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의 아들 레토. 그가 모래송어와 한몸이 되어 제국을 장악한 지 3,00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제 점점 모래벌레가 되어가는 그는 절대적인 믿음을 기반으로 하는 신으로써 제국을 다스리고 있었네요. 더이상 듄은 사라지고, 모래벌레도 없는 제국에서 스파이스는 절대 권력이었나 봅니다. 권력의 정점에 있는 신황제는 교배 프로그램을 통해 아트레이스 가문을 더욱 강력하게 유지하고, '황금의 길'을 통해 인류가 존재할 수 있도록 자신을 희생하였다고 주장하네요. 하지만,,, 그를 시기하는 자들! 그들은 교묘하게 자유를 억압하는 그의 제국을 엎어버리기 위해 마침내 위대한 무기를 만들어냅니다. 그의 약점인 사랑이라는 감정을 노린 무기를요..
그는 자신의 운명을 알고 있었던거 같아요. 자신을 의심하는 아이다호를 계속 만들어내고, 반란군인 시오나를 깨달음의 길로 안내하고, 자신을 향한 무기인 흐위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마지막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고... 알쏭달쏭 수수께끼같은 대화만으로 정확한 그의 생각을 알 수 없었지만, 그는 사실 인류를 사랑하고 생명에 대한 믿음으로 자기 스스로를 벌레가 되는 선택을 하였던 희생자인 듯 합니다. 사실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느낌적으로 그런 느낌이 드네요. 나쁜 역할을 함으로써 세상을 구원하는 숨겨진 히어로? 이런 느낌?
레토 2세가 3,000년을 살아온 노인네였기 때문일까요? 듄의 신황제는 스스로를 신(GOD)이라고 부르는 존재였기 때문일까요? 황제를 보필하는 인재들은 모두 뛰어난 능력자들이어서 였을까요? 그들의 대화는 참으로 심오합니다.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 선문선답인듯 합니다. 그냥 평범한 일반인인 제가 이해하기는 힘들더라구요. 뭐 그리 철학적인지.. 뭐 그리 숨겨진 의미들을 가지는지.. 조금은 시원하게 정직하게 솔직하게 친절하게 설명하면 안되는건가요? 저는 이런 세계에서는 살지 못할 듯해요. 머리 아픈 세상입니다.
그래서 레토 2세가 추구한 '황금의 길'은 무엇이었나요? 어떻게 되었다는 건가요? 스파이스를 먹고 과거와 미래를 보고 직접 느껴야만 알수 있는 것인가요? 아참! 저는 '아트레이데스 가문'이 아니라 불가능하겠군요! 이제 남은 이들은 '아트레이데스 가문'인 시오나와 '과거의 유물'인 아이다호이네요. 그리고 레토 2세가 남긴 일기들.. 이들이 '황금의 길'을 완성하는 건가요? 모든 것이 예정된 미래였나요? 과연 듄 신장판 5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새롭게 진행될까요? 어느덧 듄 시리즈의 중반이 지나가고 있답니다. 기나긴 시간 속에서 벌어지는 어마어마한 사건들! 하지만, 아직도 의문 투성이인 이야기입니다. 듄의 이야기가 이제 조금씩 마무리가 되려나요?
<이 글은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