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데이션과 지구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5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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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초공동체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거든요. 공동체의 결정에 따라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전체의 이익을 위해 제거될 수 있는 그런 부수적인 존재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p.16

 

동식물뿐만 아니라 행성의 모든 것들이 하나로 연결된 이상적인 가이아. 균형적이며 상호보완적이며 모든 것들이 평화롭고 조화로운 그 곳! 그 곳은 과연 유토피아일까요? 얼핏 보면 천국처럼 보이지만, 천국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닐 수도 있잖아요. 예리한 트레비스는 생각이 다릅니다. 어찌보면 그의 말도 일리가 있어요. 전체를 위한 개인의 희생이 정당화될 수도 있는 사회. 대의명분이라는 핑계로 벌어진 엄청난 사건들을 우리는 알고 있기에.. 그래서 그는 자신의 선택과 가이아의 이념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그리고 오래된 행성, 지구를 찾아 떠나가죠! 그곳에 답이 있을거라는 막연한 믿음을 가지고..

 

셀던 프로젝트 이야기가 이제 지구찾기 프로젝트로 바뀌었네요. 혹시 이것도 셀던이 예상한 시나리오에 있는건가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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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잊어도 좋겠다 - 나태주 인생 이야기
나태주 지음 / &(앤드)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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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추억을 쓰고 싶었다

 

나 자신에 대해 얼마나 솔직해질 수 있으신가요? 자기 객관화라고 어렵게 이야기하곤 하는데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하잖아요. 나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말하는 것은 정말 불가능해 보입니다. 조금은 좋은 면을, 조금은 멋지게, 조금은 훌륭한 인물로 보이고 싶은 게 당연하잖아요! 나태주 시인도 자신의 이야기를 쓰면서 이런 갈등 때문에 쓰고 멈추고 쓰고 멈추기를 반복했다고 하시네요.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하나씩 하나씩 잊는 일이 잦아지면서 더 이상은 안되겠다며 펜을 드셨답니다. 고심고심한 인생 에세이, 추천 에세이.

 

 


 

기억이 아닌 추억을 쓰고 싶었다는 그의 고백이 담긴 프롤로그.. 기억이 꺼내어 되새기면서 상황에 따라, 감정에 따라 변형되는 추억! 이기적인 존재인 인간이기에 기억은 그리운 것이 되고 아름다운 것이 된다는데요. 그래서인지 나태주 시인의 인생 이야기였던 이 책은 힘들었던 시절 이야기였지만, 아름다운 모습들만 가득 담겨있는 게 아닌가 싶네요. 모두가 어렵고 힘들던 시절 이야기였지만, 천진난만한 아이의 기억에는 따스한 가족과 이웃들의 이야기만 가득했답니다.

 

 


 

넓고 아늑하고 푸근했던.. 외할머니

 

어린 시절 집안 사정으로 외할머니와 단둘이 살았던 그에게 외할머니는 또 하나의 엄마였다고 하네요. 한없이 넓고 아늑하고 푸근했던 외할머니의 등은 그에게 모든 근심 걱정을 사라지게 해주는 천국이었나 보네요. 함께 지냈던 시절의 이야기들, 오랜만에 찾아온 그를 반기던 할머니의 모습, 쌓인 눈 때문에 학교까지 함께 걸었던 그 길.. 그런 따스함이 아름다운 글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시인을 만들지 않았을까 싶네요.

 

“엄마”라는 단어와는 약간 다른 느낌인 “할머니”라는 단어! 한 다리 건너 존재하는 관계지만, 손주에게 보내는 사랑은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득한 존재. 멀리 계시더라도 언제나 무한 응원을 해주는 존재. 떠올리면 한평생 고생하시던 모습에 고마움의 눈물이 나오는 엄마와 다르게, 한없이 따스한 미소에 그리움의 눈물이 나오는 할머니. 저에게 “할머니”란 단어는 이런 느낌이랍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풀꽃 시인의 문장들

 

역시 단어 하나하나, 문장 하나하나가 느낌이 살아있는 그의 글이었답니다. 살아있는 표현 하나에 이야기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있었거든요. 나중에 써먹어야지 하면서 메모해놓았지만, 언제 쓰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담백한 어린 시절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담은 시가 함께하는 추천 에세이. 나태주 시인을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자박자박 걸어서 줄이고 줄였던 길. 고달프기도 하고 기대에 부풀기도 했던 길 /p.68

평생을 그렇게 묵묵히 당신 생애의 강물을 건너가셨을 뿐이다. /p.213

왠지 모르게 봉숭아꽃 덤불 아래 나무 의자를 하나 가져다 놓고 앉아 있으면 나 자신도 봉숭아꽃이 되는 느낌이 들어 좋았다. (중략) 그 시절 나는 그냥 한 그루 봉숭아 꽃나무였는지도 모를 일이다.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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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잊어도 좋겠다 - 나태주 인생 이야기
나태주 지음 / &(앤드)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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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때 일본 큰아버지로부터 받은 플라스틱 필통이 남아 있다. 비록 뚜껑 부분이 없어지고 아랫부분만 남았지만 말이다. 그것은 내 유년 시절의 거의 유일한 유산이다. /p.278

 

어린 시절 물건 중에서 가지고 있는 게 있으신가요? 저희 집 창고에 커다란 상자 하나가 있는데요. 초등학교 시절 썼던 일기장들, 중고등학교 시절 성적표와 수험표 같은 물건들, 대학교 때 주고받은 연애편지들.. 추억이 하나 가득 담긴 상자이랍니다. 오직 저에게만 소중한 보물상자! 제 유년 시절의 유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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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긴밀한 연결 - 유전자에서 행동까지 이어지는 뇌의 비밀
곽민준 지음 / 생각의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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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마지막 남을 미지의 세계가 되지 않을까요? 이 책을 통해 조금만 알수 있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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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잊어도 좋겠다 - 나태주 인생 이야기
나태주 지음 / &(앤드)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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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박자작 걸어서 줄이고 줄였던 길. 고달프기도 하고 기대에 부풀기도 했던 길 /p.68

 


외갓집에서 아버지네 집으로 가는 길. 식구들이 오랫동안 오갔던 그 길을 걸어가는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글귀인데요. 들꽃 시인이라고 불리우는 나태주 시인의 표현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됩니다. 자박자박 걸어서 줄이는 길이라... 감히 떠올리지도 생각하지도 못했던 아름다운 표현! 계속되는 어린 시절 이야기 속에서도, 중간중간에 실린 그의 시에서도.. 그의 글에서 느껴지는 향기가 바로 이런 표현에서 나오는 듯 합니다.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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