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조차 자작나무숲이야 개그다 ㅋㅋ풉
내 주변 남자들은 여성혐오적 언행을 하거나 페미니즘에 적대적인 반응을 보임과 동시에 본인을 (진정한)성평등주의자라고 규정하는데 대체왜그럴까?차라리 ˝난 아직 가부장적 권력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고 꼬추달린 댓가로 임금을 더 받고 싶고 여자는 열등하다고 생각하는 성차별주의자야˝ 라고 해줬으면 좋겠다.그러면 적어도 비겁해보이지는 않을텐데 ㅠ
사실 <호밀밭의 파수꾼>은 이 책 때문에 알게된 책워낙 띠지에 호밀밭의 파수꾼을 뛰어넘는 어쩌고 저쩌고 요란한 문구를 새겨놓아서..초중딩때 읽었던 건데도 그 띠지가 기억에 남는다그냥 전형적인 미국식 성장소설..지루한 섹스씬이 너무 많았던걸로 기억
청소년 필독서인데 성인이 되고 읽어서 그런가,홀튼의 머저리스러움에 짜증이 치밀었다나는 점점 내가 어릴때 싫어했던 어른이 되고 있는 거 같다그땐 빨간머리 앤에게 면박만 주는 마릴라 아줌마를 싫어했는데, 얼마전 다시 읽으니 오히려 입을 다물줄 모르는 앤한테 짜증이.. 싫어했던 인간이 내가 되어가는구나(ㆀ˘・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