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쿠 19 - 완결
요시나가 후미 지음, 정효진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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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들을 너무 사랑하게 되어 눈물 쏟음..; 이제부터 내안에서 쇼군은 여자였던 걸로 할 것입니다. 시작부터 결말까지 늘어지는 구간 하나 없이 완벽하게 전개되어 가히 시대의 명작 반열에 오를만 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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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 코펜하겐 삼부작 제1권 암실문고
토베 디틀레우센 지음, 서제인 옮김 / 을유문화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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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랜만에 만나보는… 내 가슴을 물에 적신 솜처럼 만들어버리는 문장들로 그득찬… 문학의 천사가 분명 있다고.. 그 천사에게 점지받아 태어난 사람들이 있다고 확신하게 해주는 그런 책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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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하지 않는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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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쓰신다는 말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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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나게 미래에서 온 듯한 갖가지 실험적 연출들로 인해 미술관에 걸려 있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을 줌. 인물의 심정이나 상황 전개에 대한 암시/표현법들의 개척자… 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든다는 점에서 데즈카 오사무는 만화의 신에게 축복을 받은 게 틀림없다는 찬탄이 나옴. 그러나? 이야기 자체에 대해선 뭐 별로 할 말이 없다시피 함… 여캐를 쓰는 방식이 너무 고리타분하고 후짐.. 맨날 강간당하거나 희생당하거나 둘 중 하나임; 메디컬스릴러… 라기보단 데즈카 오사무 씨의 특이 취향들을 구경할 수 있는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휴머니티나 인간성에 대한 고찰 등에 대한 찬사가 많던데 글쎄올시다… <짐승의 모습을 하게 된 인간의 고뇌> 자체가 너무 진부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다!>를 주제로 갖기엔 여기 나오는 여자들이 개인간 키리히토보다 백만배 못한 대우를 받았으므로 그리 진정성이 느껴지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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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타지에 있다 - 이주배경청년의 일, 배움, 성장에 관하여 점선면 시리즈 6
고예나 지음 / 위고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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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인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눈물 흘리는 건 그저 주제넘은 악어의 눈물일 거다. 그런데도 왤케 자주 울고 싶은 맘이 드는지…
저자의 어머니가 해주시던 필리핀 음식 얘기를 읽을 때 <h마트에서 울다>가 퍼뜩 떠올랐다. 한국계 미국인의 이야기가 출판-문화 전반에 블루칩처럼 여겨지기 시작한 지 꽤 되었다. 당장 떠오르는 작가들이 많다. 알렉산더 지, 미셸 자우너, 차학경, 이민진, 캐시 박 홍…… 한국인이 다른 나라에 이민 간 이야기만 듣지 말고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국에 이민 온 이야기를 더욱 더 적극적으로 청취해야 한다고… 그것이 한국과 한국인에게 더욱 시급한 일이라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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