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긴밀한 연결 - 유전자에서 행동까지 이어지는 뇌의 비밀
곽민준 지음 / 생각의힘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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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뇌세포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나'의 정체성을 찾는 과정과도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p.29

 

신경세포 간의 연결 상태에 대한 이야기. 뇌과학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알고보니 정체성까지 연관되어 있다고 하네요. "나를 구성하는 네트워크"와 "내가 구성하는 네트워크".. 나와 우리라는 것은 바로 내 머릿속에 있는 기억과 나를 정의하는 사회구성에 의해 정의되기 때문이랍니다.


신경유전질환을 가진 이들은 뇌 신경세포 네트워크가 망가졌기 때문에 "나를 구성하는 네트워크" 문제이기도 하지만, 다른 반쪽은 그들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 즉, "내가 구성하는 네트워크"에서의 어려움이라는 이야기에 공감하게 되네요. 단순히 질환을 치료하는 것과 더불어 사회적 환경까지 고려해야한다는 이야기.. 과연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프롤로그에서부터 결코 가볍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요? 더욱 더 궁금해지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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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과 지구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5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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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색다른 것을 감지했는지도 모르고요. 그건 내가 익히 알고 있는 종류가 아니었어요. 하지만 그 소리는 틀림없이.. /p.304

 

아이작 아시모프가 파운데이션 3부작을 끝내고 쓴 책이 바로 로봇 시리즈인 거 아시죠? 인간에게 절대로 해를 입혀서는 안된다는 로봇 3원칙을 이야기했던 그 책!! 드디어 그 로봇들이 파운데이션에 등장하네요. 자신의 세계관을 이렇게 연결 연결하는군요!!

 

새로운 세계관을 창조하는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인 거 같아요. 말 그대로 창조자잖아요. 수많은 피창조물들 간의 복잡한 관계를 정리하고 정리해야만 할 텐데요. 살아 움직이는 실제 세계였다면 자연의 법칙으로 정리되겠지만,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세계를 글이나 게임, 영상으로 표현하려면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할 겁니다. 그런 면에서 아이작 아시모프 세계는 훌륭하네요! 역시 SF 고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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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과 지구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5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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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육감적으로 행동하는 게 싫어요. 물론 어떤 육감이든 원인이 있겠지요. 하지만 그 이유를 모를 경우에는 내가 내 정신의 주인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거든요./p.281

 

필 받았다고 하나요? 갑자기 빠지직하고 오는 그 느낌!! 감 잡았다!! 라고도 하는 그것. 주인공 트레비스는 바로 그런 감이 살아있는 존재? 가이아에서 인정한 우주의 유일한 존재였답니다! 하지만, 그는 그런 자신이 싫다네요. 이유없이 느낌만으로 결정하는 것은 누군가의 조정을 받는 듯한 느낌이라나...

 

이런 것을 실증주의라고 하나요? 검증 가능한 것만 인정하는 것! 제2파운데이션에 가이아까지 너무 어무어마한 존재들을 만났던 그였기에 충분히 의심하고 또 의심할만 하지만, 너무 집착하는 거 아닐까요? 덕분에 지구를 찾겠다고 저 난리를 치고 있는 것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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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과 지구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5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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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는 고개를 저었다. 이런 생각은 피해망상증에 불과했다. 모든 결과를 지구에게로 귀착시킬 순 없었다. 괴상망측한 행위가 나타날 때마다, 앞길이 막힐 때마다, 주변 상황이 꼬일 때마다 지구가 펼친 음모 때문이라고 핑계를 댈 순 없지 않겠는가?p.130

 

정신지배 능력으로 우주를 통일하려던 뮬의 시대가 지나고, 그를 억제하고 셀던 프로젝트를 위한 정신능력에 집중된 제2파운데이션이 등장하고, 이들을 모두 능가하는 전 행성이 하나로 엮인 유기체 가이아를 만나고.. 무슨 게임에서 점점 강한 보스를 만나는 느낌인데요!! 아직 최종 보스 지구가 남았나봅니다!! 무시무시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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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과 지구 파운데이션 시리즈 Foundation Series 5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옥수 옮김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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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초공동체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거든요. 공동체의 결정에 따라 필요하다면 언제라도 전체의 이익을 위해 제거될 수 있는 그런 부수적인 존재가 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p.16

 

동식물뿐만 아니라 행성의 모든 것들이 하나로 연결된 이상적인 가이아. 균형적이며 상호보완적이며 모든 것들이 평화롭고 조화로운 그 곳! 그 곳은 과연 유토피아일까요? 얼핏 보면 천국처럼 보이지만, 천국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닐 수도 있잖아요. 예리한 트레비스는 생각이 다릅니다. 어찌보면 그의 말도 일리가 있어요. 전체를 위한 개인의 희생이 정당화될 수도 있는 사회. 대의명분이라는 핑계로 벌어진 엄청난 사건들을 우리는 알고 있기에.. 그래서 그는 자신의 선택과 가이아의 이념에 대해 궁금해합니다. 그리고 오래된 행성, 지구를 찾아 떠나가죠! 그곳에 답이 있을거라는 막연한 믿음을 가지고..

 

셀던 프로젝트 이야기가 이제 지구찾기 프로젝트로 바뀌었네요. 혹시 이것도 셀던이 예상한 시나리오에 있는건가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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