았던 지역의 명사였던 그가 낙동강 오리알 같은 신세가 되었으니 말이죠. 게다가 미국적인 모든 것을 경멸하고 잠시 체류했던 유럽에 대한 선망으로 휩싸인 사랑하는 아내 프랜은 외도를 넘어서 다른 남자와 결혼을 하겠다고 하네요. 실패한 결혼! 혼자가 되어버린 샘은 우울과 상실감에 빠집니다. 완전히 망한 여행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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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잖아요. 성공적인 삶 속에서 프랜과의 관계에 안주하고 있던 샘에게 하나의 챌린지인 듯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불편했거든요. 샘과 프랜은 어떤 관계인걸까? 샘은 왜 프랜을 사랑하는 걸까? 프랜은 샘을 사랑하기는 하는 걸까? 프랜의 외도와 샘의 이해심은 언제까지 계속되는 걸까? 하면서 말이죠. 이들의 물리적 나이는 중년이지만 이들의 관계는 어른이 아니었던 거 같아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직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고만 있는 듯했답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이 아마 그들에게 독이 되었나 보네요. 아니.. 어쩌면 약이 되었을 수도 있을 듯합니다. 아주 쓰디쓴 약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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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를 타고 가는 내내 샘은 프랜과 다시 살고 싶은지, 정말로 그녀를 만나러 갈 것인지 자문했고,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은 모두 멍한 백지였다. /p.563


 

과연 그의 선택은 누구일까요? 왜 그렇게 자신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아내 프랜에게 돌아가려는 걸까요? 자신을 존중해 주고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주는 여인 이디스를 선택하지 못하는 걸까요? 옆에서 지켜보는 제3자의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답답할 뿐인데요. 역지사지로 생각하면 쉽지 않은 선택이 아닌가 싶기도 하더라고요. 익숙한 것을 버리지 못하고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잖아요. 말로 떠드는 것은 쉽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어려운 법이니까요. 하지만, 샘은 이디스에 갔으면 좋겠네요. 아무에게나 오는 기회가 아니잖아요. 그도 깨닫기를 바라봅니다. 제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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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 작가들 중에 몇몇 유명 작가 외에는 알지 못하지만, 싱클레어 루이스라는 작가는 알고 보니 미국 작가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더라고요. 굉장한 작가인 거죠! 교양 없고 순응적인 중산층을 신랄하게 풍자한 소설 <배빗> 이후로 다양한 소설들로 세계적인 작가로 등극했다는 싱클레어 루이스. 그는 미국 특유의 정서와 시대적 배경, 인간의 심리를 잘 반영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것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이번 소설도 성공해서 충분한 재산도 있고, 매력적인 아내와 든든한 자녀까지 가진 완벽한 남성을 주인공이었지만, 그 역시 미숙하고 소극적인 인물이었잖아요. 인생은 영원한 공부가 필요한 법! 누구에게나 똑같은 불변 진리인 듯합니다. 흠.. 결론은 이걸로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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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즈워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0
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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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당신이 잘 들어. 당신이 좋아하는 말이잖아! 난 쿠르트를 사랑하고 쿠르트는 날 사랑해. 난 그와 결혼할 거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고! 오늘 밤에 결정했어. /p.472


 

도대체 무슨 일인가요? 이렇게 이들의 관계는 정리되는 걸까요? 샘이 거대 자동차 제국의 회장이었던 시절이 지나고 진정한 그들만의 시간이 왔지만.. 이들은 서로 각자의 길을 찾아야 하나 봅니다. 하지만, 이 길은 만족스러운 결정일까요? 그건 시간이 지나봐야 알지 않을까 싶네요. 결혼이라는 것은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맺어지는 엄청난 약속이자 계약인 듯해요. 하나와 하나가 만나서 하나가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알다시피 1 + 1은 1이 아니라 2잖아요. 하나의 숫자가 되었을 뿐, 사실 1은 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 착각하지 말아야 할 듯하네요. 그래야 경계하고 노력하고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랑도 노력이 필요한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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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즈워스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10
싱클레어 루이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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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과 함께 로비를 걸어 나가면서 샘은 기이하고 싸늘한 당혹감을 느꼈다. 주위 사람들이 그에게 너무나 무관심했다… 이곳에선 샘은 길 잃은 개가 된 느낌이었다. 대학교에 입학하던 날 같았다. /p.90

 


 

학교를 졸업하는 순간부터 35년동안 삶은 현실이고 삶은 열심이고 회사 회장직이 목표였고 회사를 위해 달렸고 자동차를 위해 꿈꿨던 그에게 이런 공간은 너무나도 낯선 곳이었나 봅니다. 아니 처음으로 겪는 당황스러운 상황이었겠죠. 어디서나 누군가에게 인정받았던 지역의 명사였던 그가 낙동강 오리알 같은 신세가 되었으니 말이죠. 하지만, 거대 기업의 회장이자 컨트리 클럽의 VIP이자 자선단체의 중심회원 같은 것들은 가면일 뿐이잖아요. 자기 자신의 본 모습을 만나는 순간이기에 어색하고 당황스러운 것이지 않을까요? 아마 이런 경험이 새로운 깨달음을 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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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우리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자신을 찾을지도 모르잖아. 당신은.. 당신은 정말 당당하고, 크고, 훌륭하고,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어. /p.51


 

여행을 좋아하시나요? 어떤 이유로 좋아하세요? 사실 자기 집이 제일 편하잖아요. 여행에서 돌아오면 제일 먼저 깨닫는 사실이 바로 우리집이 최고! 라는 것이잖아요. 하지만 알고 있죠. 여행만이 가진 매력을!! 새로운 동네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는 매력을 말이죠. 지금까지의 내가 아닌 다른 모습의 내가 될 수 있는 곳이니까요. 그렇지 않나요? 아마도 이런 경험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나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네요. 우리의 주인공 프랜도 원하는 것이 이런 경험이 아닐까 싶네요. 지금의 자신을 벗어나고 싶은 욕망! 과연 그녀의 여행은 성공적일까요? 궁금해집니다. 살짝 샘을 무시하는 듯해서 걱정이거든요. 지금은 부족하다는 듯한 그녀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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