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의 것들 이판사판
고이케 마리코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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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집인데 명품이라는데요. 괴담은 살짝 실망할 때가 많은데 이 책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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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러블 스쿨보이 1 카를라 3부작 2
존 르 카레 지음, 허진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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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꿈이 어떤 것이셨나요? 저희 집 꼬마 어릴 적 꿈은 탐정이 되는 것이었는데요. 지금 이야기하면 그럴 적이 있었냐는 듯이 이상하게 쳐다보더라고요. 탐정이 꿈인 아이! 뭔가 멋진 모험과 탐험! 악을 물리치는 히어로 느낌이라 오케이! 하지만.. 스파이가 꿈인 아이가 있을까요? 스파이라고 하면 뭔가 007 같아서 멋져 보이나요? 그럼 간첩은요? ㅋㅋ 같은 의미인데 너무 이미지가 다르네요. 장래 희망으로는 살짝 이상하지만, 그래도 흥미로운 그들! 궁금하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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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소설의 대가 존 르카레의 카를라 3부작 중에서 두 번째 이야기를 만났는데요. “스파이”라는 단어 하나에 뭔가 짜릿하고 뭔가 긴박감 넘치고 뭔가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기대했는데요. 흠.. 알고 보니 스파이는 그런 게 아니었더라고요. 끈질기게 추적하고, 끊임없이 의심하고, 아무도 모르게 숨기고 감추면서도, 상대방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파고 파고 또 파야 하는 불안하면서도 지루한 일이더라고요. “난 스파이다”라고 당당하게 말하면 절대 안 되기에 더욱더 그들만의 세상에만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 투철한 직업정신에 살아가는 사람들이기도 하고요. 갑자기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이 떠오르는 건 어떤 이유일까요? 전혀 관련도 없는데 말이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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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3부작답게 1부 내용과 아주 깊숙하게 연결되는 시리즈물이더라고요. 1부를 건너뛰고 과감히 먼저 읽기 시작한 2부였기에 책의 앞부분은 1도 이해할 수가 없더라고요. 제가 존 르카레를 너무 띄엄띄엄 봤나 봐요. 스파이 세계의 복잡함과 비밀스러움을 너무 간과했나 봐요. 반성합니다. 한마디로 망.했.다. 였는데요. 그래도 열심히 읽다 보니 조금씩 이해가 되고 살짝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들에게 뭔 일이 있었고, 무슨 일을 꾸미고 있고, 뭔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말이죠. 그리고 1권 마지막에는 재미나던데요! 어떤 내용인지 살짝 알려달라고요? 안돼요! 이건 스파이 이야기잖아요. 비밀 준수가 생명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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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서를 다시 요약해 보겠소. 그래도 되겠소? 간단 명료하게 말하겠네, 조지. 저명한 홍콩 중국 시민이 러시아 스파이로 의심된다. 이게 핵심인가? /p.320


 

하지만, 살짝만 알려드릴까요? 아무에게도 말하면 안 돼요! 소련 정보부에게 영국 정보부에 스파이를 심은 사건으로 한바탕 난리가 났던 1부의 이야기는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불러온 듯하네요. 스파이로 인해 영국 정보부가 정말 박살 났고 명예도 신뢰도 바닥으로 떨어져 버린 듯합니다. 이번에 읽은 2부는 이런 상황에서 ‘조지 스마일리’는 새로운 사건을 파고들면서 영국 정보부를 되살리려 합니다. 러시아의 검은 돈을 받고 있는 홍콩 유력인사를 새로운 스파이로 쫓기 시작했거든요. 어마어마하게 많은 서류와 다양한 관련 인물 인터뷰, 사건들과 단서들의 조합! 그리고 현지로 파견한 기자인 척하는 첩보원 ‘제리 웨스터비’와의 조합! 아직은 의심일 뿐이지만, 아직은 빠진 이야기들이 많지만, 아직은 완벽하진 않지만.. 조금씩 좁혀가는 포위망은 과연 어떻게 될까요? 2권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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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워밍업은 끝났으니 달려나가기만 하면 될듯해요. 결승점을 향해! 원하던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지, 누가 먼저 도착할지, 너무 늦지는 않을지.. 이건 2권에서 알 수 있겠죠? 비밀스러운 그들의 이야기! 스파이 은어들이 난무하는 이야기! 하지만 저도 이제 절반은 스파이가 된 듯하니, 그들과 함께 달려볼게요!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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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도토리는 없다 - 도서관 소설집 꿈꾸는돌 33
최상희 외 지음 / 돌베개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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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하는 작가님들이 다 모인 종합선물세트 같은 책!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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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여관 미아키스
후루우치 가즈에 지음, 전경아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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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좋아하시나요? 저는 강아지와는 다른 느낌이 있어 반려동물로 함께 하고 싶기도 하지만, 예로부터 신비한 동물로 통했던 고양이라서 살짝 무섭기도 하더라고요. 특히 검은 고양이! 양쪽 눈 색깔이 다른 오드아이! 아기 울음소리를 닮은 울음소리! 너무 소설이나 영화를 많이 봤나요? ㅎㅎㅎ 이번에 만난 이야기도 바로 이런 신묘한 고양이가 주인공인 다크 판타지 소설이었는데요. 이야기의 시작이 살짝 가슴 아팠어요. 차 안에 방치되어 죽음을 맞이한 다섯 살 꼬마 아이와 그녀를 살리고자 노력했던 검은 고양이 이야기였거든요. 요즘도 잊을만하면 나오는 무책임한 부모 뉴스가 이야기의 시작점이라니.. 에휴! 그래도 결말은 해피엔딩이겠죠? 희망을 가지고 찬찬히 읽어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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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라..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수련이에요옹. 우린 모두 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옹. 그 사람을 만나러 가려고 여기에서 일하는 거예요옹.


 

다갈색 머리의 호텔 보이는 경박하고, 통통한 프런트 직원은 몰상식하고, 외모가 아름다운 오너는 은근 무례하고, 아일랜드 출신 요리사는 요리는 훌륭했지만 언어가 서투른 바로 이곳. 바로 고양이 여관 마아키스 인데요. 무언가에 홀린 듯이, 아니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떠밀리듯이 도착한 손님들은 뭔가 이상함을 느끼면서도 분위기에 휩싸여 하룻밤을 머물게 됩니다. 흠.. 뭔가 사연이 하나 가득인 손님과 뭔가 엄청나게 수상한 여관 직원들의 배틀이 펼쳐지는데요. 배틀이라 하니 뭔가 목숨을 건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계시나요? 그런 건 아니고요. 뭔가 사연과 사연이 만나고, 이야기와 이야기가 만나면서 이상하게 해결되버리네요. 고양이 요괴들의 집합소가 아니라 무슨 해결사나 상담사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어디 이런 곳 없나요? 살짝 위험 요소가 있지만, 이렇게 한방 해결이면 저도 가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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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다양한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아니 우연히 찾아오게 되죠. 아니 아니 우연히 찾아온 것처럼 느끼게 만들죠. 아무튼! 성희롱이 난무하는 연예계를 몸소 겪었지만 자신도 그들과 똑같이 되어가고 있던 연예 기획사의 총괄 여배우, 어영부영 살아가다가 여자친구 임신에 후다닥 도망쳐버린 젊은이, 임신했다는 이유로 남자 친구에게도 회사에서도 버림받고 마지막 여행을 떠나던 미혼모, 즐겁던 럭비 동아리 활동이 이제는 커다란 짐이 되어버린 럭비 동호회 주장까지.. 힘들고 어렵고 괴로운 사람들이 모두 초대받았나 보더라고요. 에휴.. 기묘한 여관에서의 하룻밤! 파아란 호숫가에서 엄마를 기다리던 다섯 살 꼬마 아이와의 만남. 그리고, 그 다섯 살 꼬마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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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제 말은 고양이는 인간의 관찰자일 수 있다는 겁니다. 길들여진 다른 동물과는 격이 다르달까요.


 

아일랜드의 고양이 요정 카트시의 왕, 아서왕의 전설에 나오는 거대 고양이, 인도 여신 샤슈티 마의 축복을 받은 고양이까지.. 전 세계에 남아있는 고양이 설화들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이야기들! 무시무시한 요괴 고양이의 여관이 아닌, 인생에서 패배하거나 삶을 포기하고픈 이들에게 한순간의 깨달음을 주는 상담소였던 거 같아요. 사실 모든 상담이 그렇듯이 어떤 해결책을 주기보다는 스스로 해답을 찾게 해주고 있더라고요. 어떻게 해야 할지, 뭘 해야 하는지.. 단지 인정하기 싫었고, 단지 알고 싶지 않았고, 단지 깨닫지 못했을 뿐이었죠. 이래서 고양이들에게 신묘한 힘이 있다고 하는 걸까요? 완전 충격 요법으로 깨달음을 줬거든요! 정말 고양이는 인간의 관찰자였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이제 길에서 만나는 고양이들을 보면 조용히 눈을 마주쳐봐야겠어요. 영묘한 능력으로 저에게 어떤 도움을 줄지도 모르잖아요. 아니면 고양이 여관 미아키스로 안내할지도 모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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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유나이티드 - 음악도 인생도 뿌리에 물을 주어야 꽃이 핍니다 클래식 유나이티드 1
정경 지음 / 똑똑한형제들(주)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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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아침이면 느즈막히 일어나서 처음 하는 일이 바로 AI 스피커를 불러 라디오를 틀어달라는 건데요. 조용한 아침 시간이라 주로 클래식 채널을 듣곤 해요. 물론 클래식 까막눈이라 잘 알지는 못하지만 뭔가 교양있는 아침이 되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러다가 얼마 전에 우연히 EBS FM에서 ‘정 경의 11시 클래식’을 만났는데요. 너무 듣기 좋은 목소리와 다양한 분야의 클래식 음악에 저의 오전을 함께 하기 좋더라고요. 그리고 이번에는 우연히 그 방송을 진행하는 정 경 교수의 책 한권을 만나게 되었네요. 어떤 책이냐고요? 당연히 클래식 음악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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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윤의중,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첼리스트 양성원, 피아니스트 박종화, 오르가니스트 신동일, 퍼커셔니스트 심선민, 작곡가 최우정, 바리톤 고성현, 트럼페터 안희찬,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 플루티스트 조성현, 소프라노 박미자


 

대한민국 클래식을 대표하는 12명의 음악가들의 인터뷰를 담은 책이었는데요. 저에게는 낯선 분들이었지만, 모두 이미 국내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분들이시더라고요. 그렇기에 자신의 음악과 악기에 대한 자부심과 고민을 엿볼 수 있었는데요. 옳은 길을 가고 있다는 신념과 나를 달리게 만드는 즐거움, 끝없는 공부와 연구로 때론 힘들고 때론 지치기도 했던 음악을 포기하지 않고 지금의 자리까지 왔다는 그분들의 이야기에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었네요. 그리고 매니아들만의 영역이 아닌 모두를 위한 클래식을 위해 변화하고자 하는 그들의 노력 역시요. 역시 조금이나마 알게 되면 흥미가 생기나봐요. 책을 통해 만난 그들의 음악이 듣고 싶어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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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한국예술종합학교 1학년 재학생인 18세의 임윤찬 피아니스트가 제 16회 빈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습니다. /p.17


 

클래식에 1도 관심이 없던 저에게도 정말 깜짝 놀랐던 소식이었어요. 덥수룩한 헤어스타일의 고등학생 한명이 세계적으로 손에 꼽는 콩쿠르에서 당당히 연주를 하고 우승을 했잖아요. 그날 모든 곳에서 임윤찬 피아니스트 이야기만 봤던거 같아요. 어릴 적부터 피아노 천재라 불리었다는 그였지만, 수없는 노력과 연습으로 얻은 결과겠지만.. 그의 우승에는 이 책에 실린, 아니 수많은 한국의 음악가들의 노력이 있지 않았을까 싶더라고요. 콩쿠르 우승을 위해 필요한 것이 실력, 체력, 국력이라는 농담같은 이야기가 있을 정도니까요. 한국의 클래식 음악가들이 이제는 한명 한명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꽃을 피울 때가 온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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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을 통해 만났던 각기 다른 악기를 다루는 대가들의 이야기를 혼자 간직하기 아까웠다는 저자의 인삿말에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먼저 하고 싶네요. 대한민국의 클래식을 묵묵히 발전시키는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거든요. 얇은 책에 12명의 음악가들 이야기를 담아야 했기에 조금 더 깊고 다양한 이야기가 아쉽긴 했지만요. 하지만, 언젠가 ‘대한민국의 누구누구’ 라는 세계적인 인물에 비유되는 것이 아닌, ‘세계적인 음악가 누구누구’로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해봅니다. K-pop이 아닌 이제 K-classic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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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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